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껀 도시바코리아 정품 포르티지가 아니고, 일본 내수용인 다이나북입니다.

사양이 약간 틀리지만, 사실 똑같은 노트북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펜3-모바일800, 512캐쉬, 512램, 20기가 하드, 12.1인치, XGA해상도,

SD카드슬롯 내장, 56k팩스모뎀 내장, 10/100랜 내장, 802.11b무선랜 내장,

 

펜3-모바일 튜알라틴800이라서, 체감속도는 256k캐시의 1.3G정도의 속도가 납니다.

boot-vis를 안깔았는데, 지렁이는 언제나 3마리 지나갔구요.

튜알셀 1.3G정도라고 보면 되겟네요.

 

흔히들 128램과 256램의 차이가 크고, 256램과 512램의 차이는 별로 없다는데,

물론 차이는 약간 적겠지만, 그래도 256램과 512램의 차이란 꽤 큽니다.

512램은 필수구요. 하지만 전용램이라 비싸기때문에 업글하기가 좀 거시기합니다...

 

하드는 20기가밖에 안됩니다. 1.8인치 하드라서 가격이 무척 비싸기때문에

20기가 팔고 30기가로 올리는데 드는 비용이 5만원쯤 됩니다. 전 일찌감치 포기를..

그돈이면 데탑용 40G 하드에 외장케이스를 사지요.

 

12.1인치의 액정에 1.19kg의 무게라서, 액정대비 가장 가벼운 노트북입니다.

8.9인치의 미니노트북이 900g이고, 13.3인치 중에서 가장 가벼운 6010시리즈가

1.7kg이니까요.

 

두께 1.49cm로 가장 노트북중에서 얇습니다. 뻥을 좀 섞자면.. 지나가는 사람마다

한번씩 쳐다볼정도로요.

 

두께가 얇은만큼 액정에 대한 충격흡수가 어려워 멍이 생기기 일쑤입니다. 

포르티지의 고질적인 잔멍은 정말로 유명하죠.

그리고 발열도 어느정도 심합니다. 물론 꺼질정도로 뜨겁진 않지만요.

 

SD슬롯부터 무선랜까지 기본 내장되어있기때문에 편합니다만, 무선랜의 수신률은

그리 썩 좋지 않습니다. 보급형 pcmcia무선랜카드보다 약간 낮다고나 할까요?

보급형랜카드가 안테나 2개 썼다고치면, 이건 같은 지점에서 안테나가 1개뜹니다.

물론 고급형랜카드는 안테나가 꽉 차죠.

 

포르티지2000은 한물갔구요, 지금 구입하려면 r100 이후로 사야겠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2000과 똑같습니다.

포르티지를 구입해서 쓰려면 일단 폭신폭신한 포치가 있어야하고

만약 가방에 넣는다면 책을 너무 많이 넣지마세요. 책때문에 액정 눌립니다.

전용시디롬이 없기때문에, 시디부팅시키려면 한국미디어pcmcia나 아초스시디롬을 사

용해야합니다.

 

가볍다보니 외부포트가 별로 없습니다. 있는거라곤 usb2.0 2개, pcmcia 1개,

모니터단자, 헤드폰/마이크 단자, 모뎀단자, 랜단자, 도킹단자 뿐이네요.

 

키감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키 폭도 약간 좁구요.물론 10인치 이하의 미니노트북

과는 비교가안되게 좋다고 봅니다만...

 

 

아무튼 이동용으로 쓰거나, 여자분이 쓰기에 딱 좋은 노트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