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케이스들도 단순히 컴퓨터의 껍데기의 역할만 하는 데에서 벗어나서 정말 다양한 취향과 여러 가지 기능성을 지닌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언제나 기본적인 기능성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사용기는 그런 기본에 충실할 수밖에 없는 보급형 모델의 케이스인 CF909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제품의 사용에 앞서서 이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짚어보고 넘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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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판넬 두께 |
0.6mm 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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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 각 팬 |
후면 : 92mm FAN 1개 기본장착 전면 : 92mm나 80mm FAN 1개 장착가능 (고정나사구멍은 두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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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인치 베이 / 3.5인치 베이 |
외부용 4개/ 외부용 1개, 내부용 4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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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슬라이드 도어방식의 전면부 포트부/스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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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유통사 |
자료 참고 : 제품홈페이지의 사양서, 테크노아 리뷰
기본적인 보급형의 스펙을 보여주고 있고, 다만 걸리는 점은 강판의 두께가 0.6mm밖에 안 된다는 점이었다.
색깔은 케이스가 바깥에 존재하는 부분이기에 취향과도 관련해서 중요하다.

두 가지 색깔로 출시된 CF909모델
찾아본 바로는 실버/ 블랙 의 두 가지 색상이 존재하는 듯 하는 듯 하고, 검은색 모델이 이 사용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패키지는 일반적인 종이박스에 푸른색과 검은색으로 디자인된 케이스 그림과 유통사의 상표가은 것이 그려져 있었다.

포장상태도 일반적인 정도이다.

패키지 구성물은 저렇게 종이 테이프로 케이스에 고정되어 있었지만, 포장을 뜯을 때는 케이스 안에 굴러다니고 있는 상태였다. 이채로운 점은 실리카겔이라고도 하는 방습제가 하나 들어 있었다는 점이었다.

넉넉한 나사수가 만족스러운 패키지 구성이나, 보급형 제품이니 만치 별도의 사용설명서 같은 것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나..

이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유통사의 홈페이지의 제품정보란에는 별도의 웹페이지 형태의 사용설명서가 게시되어 있다는 점이 상당히 독특하게 보였다. 인쇄본 사용설명서를 별첨함으로서 생기는 추가적인 비용을 줄이고 대신에 보다 자세한 설명을 웹페이지에 게시하는 형태는 제조/유통사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점이라고 보인다.

검은색의 외장의 케이스였고, 전면의 LED가 상당히 크다는 느낌이었다. 후면부에는 핸드 스크류 방식으로 좌,우측의 패널이 고정되어 있었고, 애드온 카드 슬롯부옆의 여유공간에는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는 점이 특히 눈에 띄는 정도였다.

전면 베젤에선 모서리의 라운딩 곡선처리와 은색의 임팩트 처리가 돋보인다.

후면 쿨링팬은 92mm의 팬이 사용되었다는데 기존에 쓰던 케이스가 120mm팬을 써서 그런지 별로 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으나 보급형 제품치고는 후면 하단부의 통풍구와 더불어서 통풍에 상당히 신경을 썼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전면부의 스위치 부분과 고휘도 LED부분이다.

전면베젤의 스위치와 전면 포트는 저렇게 슬라이드 도어방식으로 스위치를 누를 때와 전면 포트를 쓸 때를 구분할 수 있게 해 두었다.

측면패널부분인데, 일반적인 보급형 케이스 다운 마무리와 도장상태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하단부의 받침대는 별도의 조립용 발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프페임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있었다. 조립시에는 역시 편할 만 하지만, 실제의 사용시에는 조금은 부족한 듯할 느낌이 든다.

조립은 요즘에 흔히 채택되는 "나사없는"조립은 아니고, 양 측면 패널을 모두 개방해서 양쪽모두에 나사로 ODD나 HDD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후면쿨링팬의 전원은 메인보드의 3PIN전원 커넥터를 사용하게 되어 있었고, 제품자체는 슈퍼레드사의 0.12A짜리 팬이 쓰였다.

역시 메인보드 고정부의 스페이서도 프레임의 일체형으로 되어 있었고, PSU의 고정측면에는 가이드가 있었다. 이 부분의 마무리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ODD고정부의 저 가이드 부분은 상당히 날카로운 느낌이라 조립시 조금은 주의가 필요할 듯 하다.

ODD용 추가 전원단자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전면팬의 전원인줄 알았으나, 알고 봤더니 그게 아니라 전면 베젤의 고휘도 LED용 추가 전원 단자였다. 그밖에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단자들은 일반적인 수준이었고, POWER LED단자의 경우에는 2PIN/3PIN용 호환성을 배려해서 2개로 분리되어 있는 상태였다.

전면 USB단자와 오디오용 포트용 연결부도 제공되었지만, 오디오용의 경우 실제 조립시에는 circlet이 사용하고 있던 메인보드가 지원하고 있지 않았던 관계로 조립은 하지 못했다.
전면포트부와 단자용 연결 부분

외부 ODD용 확장베이에는 처음부터 제일 윗단의 베이의 막음쇠는 제고되어 있는 상태였고, 나머지 아랫쪽의 2개에는 통풍구가 뚫려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부 프레임의 상태를 보아 짐작하건데, 이 케이스의 프레임 자체는 외부 3.5인치 베이를 2개를 지원하고 있었으나 전면베젤의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외부 3.5인치 베이는 1개가 된 듯 하다. 그리고 베이의 하단부의 내부 3.5인치 베이의 전면에는 추가 쿨링팬을 고정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80mm와 92mm모두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다만 ciclet으로서 조금 불안하게 느껴졌던 점은 쿨러 고정 나사구멍이 2개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이왕이면 4개의 구멍을 뚫어줬어도 별로 상관은 없었을 거 같았는데 말이다.

전면부의 제일 윗단의 ODD용 외부 확장베이의 커버는 이렇게 슬라이딩 도어방식으로 되어 있었다. (실제의 조립과정에서는 고정의 불편함과 부러뜨릴 것 같은 느낌에 그냥 떼고서 조립해 버렸다.--;)
전체적인 외형은 일반적인 보급형 케이스다운 모양을 하고 있었고, 특히나 가벼운 프레임 무게를 자랑했었다. 종잇장 같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후면의 92mm 쿨링팬이라든지, 슬라이딩 방식의 전면 베젤의 전면포트/스위치 덮개의 디자인과 고휘도 LED의 채용은 나름대로의 이 제품의 특징으로서 나름대로의 만족감을 준다고 하겠다.

역시 메인보드의 고정시에는 스페이서를 육각 렌치같은 것으로 따로 고정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의외로 처음 외형을 접했을 때는 상당히 날카로워서 조립하기 주의해야 할 것 같았던 ODD/HDD베이의 고정용 가이드 부분은 넉넉한 배치를 보여줘서 장치들을 끼울 때 무리한 힘을 줄 필요도 없이 부드럽게 고정시킬 수 있었던 점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물론 모서리가 날카롭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또하나 조립하면서 들었던 느낌은 나사구멍 위쪽의 저 구멍같은 부분은 다른 여타의 나사없는 조립방식의 케이스에서 흔히들 쓰이는 측면 고정용 가이드를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어서 프레임 자체는 원래 나사없는 조립을 위한 케이스용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PSU의 고정도 상당히 편했었는데, 여타의 케이스들에서는 저런 PSU의 고정용 가이드를 제공하다고 하더라도 케이스를 세로로 세우고 PSU를 조립할 경우에는 손으로 받치면서 나사를 고정해야 했던 불편이 있었던 반면에 이 케이스는 딱 맞아서 그럴 필요가 없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일체형으로 제작된 프레임이 보급형으로서 저가격 때문에 부품수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인상도 들었지만, 실제의 조립시에는 그것이 오히려 편리함으로 작용했었던 듯 하다. 그러나 역시 ODD의 고정에 있어서 양쪽 패널을 모두 열어서 나사로 고정해야 한다는 점을 불편하게 여길 수도 있겠다.

사용하면서 별다른 불편한 점은 없었고, 소음도 자체도 120mm팬 보다는 컸지만 80mm팬과는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준이어서 만족할 만했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전면포트를 슬라이딩 방식의 덮개로 열고 닫아야 했던 것은 전면베젤의 전체적인 디자인의 일관성의 측면에서는 좋게 평가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실제의 사용에 있어서는 상당히 불편한 점이라고 여겨진다. 헤드셋을 전면 오디오 포트에 연결하면 보통은 컴퓨터를 꺼도 그대로 끼워두는 경우가 많다고 여겨지는 데다가(실제 조립을 해보지는 못해서 기존의 경험으로 짐작해 보았다), circlet의 경우에는 전면 USB단자에 USB기기를 연결해 두고 컴퓨터를 끄는 경우도 많은데, 항상 컴퓨터를 끌 때마다 저 덮개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었다. 특히 덮개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부분도 뻑뻑해서 해야 할 때마다 조금 짜증이 났었다.
물론 고휘도 LED부분을 투명창으로 덮는 듯한 효과를 고려하고, 전면 베젤 디자인의 일관성을 고려한 "뽀대"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이 슬라이딩 도어방식은 상당한 메리트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케이스 디자인이란 것이 보기만 좋다고 좋은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간단히 표로서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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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평가 (★★★★★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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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및 패키지 구성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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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편의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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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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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편의성 |
★★★ |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보급형 케이스로서의 특징을 고스란히 안고 있었고, 전체적인 사용성도 무난하다고 볼 수 있겠다. 특히 보급형임에도 후면의 92mm 쿨링팬의 채용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얇은 느낌을 주는 프레임 철재의 두께, 전면포트의 도어방식의 덮개디자인의 실용성은 뭔가 부족한 느낌을 준다.
끝으로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테크노아와 컴스컴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드리면서 부족한 이 사용기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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