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대표 이재웅)이 방대한 회원층을 확보하고 있는 마음 메일 및 메신저를 이용한 수익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음측은 지난달 12일부터 광고 틈새시장을 겨냥한 ’다음 알리미(//messenger.daum.net)’서비스를 개시, 1개월 만에 1500여건의 광고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다음알리미는 ’다음 메신저’와 ’대화방’을 이용한 소액 광고 프로그램으로, 한 사람을 위한 ’1인 타깃광고’나 특정조건을 가진 사용자들에게만 보여주는 ‘핀포인트(Pin Point) 광고’등이 가능하다. 1일 5000원~1만3000원선(6주 54만원)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동호회홍보나 중고용품 매매, 사랑고백까지 다양한 홍보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특히 메신저에 등록시켜 놓은 ’내친구들’을 선택하거나 성별·나이·직업·학력·지역·결혼 여부 등 조건에 맞는 이용자를 손쉽게 골라낼 수 있어 타깃 마케팅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다음측의 설명이다. 홍보기간, 홍보대상, 홍보문구, 홍보물게시 위치 등을 온라인에서지정한 후 다음캐쉬로 결제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광고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이재웅 사장은 “다음알리미는 기존 온라인광고에서 소외됐던 네티즌들과 소규모자영업자 등 광고 틈새 시장을 겨냥한 광고 프로그램” 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고모델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마케팅 업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우표제 강행의사를 밝히는 등 흑자경영을 목표를 발빠른 행보를 보여온 다음이 과연 메일 및 메신저를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 만들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업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이선기 iwiz@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