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ADSL라이트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일전부터 접속이 잘안되고, 다운이 하루에
한번 꼴로 나더군요. 그래서, AS를 신청했습니다.
모뎀은 단암 내장형 사용하고 있는데,
ADSL설치하고 나서, 다운이 잦아져서,
혹시나 모뎀문제가 아닐까하고, 외장형으로
바꿀려고 했지요.
오후에 기사 두 분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한통에서는 AS기사를 뽑을 때,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 그렇게 신통찮아 보이더군요.
기술면에서나, 고객 응대면에서나..

제가 나이가 어린 편도 아닌데..(79년생)
저에게 몇마디 하지 않고 말을 놓더군요.(두분중에 한분만요)
사실 제가 좀 예~, 예~ 대답해줬죠.
날씨도 춥고, AS 다니기도 힘들텐데,
제가 땍땍 거리면 서로 피곤하잖아요.
그런데, 몇마디 하지 않더니, '너 몇 살이냐..'하고 묻더군요.
'24살인데요.'
그 이후..
'야, 뭐해라, 뭐줄까.' 바로 말을 까더군요.
심지어 바닥에 누워서 다리 까딱까딱..

나랑 나이차도 별로 안나보이는 것들이.. 일단 참자..

그리고, 외장형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장형 모뎀 달고 나서 컴퓨터 다운 나는 사람이
많다던데요, 하고 물었죠. 그랬더니..

'너 길을 질러가는게 빠르냐, 돌아가는게 빠르냐?
바보가 아니라면 질러가는게 빠른게 알겠지?
그러니까 내장 써~'
제가 토를 달려고 하자, 저를 바보취급하더군요.

그리고, 사무실 컴퓨터에서 부품 떼와서, 집에 있는
부품이랑 바꿨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더군요.
그리고.. '야, 너도 나랑 바꿀만한 거 없냐?!'
한통 관계자분들, 사무실 컴퓨터 관리 잘해야겠네요..

다른 한분은 열심히 컴퓨터를 만지고 계셨지만,
모뎀도 못잡으시더군요.
결국엔 AS기사 분의 고스트 시디로
하드디스크 밀어주고, PPPoA 드라이버 잡아주고 갔습니다.
원래 PPPoE를 썼었는데, 이게 안잡히니까,
그냥 PPPoA로 바꾸더군요.

(요기서 질문 하나 드립니다.
PPPoA랑 PPPoE의 차이점이 뭡니까?
기사님들께 여쭈어보니 수동, 자동 차이점이다,
더 이상 가르쳐줘봐야 넌 모른다라는 식으로
말하던데..)

PPPoA로 접속되는 것이 확인되자, 몹시 바쁜 듯,
일어서더군요. 아주 자랑스러워하면서..
내가 된다고 했잖아요.. 하더군요.. 윽..
(내장모뎀 드라이버 잡고, 접속되게 하는데, 꼬박 2시간 30분
걸렸음)
결국엔 다운 되는 것도 해결 못하고, 그냥 가더군요.
전 분명히 다운된다고 이야기 했는데..

지금은 그냥 외장형 포기하고 내장형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통에서는 메가패스 속도 관리 뿐만 아니라,
(한통에 서비스기사님들 좋은 분들도 많겠지만,}
AS기사님들 관리, 그리고, 사무실 컴퓨터 관리도
잘하셔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