당연히 고발해야 합니다. 이런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이 없다는 건 말이 안되요.

고발하는 건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고발하지 않는 행위가 오히려 잘못이라고 보이는데요..

몇몇 분들은 그냥 한 번만 봐줍시다라고 말하는데, 그게 잘못된 행위라는거죠.

왜 참습니까? 그런 말도 안되는... 비씨파크가 입은 타격은 어떻게 배상됩니까? 이제껏 힘들게 쌓아올린 명성을 한 장의 악성 저질 스팸메일로 몽땅 날려버리시렵니까?

예를 들어 봅시다.

내가 옷가게를 차렸다고 쳐요.
한 5년 쯤 운영해서 돈 좀 벌었고, 단골손님들도 40만 명이나 됩니다.
그런데 어느 방석집이 그런 우리 가게를 보더니 [저 집 명성을 이용하면 돈 좀 벌겠구나]하고서는 내 옷가게의 광고인양 아파트 단지 전역에 우편물로 홍보를 합니다. [03년 봄옷! 이번이 마지막 기회~. 사은품도 있지롱] 뭐 이런 식으로요.
물론 약도는 자기 가게로 그려놓구요.
제 가게의 손님들만 40만명이나 되니까 당연히 100명 중에 1명만 건져도 굉장한 이득이 되는 거죠.

전 지금 명예회손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겁니다.

"결국은 모두들 진상을 알아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운영자님 제발 버리셔야 합니다.

이건 단지 비씨파크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회원들에게도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는 명예회손이죠.

위의 예에서 보세요. 제 가게의 단골 남자손님이 어느날 여자친구를 만나서 제 옷가게 이야기를 한다고 칩시다.

(18세 이상)
단골남손님: 나 그 가게가서 제일 잘나가는 걸로 했다 ^^* 꽉 조이니까 넘 좋더라. 난 내 몸에 딱맞는 거 좋아하잖아.
그의여자친구: 나는 니가 그런 사람인줄 몰랐다 -_- 우리 헤어져~
단골: #$%&%^*$

조금 과장되었지만 뭐 이런 식이라는 거죠.

명예회손은 공식석상에서 상대방의 명예를 회손시켜야지만 성립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비씨파크는 상당한 이미지적인 손상을 입었는데요, 이것이 스팸메일이라는 방법으로 불특정 다수에 대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마 명예회손죄가 성립 가능할 겁니다.

이 글은 비단 비씨파크 뿐만이 아니라 절 위한 글이기도 하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