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올릴곳이 없어 이곳에 올려봅니다.=.=
저는 24살 학생입니다.
저는 혼자가든 누구와 같이 가든..거의 혼자이지만 어쨌든 상관없이 드라이브를 좋아합니다.
저는 자취생이라 가끔 집에 가면 차가 없는 시간에 혼자 돌아다니거나
바람쐬러 나갑니다.
한번은 집에서 가져올 물건이 있어서 집에 갔는데.. 물론 택배로도 붙일수도 있었지만..
차를 타고 한 번 다녀오고 싶어서..용돈 아껴가면서 그동안 차량 운행할 기름값을 꼬박꼬박 모아서 다녀왔죠..
솔직히 차를 타게 되면 적어도 기름값만큼은 집에다가 달라고 못하겠더군요..
기름값이 똥값도 아니고 용돈도 집에서 받는 마당에 거기에 아버지도 회사에 가실때
차를 두고 다니시는 마당에..ㅡㅡ;
아무튼 밥은 한끼 안 먹더라도 어떻게든 기름값으로 쓸 돈을 꼬박꼬박 모아서 가끔씩 물건을 차에 싣고 자취방까지 왔다 갔다 합니다.
고속도로나 국도나 어딜가나 정말 즐겁습니다. 스트레스도 풀리고..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고속도로든 국도든지 간에 휴게소는 어딜가나 분명 있습니다.
차를 주차시키고 내리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미친놈 쳐다보듯이 쳐다봅니다.
한번은 차에서 내리니까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어떤 아저씨가..
'요즘것들....' 하면서 삿대질까지 하시더라구요..
가령 삿대질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눈초리가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경기가 많이 안 좋고 누구나 다 힘든 시기에 어린것이 차 끌고 다닌다고 생각없다고..
욕하는 것 까지는 이해하지만..
차를 타는게 좋아서 밥값 아껴가면서 기름값으로 돌리고 매번 차를 가지고 어딜 싸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 번 타는 것이지만..너무 겉보기에만 판단들 하시는거 같아서 솔직히 좀 기분이 상합니다.
한번은 이런적이 있었죠..
그날따라 고속도로에 이상하게 휴게소마다 사람이 많은데..
볼일이 급했습니다.
그래서 주차를 시켜야 하는데..분명..또 눈에 잘 띄는 곳에 주차시키면.. 기분 상할거 같아서..
일부러 구석탱이 그것도 저쪽 뒤에 있는 트럭옆에 세우고 화장실까지 뛰어갔다가..
커피캔 하나 사들고 다시 뛰어와서 후딱 휴게소를 나갔습니다.
죄진것도 아니고 이게 머하는 짓인지...
남들은 부모 잘 만나서 저렇게 땡땡거리고 산다고~ 한탄하거나..
건방지게 어린것이 차 끌고 다닌다고 하거나..
정말 이전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무시했지만..지금은 무시할 상황이 아니거든요..
밥까지 굶어가면서 마련한 기름값을 그렇다고 말이 굶는거지..기름값이 한두푼도 아니고..
자가용마냥 시도때도 없이 여기저기 끌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이제는 차가 막혀버리면 창문 열고 바람도 못 쐬고..
사람이 많은 곳을 지나갈때면 어떻게든 빨리 벗어나고 싶고..=.=
처음엔 그냥 내가 한 번 당했으니 계속 그런 기분인가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가지지 않고 무시하고 다니면 이거 또 신경쓰이는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차를 좋아하고 타는것이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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