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삼성 전자 홈페이지에서 따온 글임일 밝힙니다. '글쓴이'는 바로 접니다. ㅎㅎ

== 아래 ==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제일 먼저, 케이블 모뎀은 케이블 모뎀 단독으로만 동작하는 것이 아니고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의 센터장비인 CMTS(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와 상호연동해야 하는 것으로써 이 센터장비와 케이블 모뎀은 국내 표준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먼저 고객이 구입을 하게 되면 이사를 가신 곳에서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많은 서비스 업체들이 DOCSIS라는 표준에 맞는 장비를 갖추고는 있습니다만, 비표준 장비를 갖춘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 (글쓴이가 덧붙입니다) 현재 국내 표준이 CableLabs의 DOCSIS으로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정보 통신 관할 부처에서 해야 할 일이겠죠. 왜 아직도 변변한 국내 표준조차 없는지... 개인적으로 DOCSIS이외의 다른 방식을 사용하던 업체들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만... 빠른 시일내에 국내표준을 제정하길 바랍니다. 참고로 외국에서는 케이블 모뎀을 자신이 원하는 소매점에서 구입할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케이블 모뎀을 설치하려면 보통 전주에서 고객의 댁까지 케이블 선을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므로 케이블 모뎀만 사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글쓴이가 덧붙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미국등 외국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케이블 모뎀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구매할 수 있다면, 모뎀의 설치 즉 전주에서 모뎀까지 선을 연결하는 것은 지역 케이블 인터넷 사업자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차피 이 부분은 각 ISP에서 지역 사업자에게 위임하여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세번째 이유는 A/S문제 때문입니다. 현재는 고객께서 만약 문제가 생기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에게 연락만 하시면 되지만 만약 모뎀만 따로 구입하실 경우에는 A/S를 받는데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먼저 케이블 모뎀 기기 자체의 문제인지, 통신망의 문제인지를 규명하는데 시간이 걸려 오히려 고객님께 서비스가 늦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일단 모든 고객에 대한 서비스 책임을 인터넷서비스 업체에서 지고 있습니다.

☞ (글쓴이가 덧붙입니다.) 세번째 이유를 읽고 오히려 이 부분이 국내 표준을 정하지 못하고 ISP에서 모든 것을 담당하는 형식을 취하는 진짜 이유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인터넷 이용 인구가 한국처럼 밀집한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미국인 왈.. 미국에는 몇집 건너 한대씩 컴퓨터가 있고... 아직도 인터넷을 우리나라에서 처럼 많은 이가 이용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데도 그 서비스를 담당하는 ISP에 대한 규제와 감독은 미비하기 그지 없습니다. 국가가 담당해야 할 사회 간접 자본의 일부인 인터넷 망 설치를 국가가 100% 해결하지 못하고 업체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형태와 몇몇 대형 사업자에 의해 독과점 되는 형태를 취한 인터넷 사업의 문제점 때문에 오늘 우리의 인터넷 서비스는 불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뎀의 불이 나가고 깜박이기 시작한다면 누구에게 하소연 하겠습니까? 서로의 탓만 돌릴 공산이 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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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빨리 안정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고 국내 표준에 맞는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모뎀을 사용자가 직접 고를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박병건: 근까 울나라는 안된다니께여~ 호된맛을봐야 정신차리지 [01/14-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