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장관 교체가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정세현(丁世鉉) 장관이 평생을 함께 한 통일부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정 장관은 25일 개각을 앞둔 심정을 묻는 기자들에게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처럼 내일 개각이 되더라도 오늘 할 일을 해야 한다는것이 나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남측대표단을 면담한자리에서 "북측이 실현불가능한 것을 말하기도 하니 화내지 말고 차근차근 대응하라"며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으로서의 '남북회담 테크닉'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달 초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끝난 직후에도 개각설을 마다한 채 국민에게회담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거의 매일같이 열린통일포럼, 대학특강 등에 분주히 뛰어다녔다.
14차 회담에 앞서 경질설이 대두되자 열린우리당을 찾은 그는 "중요한 회담을앞두고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당당히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의 전신인 통일원 공산권연구관으로 대북업무에 첫발을 내디딘그는 청와대 통일비서관, 민족통일연구원장, 통일부 차관을 거쳐 지난 2002년부터통일부장관을 맡는 등 26년간 남북관계 부처에 몸담아왔다.
핵문제등 남북현안 문제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과연 丁장관보다 능통한 사람이
장관에 기용 될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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