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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으면 홈런'… 불안한 찬호

 
'맞으면 홈런'… 불안한 찬호
제구력 난조… 솔로포 3방 맞아구원이 동점 허용, 시즌 2승 실패
[조선일보 고석태 기자]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또다시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5일(한국시각) 텍사스주 알링턴 볼파크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5와 3분의 2 이닝 동안 솔로홈런 3방을 맞아 3실점했다.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박찬호는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구원투수에게 마운드를 물려줬으나 세 번째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가 동점 홈런을 맞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시즌 1승(3패)에 머물러 있는 박찬호의 방어율은 5.50으로 다소 떨어졌다.

기록상으론 구원투수의 잘못으로 아쉽게 승리투수를 놓친 결과.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자신의 투구내용이 더 불만스러웠다. 박찬호는 이날도 최고 95마일(153㎞)의 강속구를 던졌다. 그러나 컨트롤이 불안하고 공 끝에 위력이 없는 빠른 공은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박찬호가 이날 허용한 솔로홈런 3개는 모두 빠른 공을 얻어 맞은 것. 6회 티노 마르티네스의 홈런은 93마일(150㎞)짜리 빠른 공을 받아 친 것이었다.

박찬호는 1회부터 제구력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투구수 103개 중 스트라이크는 56개. 특히 24타자를 맞아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던진 것이 7차례에 불과했다. 볼넷은 세 개뿐이지만 풀 카운트까지 간 것이 8차례나 됐다.

1회 1사 후 훌리오 루고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박찬호는 1―1 동점이던 3회 무사 3루의 위기에서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4―1로 리드한 5회 9번 타자 지오프 블럼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은 데 이어 6회 2사 후 마르티네스에게 역시 우월 홈런을 내주고 강판됐다. 최근 5연승을 달리던 레인저스는 4―4 동점이던 9회초 마르티네스에게 역전 홈런을 내줘 4대5로 패했다. 플로리다 말린스의 최희섭은 이날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부터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출처 - 야후! 코리아 뉴스



욧시
2004-05-05 2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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