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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10개월만에 선발등판, LA 노모와 선발맞대결

 


김선우(27·몬트리올)가 10개월 만에 선발등판한다. 김선우는 3일 오전 5시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7월 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6안타를 얻어 맞고 볼넷 4개를 내주며 패전투수가 된 김선우는 프랭크 로빈슨 몬트리올 엑스포스 감독으로부터 "투수도 아니다"라는 모욕을 받으며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하지만 김선우는 올시즌 시범경기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가까스로 메이저리그에 남았다. 올시즌 8차례 중간계투로 나서 18이닝 동안 1점 만을 실점하며 빼어난 투구를 선보인 김선우는 드디어 선발등판의 기회를 잡았다.

김선우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 김선우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있을 때 팀 선배 노모로부터 투구요령과 정신자세 등 많은 것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선발 맞대결에다 스승(?)과의 승부가 부담스럽겠지만 김선우로서는 마음이 흔들릴 여지가 없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향후 선발진 합류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몬트리올의 타선은 현재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가장 허약한 '물방망이'로 평가받고 있다. 2일 현재 팀타율이 겨우 2할 8리에 불과하다. 팀순위도 역시 '꼴찌'. 팀타선의 도움을 기대하기 보다는 김선우가 스스로의 힘으로 LA 타선을 틀어 막아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선우가 최근의 상승세를 선발로 등판해서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량
2004-05-02 16: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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