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라하면 종교적인 그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또한 모든 종교에서 한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방법은 다들 조금씩 다르지요. 기도와 묵상, 고요의 시간, 염불, 주문, 좌선, 단전호흡, 요가...등등
소개드리는 글은 "신과 나눈 교감"이라는 책에서 명상과 관련된 부분을 발췌한 것입니다.
내용을 보면 남방불교의 비파사나와도 거의 같은 방법인데 불교적인것이라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종교를 가지신 분이든 개의치 마시고 차분히 몇번 해보시면 나름대로 도움이 되실것이라
여겨져 소개해봅니다.
참고로 내용중에 집중이라 함은 내용중에도 풀이되어있듯,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집중과는
조금 다릅니다. 잊지않고 놓치지 않고 의식하며 바라보고 나아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우선 특정한 뭔가에 집중하라.
너희가 아무 것에도 집중하지 않으려면, 먼저 뭔가에 집중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의 일부는,
정신은 거의 항상 너무 많은 것들에 집중된다는 데 있다.
정신은 백 가지도 넘는 근거들에서 나오는 입력자료들을
뒤지지 않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정신은 빛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 자료들을 분석하면서,
너 자신에 관한 정보들과 너와 네 주위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관한 정보를 네게 보내고 있다.
아무 것에도 집중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신의 이 온갖 소음들을 멈춰야 한다.
그것들을 조절하고 제한하다가 결국에는 그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네가 아무 것에도 집중하지 않고 싶다면 너는 먼저 한꺼번에 모든 것에가 아니라
특별히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그것들을 단순한 것으로 만들어라.
깜박이는 촛불을 가지고 시작할 수도 있다.
초를 바라보고, 불꽃을 바라보고, 네가 그것에 대해 뭘 알아채는지 깨달아라.
촛불 속 깊이 응시하라.
불꽃과 함께 있어라.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마라.
그냥 그것과 함께 있어라.
잠시 후면 눈을 감고 싶어질 것이다.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시야가 흐려질 것이다.
가급적 이름 붙이기를 피하라.
모르겠느냐?
너는 다시 그렇게 하고 있다.
너는 이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너는 그것을 분석하면서, 그것에 이름을 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뭔가에 대해 생각하는 건 네가 그것과 그냥 함께 있는 걸 막는다.
그러니 이렇게 할 때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마라.
그냥 그 체험과 함께 있어라.
자, 눈을 감고 싶다고 느껴지면, 그냥 눈을 감아라.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마라.
그냥 눈꺼풀들이 저절로 감기도록 내버려둬라.
네가 굳이 눈을 뜨고 있으려고 싸우지 않는 한, 눈꺼풀은 자연히 감기기 마련이다.
너는 지금 네 입력 감각들을 제한하고 있다.
이건 좋은 일이다.
이제 네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라.
네 호흡에 집중하라.
특히 들이마시는 숨에 귀를 기울여라.
너 자신에게 귀기울이는 건 네가 다른 것들에 귀기울이는 걸 막아준다.
위대한 발상은 이럴 때 나온다.
네가 자신의 들숨에 귀기울일 때, 너는 자신의 영감에 귀기울이는 것이다.
쉬잇. 조용히 있어라.
이것에 대해 생각하길 그만둬라!
이제 네 내면 시각에 집중하라.
일단 네가 영감을 얻고 나면, 영감은 네게 위대한 "내면 시야"(통찰력)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 내면 시야를 눈 바로 위, 이마 한가운데의 자리에 집중시켜라.
그렇다.
네 주의를 거기에 놓아라.
거기를 그윽히 바라보라.
뭔가 보기를 기대하면서 바라보지 말고, 무, 없음을 바라보라.
어둠과 함께 있어라.
어떤 것도 보려고 애쓰지 마라.
긴장을 풀고 비어 있음의 평온에 만족하라.
비어 있는 건 좋은 것이다.
창조가 들어올 수 있는 자리는 진공뿐이다.
그런 다음 그 비어 있음을 즐겨라.
더 이상 아무 것도 기대하지 말고, 더 이상 아무 것도 원하지 마라.
너는 또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구나.
부디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걸 그만두도록 하라.
네 마음이 계속해서 생각들로 채워지면, 그냥 그것들을 살펴보고,
그래도 상관없는 것으로 만들어라.
생각들이 튀어나오면, 그냥 뒤로 물러나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 하고 관찰하라.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그냥 알아채라.
자신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 생각하지 마라.
그냥 뒤로 물러서서 그것을 알아채라.
그것을 판단하지도 말고, 그것 때문에 낙담하지도 마라.
그걸 놓고 "음, 또 시작하는군. 온갖 생각을 다 하잖아!
도대체 언제라야 무의 상태에 이를까?"라는 식으로 중얼거리거나 하지 마라.
자신이 무의 상태에 있지 않음을 계속 불평해서는 거기에 이를 수 없다.
어떤 생각, 그 순간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별 의미 없는 잡념이 찾아오면,
그냥 그것을 알아채라.
그것을 알아채고, 그것을 축복하고, 그것을 체험의 일부로 만들어라.
그것에 머무르지 마라.
그것은 지나가는 행렬의 일부일 뿐이다.
그냥 지나가게 하라.
소리나 느낌을 가지고도 이렇게 하라.
아마도 너는 절대 고요를 체험하려고 애쓸 때 보다 더 많은 소리가 귀에 들어온 적이 없고,
절대로 평온하게 앉아 있으려고 애쓸 때보다 더 평온을 방해하는 많은 느낌들을
느껴본 적이 없음을 알아챌 것이다.
그냥 이 사실을 알아채라.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이 사실을 알아채고 있는 자신을 살펴보고,
이것을 네 체험의 일부로 포함시켜라.
하지만 그것에 머무르지는 마라.
그 역시 지나가는 행렬의 일부일 뿐이다.
그냥 지나가게 하라.
네가 방금 했던 물음이 그러하듯 네가 지녔던 의문 또한 그런 것이다.
그건 튀어나온 생각이다.
그 역시 자나가는 행렬의 일부일 뿐이다.
그냥 지나가게 하라.
그것에 대답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것을 풀려고 애쓰지 말며,
그것을 이해하려고 애쓰지 마라.
그냥 거기에 있게 하여, 지나가는 행렬의 일부가 되게 하고,
그렇게 해서 그냥 지나가게 하라.
네가 그것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음을 알아채라.
이렇게 하는 속에서 너는 위대한 평화를 발견할 것이다.
얼마나 편안한가.
자신이 지금 이 순간 되어 있는 바로 그것을 빼고는,
원하거나 하거나 되어야 할 어떤 것도 없다.
계속 하라.
그렇게 있어라.
하지만 계속 바라보고 있어라.
걱정하지도, 기대하지도 말고.
그냥......온화한 시선으로. 봐야 할 어떤 것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어떤 것이라도 기꺼이 보려 하면서.
그런데 너희가 처음으로 이렇게 할 때나, 아니면 열 번째나 백 번째,
아니면 천 번째로 이렇게 할 때,
깜박이는 푸른 불꽃이나 춤추는 빛 같은 걸 보게 되는 수가 있다.
그것은 처음에는 섬광처럼 스쳐가겠지만, 이윽고 네 시야에 뚜렷이 자리잡을 것이다.
그것과 함께 머물러 있어라.
그것으로 옮겨가라.
자신이 그것과 합쳐지는 걸 느끼면, 그냥 그렇게 되게 놔둬라.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어떤 것도 네게 말 걸지 못할 것이다.
그게 너다.
그게 네 영혼의 중심이다.
그건 너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고, 너를 거쳐가는 것이며, 너인 것이다.
네 영혼에게 안녕하고 인사해라.
이제 막 너는 네 영혼을 찾아냈다-마침내!
이제 막 너는 그것을 체험했다- 마침내!
그것과 합쳐지면, 네가 그것과 하나되면,
너는 소위 말하는 열반의 기쁨, 장엄하게 충만된 열반의 기쁨을 알게 될 것이다.
너는 네 영혼의 본질이 내 본질임을 발견할 것이고, 나와 하나가 될 것이다.
아마도 아주 잠깐, 겨우 10억분의 1초 동안이겠지만.
하지만 이걸로도 충분하리니, 이제 네게는 다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것도 예전 같지 않을 것이며, 너희 물질계의 어떤 것도 그것과 맞먹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때 너는 자신이 외부의 누구도 또 무엇도 필요로 하지 않음을 발견할 것이다.
알겠는가?
하지만 너 자신에 이르는 길은 무수히 많다.
이 또한 너에 이르는 많은 방법 중의 하나임을 잊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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