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서민입니다.
권력을 가진자들. 돈을 쥔 자들. 그들은 서민을 우민愚民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요.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때 당시에는 미친듯 반응하고 욕하고 흥분하고 ,
때로는 흥에겨워 함께 동참하고 다들 한겨레 한형제라고 하더라도,
1년이 채 안되는 기간안에 모조리 기억속에서 지워버리니까요.
월드컵에서의 멋진 모습, 정치하시는 분들의 아주 잘하시고 계시는 행동들.
커다랗게 일어나는 사고들....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일들을 우리는 금방 잊곤 하지요.
이제는 이러면 안 됩니다.
그들은 우리를 기본적으로 '무시'합니다.
그들의 밑에 있는 우리들은 무리지어 판단당하고, 단지 숫자로만 파악되겠죠.
그렇게 파악당한채 조금씩 조금씩 뜯기면서..
아마 처음에는 반발할겁니다. 이게 무슨 짓이냐. 서민들은 어떻게 살라는거냐.
하지만, 이내 잊겠죠.
서서히... 생활에 채이면서, 때로는 체념하면서, 지쳐가면서..
어쩌면 잊을 수 밖에 없도록 조종당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이렇게 당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짓눌린 채 무시당하는 생활에 익숙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노예보다 못하고
한낱 벌레만도 못한 존재로 인식되는 것이겠지요.
정신차립시다.
그들이 과연 서민들을, 사용자들을 위해 종량제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믿으십니까?
사용자를 진정으로 '위한다면',
사용자에게 조금이라도 요금이 덜 부과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지 않나요?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떨까요? 종량제와 정액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면?
실제 사용요금이 현재의 정액제보다 적게 나온다고 확신하는 사용자들은 종량제를,
기본적으로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들은 정액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정말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도라면 이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과연 그들이..
선택의 기회를 주겠습니까?
가진 자들, 기업들이 과연 사용자들을 사랑하고 배려하겠습니까?
아니면 그들의 이익에 힘쓰기 위해 배려라는 가면을 쓴채 서민들의 피를 빨겠습니까?
종량제를 추진하려는 의도는, "그들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우리들에게 이익"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발악들을 하는 것입니다.
시간제든, 패킷제든, 어떤 형태의 요금 부과방식이 적용되든.
종량제는 사용자에게 제한요소가 될 것입니다.
'제한'이라는 것은 '발전'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 온라인이라는 사실에 반박하실 분 계십니까?
그 온라인이 더 이상 발전할 길이 없나요?
아직도 더 나아갈 길이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지 않나요?
그 길을 자르면 대한민국을, 우리나라를 '제한'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나요?
종량제에 찬성하는 분들도 많다는 걸 제 자신도 물론 알고 있습니다.
이메일 확인과 웹서핑 정도만 한다면 정액제보다 요금이 낮아지겠지요 물론.
하지만, 그 뒤는 생각해보지 못하셨나요?
그들은 '우민'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약속을 했다가도 금방 걷어차 버릴 것입니다.
종량제로 모두 옮겨갔다고 해보겠습니다.
기본요금을 올리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패킷당 또는 시간당 요금을 올리면?
요금인상에 대해서는 정액제도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시면 반박할 말은 없습니다.
그렇다해도 지금 어느 길이 위험한지는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종량제는 '제한'입니다.
그들에게 우리는 '숫자'이자 '무시대상', '돈내는기계' 일 뿐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배려하지 않습니다.
EBS를 기회삼아 서민들의 주머니의 먼지마저도 털어갈 종량제를 시도하는 당신들...
더이상 얼마나 가져가야 속이 시원한가?
세금마저도 모자라 국민연금, 건강보험에 끊임없는 돈,돈,돈...
세상의 구조는 가진 자들과 권력있는 자들을 위해 조정됩니다.
종량제는 그들을 위한 제도입니다.
우리들을 위한 제도가 아닙니다.
전, 반대합니다. 아주 강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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