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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족 딱 걸렸어! 싸이월드 '바람' 주의보

 


'양다리족, 싸이질에 딱 걸렸어!'
 
사귀는 애인 몰래 또 다른 애인과 만나는 이른바 '양다리족'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에서 미니홈피를 하다가(싸이질) 양다리 행각을 들키고 있다.
 
작장인 김모씨(30)는 최근 여자친구 이모씨(26)와 헤어졌다. 김씨가 해외 유학을 간 사이 자신의 친구와 만나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둘의 은밀한 애정행각은 김씨가 이씨의 친구 정모씨(26·여) 미니홈피에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들통났다. 정씨와도 친했던 김씨는 정씨의 미니홈피에 들어갔다가 이씨의 배신을 목격하게 됐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는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다. 그래서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 미니홈피는 주로 자신의 일상을 찍은 사진들로 채워진다. 양다리족이 걸리는 이유도 결정적인 증거물인 사진 때문이다.
 
'들키지 않게' 만들기는 쉽지 않다. 미니홈피는 대부분 실명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찾고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또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인맥 시스템으로 언제 어떻게 자신의 미니홈피가 다른 사람에게 노출될지 모를 일이다.
 
그래서 일부 양다리족은 애인 사진은 허락한 사람에게만 공개한다. 그러나 이것도 완벽한 방법이 아니다. 그 친구가 사진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퍼가면 만천하에 공개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아예 미니홈피를 만들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다정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려 자랑하고 싶은 애인에게 의심을 사기 마련이다. 미니홈피는 양다리족에게는 애물단지인 셈이다.
 
스스로 양다리족이라고 밝힌 직장인 최모씨(31)는 "요즘 들어 내 홈피뿐 아니라 친구들의 미니홈피를 매일 같이 방문해 혹시 이상한 사진이나 글이 올라오지 않았나 살피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혹시 내가 양다리의 피해자가 아닐까' 하는 애인들도 마찬가지다.
 
싸이월드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미니홈피가 워낙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강하기 때문에 양다리는 언젠가 들통나게 된다"며 "양다리족은 미니홈피를 하지 않던가 양다리를 포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량
2004-05-05 11:24:54
717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권제훈 '04.5.5 5:08 PM 신고
    :-)*싸이월드 이제 슬슬 가라 앉을 때가 됬는데.. ↓댓글에댓글
  2. 2. 김민수 '04.5.6 9:06 PM 신고
    :-)*솔직히 홈피라고보기엔 좀 그래요...사진올리는 사이트 같음...-_-;;
    사생활 공개해서 모하려고??~~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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