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토론이 나올때마다 사람 참 답답하게하는건 말이죠, 철없는(?) 가짜 페미니스트들이 아니라(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페미니스트들이 남성을 배제하고 이야기 하기 때문에 가짜 라는 호칭을 씁니다. 이건 좀 아니니 우리 같이 잘먹고 잘 살아봅시다! 하는게 아니라..)
뭔가 핀트가 벗어나도 한참 벗어나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입니다. 아예 군대를 안가보고 떠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래..네가 뭘 알겠니?'라고 치부하고 넘어간다손 치더라도 군대를 다녀와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답답하다는거죠.
애초에 이 토론에 제가 끼게 된게, 이메일로 날아온 글이었는데 그 글이 아마 제목이 자세히는 기억 안납니다만 `우리 이만큼 했는데...그럼 보상은?' 하는 주제였을껍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군대 다녀오신분들이 찬성의 글을 남겼고요. 거기에 대해 한마디 하려고 했었는데 그만...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글을 남기시던 김모님의 글에 대해 이야기 하느라 글을 못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그때 댓글다셨던 분들. 보상 받을 수 있을꺼라 생각하십니까?
총선때 자민련에서 마지막 발악으로 던졌던 카드, 군필자에 대한 세금혜택같은 거창한게 아니더라도 뭔가 혜택을 받는다는거...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거기에 대한 돈이 없기때문에, 그런걸 실행하려면 세금을 또 걷어야 하겠죠.
그럼 그 세금은? 결국 국민의 돈 걷어서 다시 국민한테 돌려준다는건데... 여성의 경우 아예 병역의 의무를 하지 않기때문에 일방적으로 `그럼 니들은 군대 안가니 세금이나 더 내라' 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감정적으로야 백번 맞다고 할 수는 있어도 법적으로 할 수도 없는 일 때문에 세금을 낸다는게 말이 안되거든요. (출산과 육아 문제는 제외합니다. 군대 문제에 왜 이 이야기가 나오는지 전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허허...)
게다가 그렇게 세금을 더 걷는다고 해도 결국은 국민의 반이 추가세금을 내는것이니 물가는 올라갈테고...그리 좋은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물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걷는다면 결국 실효성 있는 혜택이 돌아올꺼라고 생각되지도 않고요. 아니, 아~주 감정적으로 이야기해서...
당신들께서 다녀왔던 군대의 이미지를 생각해보면...보상이란걸 해줄꺼 같습디까?
군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발끈하는거. 전에도 어디에 댓글 달았었는데... 가장 큰 이유가 피해의식. 둘째 이유는 내가 그렇게 쌩고생 하며 다녀왔는데...하는 보상의식(혹은 내가 했으니 너도 가라 하는식의 것...)...절대 좋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미 한 일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는것은 돈문제 때문에라도 제대로 안되고 된다고해서 마냥 좋은게 아니기 때문에 별로라고 위에 썼습니다.
그럼 뭘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일은 더이상 군대가 X같은 곳이 안되도록 그런 문제에 대해 토의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뭐, 군대의 쓸데없는 폐쇄성에 관한거라던가(군대는 특수하고 보안상 문제때문에라고 하는분들 계시면 아마 여기에 글 올렸다가 욕만 들입다 먹을께 뻔하니 길게 설명 안합니다. 설마 몇십만의 장병이 전부 그런일을 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닐테죠.)
, 왜 남자는 직접적으로 군대를 가서 개차반 취급받으며 그렇게 일을 해야만 하는가? 다른방법도 있는데...하는 것에 관한거라던가. (지난번의 글에도 댓글 달았었는데, 애초에 사람을 이렇게 많이 뽑아놓고 비효율적으로 돌리는게 말이 안됩니다. 어디까지나 육군의 높으신분들 자리수 보존을 위한거라고 밖에 생각 안되죠. 다 잘라내고 남는 돈으로 장비나 확충할것이지...국민은 직접 지원자를 제외하고는 간접 지원으로 세금을 내는게 오히려 맞는거 아닐까요.)
아무튼, 저도 완전히 군대에 대한 그런 막연한 감정들을 다 쳐내지는 못했습니다만 군필자면서 나중을 생각해서 군대를 나중에 갈사람들을 위해 X같지 않게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글 엄청 길어지는데, 결국 제가 하고 싶은말이 뭐냐면... 피해의식에 젖어서 그걸 풀 대상을 찾아내서 1818하지 맙시다. 어차피 여성부는 바보들의 모임이고, 급진 페미니스트들이란건 실제 여성의 의사는 무시하고 지들 엘리트 우월주의에 젖어서 말도 안되는 소리나 하고있으니 그냥 신경 끄십시오. 국회의사당에 여성전용 사우나가 생기건 말건...그게 그렇게 큽니까?
단적으로 돈문제를 따져봤을때, 규모가 그리 큰 돈이 들어가던가요? 그런 일부가 전체를 욕먹이고 있는것들...나중에 사필귀정이 되면 다 알아서 심판받을 일입니다 (이건 여담인데, 가끔씩 그들이 하는 소리를 듣고있노라면 지금 이건 뉴스시간이 아니라 연예가 중계 촬영시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슈화만 시키면 장땡..이 생각나서;)
지금의 문제는 남자하고 여자가 당연히 한목소리를 내야할껄 못하고 있다는건데... 남성분들, 제발 피해의식에 젖지 맙시다. 저도 군대 다녀왔지만...생색내지 맙시다. 앞에서 지들이 전부인양 떠드는 페미니스트들에 비해 안그런(혹은 거기에 관심을 가질 여유조차 없는)여성이 더 많다고 봅니다. 군대문제나 기타 등등의 남자/여자 문제가 그런 문제 이전에 국민의 문제라는데 신경을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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