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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상티니 프랑스 감독 "한국 월드컵팀 관심있다"

 


현 프랑스 축구 대표팀 사령탑인 자크 상티니 감독(52)이 한국 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브루노 메추 전 세네갈 감독으로 굳어지던 '포스트 코엘류' 축구 대표팀의 신임 감독 선정 작업이 급격한 전환점을 맞았다.


상티니 감독은 최근 에이전트 홍이삭 씨를 통해 한국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것이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에게 전해지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도 상티니 감독이 현재 프랑스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명장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8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는 현재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위에 랭크돼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한 대한축구협회는 조중연 부회장을 직접 내세워 상티니 감독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한 뒤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상티니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16강 진출마저 실패하며 몰락했던 프랑스를 다시 세계 정상으로 이끌며 지난 1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최고의 감독으로 뽑힌 바 있다.


월드컵 이후 로저 르메르 감독의 바통을 이어 받은 그는 프랑스 대표팀을 2003 컨페드컵 정상으로 이끌었고, 최근 14승 1무의 무패행진을 달리게 만든 세계적인 명장이다.


7월 초 유로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끝나는대로 프랑스 대표팀 감독으로서 계약이 만료되는 상티니 감독은 이후 한국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브루노 메추 감독을 강력한 새 감독 후보로 올려 놓고 있었지만 능력과 경험 면에서 메추 감독을 능가하는 상티니 감독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행을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메 자케 전 프랑스 대표팀 감독과 달리 상티니 감독이 직접 한국 감독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상티니 감독은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과도 친분이 두터워 한국 축구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장량
2004-05-01 21:31:07
845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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