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는 결혼을 전제로 3년간 뜨겁게 사귀었던 연인 이재헌 ㈜프리모 대표와 최근 결별해 안타까움을 전해준다. 측근들은 "두 사람이 얼마 전 헤어졌다. 현재로서는 재결합이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이 대표가 사는 압구정동 집에 김혜리의 발길이 끊어진 지도 오래됐다"고 전했다.
㈜프리모는 소유진 최정원 최은주 등이 거쳐간 연예매니지먼트사로 김혜리 주연의 영화 <클레멘타인>의 제작에도 관여했다. 의류수입업 등에 종사했던 이재헌 대표는 지적인 외모의 재력가로 최근 다방면으로 사업을 넓혀 영화 제작에도 손을 뻗쳤다.
김혜리와 이 대표의 결별은 두 사람이 지난 3년간 시종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밝혀 와 연예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둘은 그동안 "서로의 스케줄이 바쁘고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 결혼식 날짜를 잡지 못할 뿐이다. 잘 만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겨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2002년에는 양가로부터 결혼 승낙까지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그해 10월 결혼설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김혜리가 지난해 영화 <천년호>에 출연하는 등 서로 일에 대한 욕심이 커 결혼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김혜리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클레멘타인>에서도 여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두 사람의 결별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측근들은 "최근 결혼을 현실적으로 고려하다 보니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힌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오랜기간 미국에서 생활한 이 대표와 김혜리 간에는 문화적인 이견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결별을 두고 연예계에서는 "누구보다도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는데 행복한 결실을 맺지 못했다니 안타깝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988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당선된 후 연예계에 데뷔한 김혜리는 KBS 1TV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과 <태조 왕건> 등에서 비련의 궁중여인을 실감나게 그렸고, KBS 2TV <연예가 중계>의 MC로 활약하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했다. 최근에는 잇따라 영화에 출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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