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시절, 파란색 통신 화면에 올렸던 추억의 글들을 당신의 파란 블로그에 고스란히 옮겨 드립니다”

포털사이트 파란(www.paran.com)을 운영하는 KTH(대표 송영한)가 오는 30일부터 하이텔통신 시절 네티즌들이 올렸던 각종 컨텐츠들을 웹 상에서 볼 수 있도록 포털 파란의 블로그에 옮겨주는 ‘내 발자국 찾기’이벤트(//trace.paran.com)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파란의 ‘내발자국 찾기’이벤트는 하이텔 통신 이용자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지난 10여년간의 하이텔 동호회 소속 게시판 글을 비롯해 플라자 등 각종 게시판에 올렸던 자신의 글들이 모두 파란의 새 블로그로 옮겨져 웹상에서 볼 수 있게 된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예전에 사용하던 하이텔 ID(복수 가능)와 사용자 이름을 입력하면 되고, 아이디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잃어버린 발자국 찾기’라는 코너를 통해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같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면 통신 시절에 올렸던 자기 글들이 파란의 개인 블로그로 고스란히 옮겨지게 된다. 파란에 블로그가 없을 경우에는 간단히 새로운 자기 블로그가 만들어진다.

또한 하이텔 PC통신의 게시판을 통해 90년대 사회 트랜드를 이끌고, 네티즌 토론 문화를 일궜던 그 시절의 주옥 같은 게시물들이 ‘발자국을 남긴 사람들’이란 이름의 별도의 블로그에 올려져 공개될 예정이다.

KTH 측은 ‘기록(Log)은 계속되어져야 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본 이벤트를 기획했으며 10년이 넘는 이용자들의 데이터 들이 VT에서 웹으로 통신환경이 변화된 시점에서도 계속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블로그 서비스가 이를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가장 적합하며 10년이 넘는 이용자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 이벤트의 기획 의도를 살린다는 설명이다.

KTH 파란의 이경희 커뮤니티팀장은 “10여년 동안 PC통신 역사의 생생한 산물인 수많은 게시판글들이 변화된 웹 환경에서도 읽혀질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지금도 PC통신 시절을 그리워 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텍스트만으로 노래를, 영화를, 사랑을 그려내고 웃음과 눈물을 짓게한 수많은 네티즌들의 십년 발자취들이 이번 기회에 제 주인에게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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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PC 를 잡고 인터넷을 한지 어언 10년 이상이 되더군요...
(고딩때 UNIX 를 배워 고퍼와 텔넷도 쓰며 하이텔과 키즈를 쓴 기억이 지금도 아련히 남습니다.)

그간 많이 변해온 자취를 느낄수 잇는 향수가 잇네요 헐헐헐...

[관련 URL]
//www.itwarehouse.co.kr/pathfinder/newstrend/bbs/show.jsp?csc=a320041130&seq=41053&board_id=01&ncd=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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