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언론매체를 통하여 송만기씨에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저런 사람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너무나 답답하고 슬펐습니다.그리고 송만기씨가 방송국을 찾아 다니면서 자신을 깎아 내린 것에 대해 항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그 사람의 정신상태를 의심했습니다.그러던 중 오늘 그 분의 연설원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연설내용은 “예를 들어 제가 만일 권양숙 여사를 고등학교도 안 나온 여자가 국모가 될 자격이 있습니까?” 라고 한다면 권양숙 여사도 자살하고픈 심정일 것 이라고 하면서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어느 특정 개인에 대해 욕을 한다면 그 사람이 견딜 수 있겠느냐 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도 있을 것 같았는 데(물론 간접적으로 권양숙 여사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다분히 있었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라는 문구를 삭제해 일반국민이 오해할 수 있게끔 해서 이번 총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편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도 대통령 탄핵사건에 대해 굉장한 울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이번 총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입니다.하지만 TV 등 방송매체를 통해 있는 사실 그대로 보도하지 않고 왜곡한다면 과거 군사정권과 무엇이 다를 게 있습니까?
흑백논리만 있지 않고 중간논리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무조건 어느 당,어느 특정개인을 배척하려는 것도 좋지 않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선거기간 동안에 과거에 고문당하고 짓밟혔던 사건을 집중 보도하는 것도 선거운동은 아닌 지…
제가 민주화 운동,노동운동 이러한 것들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 열사들의 업적에 의해 오늘이 있다는 것도 인정합니다.하지만 자신들의 권력욕,명예욕,금전욕을 위해 정권을 잡을 목적으로 교묘히 국민들의 감정을 이용하거나,현재의 권력을 이용해 과거 허문도 씨 등이 행했던 방법을 이용하고 자 한다면 영원히 씻지 못 할 치욕을 후손에게 고스란히 전해 주게 될 것 입니다.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결코 송만기씨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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