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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리베로 새로운 첫발 ‘감독’ 홍명보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5·LA 갤럭시)가 올가을 미국 유소년축구대회에서 감독으로 변신한다.

지난 4월22일 미국에서 어린이축구교실 ‘보 사커아카데미’를 연 홍명보는 4일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축구교실에 등록한 아이들을 훈련시킨 뒤 감독을 맡아 오는 9월 유소년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명보는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어 한다. 앞으로 훈련을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맞출 생각이다”고 말했다.

현재 축구교실에는 40여명의 동포 자녀들이 등록했다. 7세부터 14세까지 연령이 다양하며 여자아이들도 참여하고 있다. 축구교실은 홍명보 외에도 4명의 코치가 매주 2회씩 드리블 슈팅 등 기본기술을 가르친다.

홍명보가 감독으로 출전할 유소년대회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는 9월부터 토너먼트로 열리는 컵대회. 유소년 클럽수가 약 2,500∼2,700개로 추정되는 캘리포니아주는 아메리카유스사커협회(AYSO)와 캘리포니아유스사커협회(CYSA)가 5월부터 10월 말까지 양대 유소년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이 중 홍명보처럼 축구선수나 감독 출신 등이 운영하는 클럽들은 CYSA가 진행하는 경기에 출전한다.

홍명보축구교실의 실무진인 스티브 김씨는 “지금은 선수를 구성할 수 없어 당장 리그에 나갈 수 없지만 9월부터 열리는 시보레 칼 사우스오픈스테이트컵,타이드 칼 사우스아메리칸컵 등 선택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6월 말 LA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40명 정도 추가등록을 받으면 9·10세 11·12세 등 두 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에는 미국 상위권을 달리는 ‘얼바인 스트라이커스’ 등 전력이 탄탄한 유소년팀들이 포함돼 있다. 만약 컵대회에서 우승하면 주대표로 미국 전체대회에도 나갈 수 있지만 홍명보는 일단 참가에 의미를 둘 생각이다.

축구행정가 등 제2의 축구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홍명보. 올가을 미국에서 ‘감독 홍명보’가 축구꿈나무들과 함께 어떤 소식을 전해올지 궁금해진다.

장량
2004-05-06 1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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