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장상태는 깔끔하게 되어 있었구요, 뜯을 때 재밌게 여겨졌던 부분이 저 윗부분의 걸쇠부분입니다.
보니, 저 걸쇠부분이 탄성이 있는 재질로 되어 있는데, 전체적인 포장재를 결합시켜주는 부분이더군요. 보통 압축 플라스틱 재질 같은 거(뭐 진동치솔같은걸 포장해 둔거처럼요)로 꽉 감싸놓으면 뜯기 굉장히 난감한데,(잘못하면 손에상처입기 쉽죠) 이런 포장은 전혀 그럴 걱정없이 쉽게 뜯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제품명을 겉면에 "Stereo neckband headset"이라고 해놨더군요. 보통 백폰이라는 이름에 익숙해 있어서 넥밴드라는 명칭이 좀 흥미롭게 보였더랬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안에 조그만 종이쪽지가 한 장 들어있더군요. 주로 사용상의 주의점을 설명해 놓은 것이구요, 그러고 보니 포장에는 사양스펙이 간단히 여러나라 말로 기입되어 있더군요.
마이크로폰은 80-15000 헤드폰은 40-20000 정도의 response range가 된다고 표기해 뒀던데, 보통 저가형 백폰의 경우 그냥 20-20000으로 표시해둔 구라스펙보다야 왠지 신뢰가 가는 표기인 듯 하더군요.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줄의 길이는 상당히 여유롭게 보였구요, 제가 전에 공짜로 얻어쓴 저가형 헤드셋보다는 헤드셋 부분의 무게가 좀 더 나가는 듯 하더군요. 특히 헤드폰 부분은 무게감 때문에 밴드부위가 낭창낭창 잘 휘어지는 느낌 정도? 일까요 하여튼 좀 위태위태하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마이크로폰 부분은 약 260도 남짓이나 회전이 되더군요. 실제 착용해 보니, 안 쓸 때는 뒤로 넘기고, 직접 쓸 때는 앞으로 넘겨서 쓰게 만든 듯 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확실히 고정된 형태의 헤드셋은 요즘 없고, 이런 방식이 정말 편합니다. 아, 그리고 그밖에 착용감도 굉장히 좋습니다. 앞으로 돌리니까, 입언저리에 착 달라붙는 듯 하니 굉장히 편하게 쓸 수 있는 듯. 일단 연결하고서 간단하게 윈도우즈에서 제공하는 음성녹음 의 하드웨어 테스트로 시험해봤더니 감도는 꽤 괜잖았습니다.


헤드폰 부분입니다. 젠하이져의 마크가 좋군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넥밴드형의 헤드셋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오래 쓰고 있으면, 귀가 아프게 마련이거든요--; 거기다 이 제품은 쓰기 전에 밴드 부분의 강도랑 헤드폰 부분의 무게랑 밸런스가 약간 안 맞는 듯 해서 잘 못하면 부러뜨릴 듯한 위험한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대개 헤드폰형, 그러니까, 젠하이져의 홈피에서 찾아본 제품군들을 보면 pc130/150쯤의 형태가 제 취향이랄까요?
실제 써보니 처음에는 밴드자체가 부드러워서 귀가 아프지는 않았는데요, 문제는 귀에서 잘 벗겨져 버린다는 것--; 제 머리가 그렇게 크다고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게 됐어요--;


케이블의 코드길이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만, 역시나 넉넉하다는 건 또다른 말로 하면 너무 길다는 말--; 이겠지요. 실제로 쓸 때는 처음 포장때의 타이같은 것으로 묶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끝단에는 마이크로폰과 스피커 단자를 색깔로 확실히 구분해 놓고 있습니다. 아마도 PC99규격이라는 놈에 맞춰서 마이크쪽은 빨간색인 듯 하군요. 제 메인보드의 백패널에도 빨간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편하게 연결했죠.
또하나 좋은 점으로 여겨졌던 부분이 저 ON/OFF부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헤드폰쪽의 버튼인가 했는데.. (액티브형태의 스피커도 아닌데 그럴리는 만무하겠죠.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마이크로폰쪽을 꺼두고 켜두는 스위치더군요.
그리고 헤드폰의 소리크기를 조절하는 아날로그 스위치는, 보통 저가형 헤드셋의 경우 저런 스위치가 있다고는 해도 크기를 얼만큼으로 조절해놨는지 바로 알기는 힘든데, 디지털방식도 아니면서 간단한 아이디어로 상당히 보기 편하게 만들어 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젠하이져의 명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인 듯.
[음질에 대해서]
주로 PC를 이용해서 MP3/OGG 파일들과 제가 소장하고 있는 오디오 CD들을 간단히 들어봤습니다.
보통 저가형인 헤드셋치고는 상당한 크기의 소리까지 낼 수 있었던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귀를 감싸안는 듯한 헤드폰 유닛 때문에 실제의 착용감까지 고려하면 일반 헤드셋과는 다른 듯.) 하지만 그보다도 저로서는 화이트 노이즈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보통의 헤드셋은 아무래도 그런 것이 많이 끼게 마련이고, 소리자체가 좀 울린다거나 공허하다거나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각 음역대별로 조화가 잘 되어 있고, 특히나 최대 볼륨으로 해도 노이즈가 전혀 들리지 않았기에 단순히 음성채팅용같은 제품으로 쓰지 않더라도 주위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고 조용하게 음악을 들어야 할 때는 감상용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론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이겠네요^^
2004. 2.
written by circ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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