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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많이 쓰면 일류도시?

 
 


 최근 서울의 시내버스나 축제 플랭카드에 영어 문구가 쓰여진 모습 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서울시가 세계 일류도시를 만들겠다며 영어쓰기를 권장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영어 사용이 많아진다고 과연 도시가 국제화되는 건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심정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옆면에 대문짝만하게 쓰여진 알파벳이 눈에 들어옵니다.

색깔별로 녹색은 G, 파란색은 B, 빨강색은 R, 노란색은 Y입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도시개발공사의 팻말입니다.

지난 3월 명칭을 SH공사로 바꿨습니다.

서울시 주관으로 열린 ’하이 서울 페스티발’의 부제도 ’RED’, 즉 신나고 즐겁게 지내자 입니다.

풍납동에는 영어 체험 마을을 조성해 오는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어가 많이 등장하는 서울시 정책에 대해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백준상, 흑석동]
"외국인도 많이 살고, 국제화 도시도 돼야 하기 때문에 쓰는게 좋은 것 같은데요"

[인터뷰: 조 웅, 잠실동]
"우리말도 잘 모를 때가 있는데 영어를 우선 쓴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갑자기 여기 저기서 영어가 쓰이는 것은 서울시의 영어 상용화 정책과 관련이 있습니다.

외국인투자환경을 개선하고 도시를 세계 일류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의미한 영문 표기를 남발하기보다 시민과 의사소통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또 외국인 투자유치 증가와 영어 상용화와는 별 관련이 없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위원]
"우리 기업이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기업 활동을 잘 하는 것이 꼭 말 때문은 아니거든요"

영어 상용화 추진의 가장 큰 이유로 서울시는 경제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제 논리에 밀려 우리말과 글이 설 자리가 점점 더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출처:www.daum.net

 

요새 영어열풍이다 해서 '영어학원이다, 조기유학이다, 아침형 인간이다.' 하고 막 나오는데 전 좀 씁씁하더군요. 물론 영어가 국제사회에서 필수언어라지만 적어도 우리 한글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것이 우수해야 국제도시가 되는거 아닐까요? 저도 요새 아침마다 잠깐 시간을 내서 사자성어를 읽고 있습니다. 물론 한글은 아니지만 한자공부를 해두는것도 한글을 더 이해하는 길이 된다고 생각해서여^^;; 머~한자가 한글발전을 방해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이럴땐 할말없어지지만...^^:;  영어도 중요하지만 한글을 더 사랑합니당



written by (verono)
2004-05-11 09:13:56
721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전홍규 '04.5.11 3:31 PM 신고
    :-)*어짜피 식민지인것을 새삼스럽게... ↓댓글에댓글
  2. 2. 신수지 '04.5.11 10:29 PM 신고
    :-)*식민지였대요.. (_ _ ↓댓글에댓글
  3. 3. 김남영 '04.5.13 7:27 AM 신고
    :-)*흠......줏대없는 나라에 줏대없는 행정에...줏대없는 국민까지 되지않을까...우려되네요. 우리것에 한글을 쓰지 않음 대체 한글을 어디다 쓰려고...
    외국인투자 이것저것...장점도 좋지만 그렇게 간쓸게 다 팔아먹으면 나중에 뭘 팔아먹으려나..쯧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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