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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처녀파이터 "남자들 꿇어"

 


여성 이종격투기의 ‘지존’은 누구일까.

정진체육관 소속의 김현성씨(22)가 국내 여성 챔피언으로 꼽힌다. 2001년 무에타이에 입문한 4년차로 격투기 실전에서 9전 6승 2패 1무의 전적을 올리고 있다.

국내 여성들간의 이종격투기 공식대회는 지난해 8월 WKF(세계 이종격투기 연맹)가 주최한 경기가 유일하다. 각 부문 최고수 8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픈경기로 열려 김씨가 중량급(55∼65㎏) 부문 챔프에 올랐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한국대표 자격으로 WKF 세계 이종격투기 챔피언십 대회에 나섰다 러시아 출신 안토니오 셰벵코에게 판정으로 아쉽게 무너졌다. 이 경기에서 김씨는 코뼈가 주저앉는 부상을 입고 한동안 쉬어야만 했다.

그녀는 낮에는 직장인,밤에는 파이터로 변신한다. 은행에서 청원경찰로 근무 중인 김씨는 “경기 후 눈이 멍든 채 출근했더니 남편에게 맞았냐고 손님들이 안쓰러워 했다”며 웃었다. 몸에 부황을 뜨고 멍들어 출근하는 것은 김씨에게 이제 익숙해진 일이다.

아마추어 동호인 중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여성은 브라질리언 주짓수에 심취한 ‘이희성 아카데미’ 소속의 김현진씨(22). 김현성과는 동갑내기다. 주짓수에 입문한지 8개월째. 권투는 3개월 배우다 싫증나 집어치웠다. “킥복싱 등 원펀치로는 남자를 이기기 힘들다. 주짓수는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는 그라운드 기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웬만한 ‘덩치’들도 제압할수 있다”고 큰소리친다.

대학생인 그녀는 전문 선수보다 이종격투기가 좋아 즐기고 연구하는 마니아다. 홍대앞에서 물건(?)을 들고 설치는 남성 때문에 ‘열받은’ 뒤 직접 본때를 보여준다는 각오로 주짓수에 입문했다. “한 방 먹이는 격투기보다 항복을 받는 주짓수가 더 비폭력적”이라고 역설한다. 그녀는 각종 이종격투기 카페의 정보를 섭렵하고 있으며 이종격투기대회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장량
2004-05-05 11:40:50
1913 번 읽음
  총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김민수 '04.5.5 12:39 PM 신고
    :-)*켁...무서븐 여자들....-_-;;~~ ↓댓글에댓글
  2. 2. 권제훈 '04.5.5 5:06 PM 신고
    :-)*사진이 너무 작네~ ↓댓글에댓글
  3. 3. 전형섭 '04.5.5 10:10 PM 신고
    :-)*헉.. 무섭다.. ↓댓글에댓글
  4. 4. 김기환 '04.5.6 7:58 PM 신고
    :-O*홍대앞 남자들에게 와술을 썼다가는 더 좋다고 그러지 않을까요? 기냥 몽둥이로 뭐 패듯 패야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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