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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해야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어젯밤에 새벽 2시부터 일어나서 일했더니 오후들어 점심먹고 피곤해지더군요. 책상앞에서 꼬박꼬박 졸다가 결국 책상 아래로 들어가서 한두시간 자다가 방금 일어났습니다. 여기 사무실은 땅바닥이라 책상에 사용하는 나무판 쪼그마한거 하나 깔아놓고 잤습니다. 근무태도가 이상하다고 구박하지는 마세요. 전 거의 하루종일 일합니다. 사진은 옛날사무실에서 피곤해서 쓰러져 자던건데, 저때는 이불이라고 깔고 잤는데... 저때가 그립군요.^^


하여간, 꿈속에서 바쁘게 무엇인가 하다가 투표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퍼뜩 떠올라서 투표장에 갔는데 거기가 아니더라구요. 시계를 보니 시간은 저녁 5시이고 1시간 남았더군요. 그래서 어느 투표장으로 가야되는지를 난리법석 떨면서 찾다가 잠깼습니다.


그나저나 선거법이 어떻게 된것인지 몰라도 네티즌들의 귀와 입을 완전히 봉쇄당한 느낌입니다. 제가 오늘 새벽에 선관위에서 운영하는 후보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고 어머니께 말하니깐, 선거법이 바뀌어서 말 까딱 잘못하면 처벌받는다고 그러면서 아예 선거에 관심끄라고 그러시더군요. 이렇게 선거법이 네티즌들의 선거참여를 가로막고 있는것 같습니다.


선관위에서 준비한 후보자 커뮤니티나 선거구 커뮤니티에 가봐도 선거법에 따라 처벌받는다라는 문구로 글을 못쓰게 하는 분위기이고, 후보들이 답글도 하나도 안달고, 그렇다고 해서 개인홈페이지들 가봐도 전부다 썰렁하더군요.


참 이상합니다. 물건을 하나를 살려고 해도 많은 정보를 얻고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해서 무엇이 좋은지 골라야 하는데, 무엇이 좋은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후보들은 길거리에서 얼굴 알리기에만 주력하고 있고, 이게 무슨 선거인지 얼굴만 보고 고르는 미스터코리아 선발대회를 하는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도대체 누가 선거법을 이상하게 바꿔놓았는지 모르겠지만, 바뀐 선거법이 국민들의 알권리가 차단되었고, 투표 참여율이 떨어지게 되는 원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보니깐 아마도 사상최저의 투표율이 될 것 같다고 생각드네요.


그러니, 국민들이나 정당이나 탄핵이외에 그 어떤 이슈도 생각하지 못하는 원인이 된 것 같구요. 부동층이 왜 늘어났는지 이제서야 알 것 같네요. 이번엔 투표를 꼭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으나, 선거분위기 보니 투표하고 싶은 생각이 뚝 떨어졌습니다.


투표할만한 사람이 없어서 투표를 안할려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꿈이 수상합니다. 아는것 없이 투표를 해야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번 선거판을 보니 이런말 한마디 남기고 싶네요. 에이~ 즐스러운것들... 예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게 없어.


PS. 무효번호 만듭시다! 무효가 50% 이상 나오면 재선거 하는거 그거 추진해야 함다!



2004-04-14 16:47:00
1487 번 읽음
  총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박수훈 '04.4.14 5:05 PM 신고
    :-)*소햏이 x후보를 마음에 두고 있다가 어제 선거 유인물을 뒤늦게 봤지 않겠소
    봉투를 열고 안을 보는 순간 "C"발음이 강한 문자가 입에서 튀어 나오면서 안하는게 낮겠다는 생각이 들더구료 뭘 봤는지는 내일을 기대하시오 ↓댓글에댓글
  2. 2. 하수원 '04.4.14 5:12 PM 신고
    :-)*너무 무리해서 일하지 마세요.. 투표하는날 졸다가 투표 못하시면 어떻해요?..ㅎㅎ ↓댓글에댓글
  3. 3. 김도성 '04.4.14 5:20 PM 신고
    :-)*지금총선은 어떻게된게 사람을 안보고 당이나(비전두없는당들)학연,지연등등으로 가는분위기입니다.누구를 찍어야 어느당을 찍어야보다는 그냥 그중에 그나마 희망이 보이는분을 찍어야겟지요.그나마 희망을 걸어보는거지요. ↓댓글에댓글
  4. 4. 하수원 '04.4.14 5:22 PM 신고
    :-)*저도 투표를 하고 싶고 누가 좋고 나쁜 사람인지 알아 보려고 해도 정보를 얻기가 어렵더군요. 어제 9시 뉴스에서는 누가 좋은 사람인지 알 수 없으니 정당을 보고 뽑는 수밖에 없다고 어떤분이 인터뷰에서 말하던데.. 그말에 고개가 끄덕여 졌습니다. ↓댓글에댓글
  5. 5. 김도성 '04.4.14 5:22 PM 신고
    :-)*지금 나와있는후보나 당대표들보면 희망이없긴하죠 ㅎㅎ.바로전에 한말도 책임을 못지는사람이 대부분이니까요. ↓댓글에댓글
  6. 6. 채승수 '04.4.14 5:51 PM 신고
    :-)*그래도 투표는 꼭하세요. 나머지는 다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차떼기만은...쩝... ↓댓글에댓글
  7. 7. 김도성 '04.4.14 5:55 PM 신고
    :-)*차떼기로 받으나 박스로 받으나 그게그거 같은데.. 아닌가 ㅡㅡ ↓댓글에댓글
  8. 8. 박찬응 '04.4.14 6:02 PM 신고
    :-)*800억훔친놈이나 100억훔친 놈이나 똑같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00억먹은 놈만 내쫒고 800억 훔친놈에게 집을 보게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댓글에댓글
  9. 9. 고현미 '04.4.14 6:30 PM 신고
    :-)*국회의원 바꾸서 새 정치 창출도 좋지만 더욱이 심각한 문제는 국민들의 의식 수준부터 바꿔야 한다고 느낍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의 잘못도 큽니다. 배팅금액을 날린 겁니다. 인터넷 댓글에 올린 글들을 보면 슬퍼집니다. 의식수준을 끌어 올려야 겠습니다. ↓댓글에댓글
  10. 10. 윤석인 '04.4.14 6:49 PM 신고
    :-)*ㅎㅎㅎ 저도 아직 어떤 결정도 못내리고 있네요. 낼 아침에 일어나면 어찌될지 모르지만... 지금으로선... 누가 누구이고 누가 잘할건지 통 알수도 없고 개판이니;; ↓댓글에댓글
  11. 11. 윤석인 '04.4.14 6:53 PM 신고
    :-)*이제까지 이런 저의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선거때만.. 서민들에게 관심보내고 얼굴 비치고 말죠. 막상 국회의원되면 국회에서 서로 싸움질이나 하는 것을 봐와서 그런가.. 모한다 모한다 공약만하고 마는 위선을 자주 느끼니 아직 투표에 대해선 잘 모르겠네요. ^^; ↓댓글에댓글
  12. 12. 윤석인 '04.4.14 6:55 PM 신고
    :-)*(선거 끝나면 서민이 어찌 사는지 선거때처럼의 절반정도라도.. 관심을 가지며 서민들과 마주앉으면서 얼굴비치고 공약을 실천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에 그리고 과거에 병패에 지겨워서리 ㅡㅡ;) ↓댓글에댓글
  13. 13. 전형섭 '04.4.14 7:26 PM 신고
    :-)*병철햏~ 투표 꼭 하세요~ 다른 분들도 꼭 하세요..
    투표만이 썩어빠지고 곰팡이 핀 이 땅, 이 나라의 정치를 바꿀수가 있습니다.
    저는 투표권이 아직 없어서.. 이번 투표는 못하네요.. 하지만 다음 대선에는 한표를 행사할수 있는 자격이 생긴답니다 ↓댓글에댓글
  14. 14. 박민석 '04.4.14 7:19 PM 신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으로 투표에 참여를 안하면 누가 정권을 잡을까요?위와 같은 생각이 800억 훔친놈에게 정권을 맡기게 하는 결과를 낳을지도 모르죠... -_-; 이게 가장 위험한 겁니다. ↓댓글에댓글
  15. 15. 박병철 '04.4.14 7:34 PM 신고
    :-)*그럼 이번 기회에 둘다 내쫓는게 어떻소? 그게 국민이 가슴속으로 원하는게 아닐런지... ㅎㅎ ↓댓글에댓글
  16. 16. 박원학 '04.4.14 7:48 PM 신고
    :-)*둘다내쫓는다에 한표 아니 모두다 내 쫓고 정신 똑바로 박힌사람(어떻게 판단하지?)에게 정치를 맡겨보는것도 아니면 각 대학정치학부대표를 구성해서 정치를 함 시켜보던지............물론 다 말아먹겠지만. ↓댓글에댓글
  17. 17. 김도성 '04.4.14 7:50 PM 신고
    :-)*내일저녁부터는 누가되든 어느당이 많이되던간에 나라안팍이 시끄럽겟네요.
    걱정이네요. ↓댓글에댓글
  18. 18. 정옥연 '04.4.14 8:28 PM 신고
    :-)*TV에서 봣는데.. 변호사 제산이 15만원 밖에 없다고..선관위에서 온 그 머냐.. 선전물? 에 그래 써잇더래요.. 전두환이 보다는 못해도.. 맛먹는 놈이내요.. ↓댓글에댓글
  19. 19. 김두협 '04.4.14 8:32 PM 신고
    :-)*전 아직 투표권은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한표를 위해 치른 대가가 너무 큽니다
    꼭 하세요 ↓댓글에댓글
  20. 20. 이창이 '04.4.14 8:36 PM 신고
    :-)*민심을 흔드는 발언에 속지마세요. 어디가 1당이 되든 엄정탄핵론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전쟁을 위해서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남용하지 마세요. ↓댓글에댓글
  21. 21. 송영재 '04.4.14 8:46 PM 신고
    :-)*오늘날의 국회의원선거는 이조시대 당파싸움 보는 거 같네여...(이조라고 썼다고 욕하지 마세요. 어짜피 우리나라는 자주광복국가가 아닌 신생독립국가이니, 오죽하면 독립기념관까지 있겠습니까?) 이조시대 중후엽의 당파싸움도 이런 식이었잖아염.. ↓댓글에댓글
  22. 22. 송영재 '04.4.14 8:49 PM 신고
    :-)*이조시대 왕권은 약하고, 양반 사대부의 세력이 강하고, 결국에는 진보라고 하는 축들도 결국엔 약간의 개혁을 하다가, 진보끼리 정쟁하다 일본에게 잽혀먹었응께...우리는 온고이지신이라는 말을 자주하는데요. 지금 시대 사람들은 이조시대와는 다른 민족이었으니... ↓댓글에댓글
  23. 23. 송영재 '04.4.14 8:50 PM 신고
    :-)*다르겟지요....제발 다르기를 바랩니다.
    대체 언놈을 찍어야 될지...아침 되면 알겠지요... ↓댓글에댓글
  24. 24. 오정현 '04.4.14 9:27 PM 신고
    :-)*다른당은 몰라도 친알파 찌끄레기들과 악의축들의 집합장소 딴나라당은 반드시 즐을 먹어야 한다!!! ↓댓글에댓글
  25. 25. 김기홍 '04.4.14 10:50 PM 신고
    :-)*동감 내가 투표하는 이유 딴나라당이 싫어서...근데 투표 어떻게 하는거죠. 않한지 오래되서 민증들고 대선때 했던곳 가면 되나요? 도장 이나 기타 다른거 않가지고 가도 되나요? ↓댓글에댓글
  26. 26. 김찬식 '04.4.14 10:57 PM 신고
    :-)*참.. 뻔뻔하오 차떼기당.. 투표는 꼭 해 주시길... ↓댓글에댓글
  27. 27. 정재헌 '04.4.14 11:57 PM 신고
    :-P* 인물은 무슨 인물? 서울대 나온 한주련의원들이 당론이라는 핑계로 조폭들처럼 일사불란하게 탄핵안을 가결시키는 걸 보니 조폭들하고 다를 바 하나 없는 것들이고, 똑똑하고 많이 배운 거 아무 소용 없다는 것도 알았자여. ↓댓글에댓글
  28. 28. 이인향 '04.4.15 3:06 AM 신고
    :-)*내가 찍는 표를 따라온다는 사람이 다섯, *2하면 12표. 누구찍는지는 비밀~ ↓댓글에댓글
  29. 29. 이보형 '04.4.15 9:29 AM 신고
    :-)*역시 미디어 세대들이군...이러니 기자가 한마디하면 정말 다 그런줄알고 지저귀지...다들 머리는 있으나 사고는 못하는 골통들이군...하핫 ↓댓글에댓글
  30. 30. 이보형 '04.4.15 9:34 AM 신고
    :-)*주입식교육에 길들여진....쯧쯧쯧 ↓댓글에댓글
  31. 31. 조수현 '04.4.15 2:12 PM 신고
    :-)*투표하고 왔습니다.. 젊은분들 정말 없더군요.. 이러다간 정말 큰일이 아닐지.. 부탁드립니다.. 모두 투표하러가세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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