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대단히 비통한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우리 아들이 10일 새벽 네시 경 아파트 베란다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지극히 사소한 일로, 한창 민감할 나이인 제 아들에게 사기를 쳤다며 조직의 쓴맛을 보여준다는 등 도저히 아이들에게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는 국어선생님으로서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어 아이들 앞에서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이 일이 지난 토요일에 일어났고, 제 아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지내고 학교를 갈 시각이 가까와지자 죽기 직전에 엄마에게 학교에 어떻게 가느냐며 하소연을 했습니다. 하여 엄마가 선생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은 마치 이기려고 작정을 한듯 엄마에게 그 자식이 사기를 쳤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선생님과의 타협을 찾으려고 하던 엄마의 목적과는 달리 그런 식으로 전화는 끝나버렸습니다.
이러한 통화내용을 옆에서 다 듣고는 이 녀석 좌절했겠지요. 엄마도 선생님을 막아줄 수 없구나. 이제 나는 혼자구나. 그렇게 혼자서 고민하다가 이 놈이 그만 아파트 베란다를 넘어 버린 것입니다.
심약한 놈입니다. 그러나 제 아들은 소위 말하는 문제학생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정말 바보같이 착하기만 한 녀석이었습니다. 어른 앞에 반말짓거리 하는 요즘 보통 아이와는 완전히 다른 모범생이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극존칭을 하며 예의가 너무나도 바르던 그런 착한 아이였습니다.
지난 삼년 전에 호주로 유학을 갔다가 이제 거의 막 한국의 학교에 재입학한 순둥이 중의 순둥이였습니다. 그 국어과목이 담당인 담임선생님은 이런 착하디 착한 아이를 가정통신문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기를 쳤다는 둥 야비하고 추잡하다는 둥 여러 아이들 앞에서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이 아이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겠습니까? 동급생들 앞에서 무슨 낯을 들고 생활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날 아침, 우리아들이 우리를 떠나던 날, 아들의 모습을 확인까지 한 얼이 나간 아빠에서 조서를 속히 꾸미자고 데리고 가서는 그야말로 심문을 해서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고서 조사자의 말을 따라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또 자기가 주장하고자 하는게 뭔지도 모르고 그러나 확실한 건 아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선생님에게 드리려던 아들의 경위서의 카피본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그 경위서에는 그 무식한 선생의 발언도 남겨져 있었고 또 약간의 경황을 말해주는 단서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원 경찰서 에서는 학교측 입장을 그대로 적어서 아이가 마치 아버지의 체벌 때문에 자살한 것 처럼 조서를 꾸몄습니다. 그런 헛된 조서를 또 기자들이 우리측의 확인도 없이 맘데로 해석해서 성도 바뀔 정도의 오보를 기사로 올렸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정말로 억울합니다. 제가 나름대로의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만은 여러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한겨레신문, YTN ,중앙일보(중앙일보는 현재 정정되었음) 에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어느 한 쪽의 말도 안되는 일방적인 발설을 기초로 하여 기사를 썼습니다. 이것이 우리보고 죽으라는 얘기가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위의 글에 항의의 글을 많이 올려주십시오...호소합니다...억울합니다.
학교의 폭력은 단지 물리적인 것 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언어폭력입니다. 아이들에게 우리글과 말을 가르치는 국어선생이 그것도 담임인 자가 어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눈물로 호소합니다..... 제가 살아있는 한 그 교사는 다시는 교편을 잡을수 없게 할 것입니다. 이런 선생에게 다른아이가 또 상처를 받는 일이 없게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도 도와서 여러곳에 올려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안티탄핵 홈페이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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