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X박스로 디빅스(DivX)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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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닷코 2004.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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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3월이 지났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나마 주가나 경제지표가 최악의 상황을 면하고 있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나라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입니다.
얼마전부터 주 5일제 근무와 고속철도의 개통, 여기에 몸짱 신드롬이 겹친 웰빙의 바람이 불면서 잘 살고 잘 먹는 것만큼, 잘 노는 것에도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와 가정용 멀티미디어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시장은 이미 천만 시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두 번이나 보여주었으며 MP3, DVD 등도 많이 성장했거나 성장하고 있습니다.
약 2, 3년 전부터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디빅스(DivX)입니다. DVD수준의 화질을 보여주는 디빅스는 DVD에 비해 CPU와 그래픽카드에 따른 성능 차이가 심하기는 하지만 돈들이지 않고 컨텐츠를 구할 수 있으며 DVD에 비해 파일 크기가 작은 것이 장점입니다. 덕분에 전자제품 양판점에서 디빅스 플레이어를 심심히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컴닷코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오락기인 X박스를 이용해 편하게 디빅스를 감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X박스는 바탕이 컴퓨터이기 때문에 디빅스 플레이어로 변신하기 쉽고 실제로 그렇게 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나라도 어수선하고 경기가 좋지 않아 골치 아픈 세상을 버리고 게임기를 하나 장만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약간만 더 투자해 PC의 좁은 화면 대신 TV로 넓고 편하게 디빅스로 된 영화를 한 편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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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X박스를 개조해서 디빅스를 보는 방법에 대한 강좌이지만 게임 복사와 개조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고 디빅스를 보기 위한 X박스미디어센터 설명과 그에 필요한 설정방법만 다룹니다. 개조를 하게 되면 얻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버려야 하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글을 읽어 주었으면 합니다.
X박스는 최고의 게임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면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와의 경쟁 제품으로 X박스(XBox)를 세상에 내 놓았습니다. X박스는 인텔의 CPU와 엔비디아의 그래픽코어를 비롯한 네트워크와 사운드 기술을 이용한 게임기입니다. 여기에 하드디스크까지 달려 있어 나오기 전부터 거의 PC와 같은 게임기라는 말을 들어 왔으며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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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칩셋을 씁니다. |
X박스의 하드웨어 사양 *CPU: Intel 733-MHz streaming SIMD확장 기술을 사용한 프로세서 *그래픽 프로세서 : 233-MHz, custom-designed X-Chip,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공동제작 *총 메모리: 64MB of RAM (통합된 메모리 아키텍처) *메모리 대역폭: 6.4GB/second *폴리곤 처리능력: 150M/sec *모든 효과를 썼을 때, 폴리곤 처리유지능력: 100M/sec *질감 처리능력: 150M/sec *동시 텍스쳐: 4 *텍스쳐가 없을 때, 픽셀 채우기 비율: 4.8 G/sec (anti-alised) *텍스쳐가 하나일 때 , 픽셀 채우기 비율: 4.8 G/sec (anti-aliased) *텍스쳐가 두 개 일 때, 픽셀 채우기 비율: 4.8 G/sec (anti-aliased) *압축된 텍스쳐 기능: 있음 (6:1) *풀신안티얼라이싱 기능(계단현상을 줄여주는 기능): 있음 *저장 매체: 2배속에서 5배속의 DVD드라이브, 8GB 하드디스크 *I/O: 4개의 컨트롤러 포트 , 이더넷 카드(10/100M) *오디오 채널: 256, AC3으로 게임사운드가 코드화되었음 *3D 사운드 지원: 있음 *Midi/DLS2 지원: 있음 *브로드밴드 서비스: 있음 *모뎀 : 없음 *DVD 영화 플레이백: 있음 *게임패드 포함: 있음 *최대해상도: 1920x1080 *최대해상도 (2x32bpp frame buffers + Z): 1920x1080 *HDTV 지원: 가능
X박스로 할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게임입니다. X박스는 733MHz의 인텔 CPU와 엔비디아의 GPU 그리고 DVD를 통해 지금 나와 있는 게임기 중 가장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사운드 또한 디지털 5.1채널을 갖추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실감나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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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아날로그 스틱과 두 개의 버튼은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해줍니다. |
X박스 게임 타이틀의 용량을 보면 1.5GB에서 3GB 사이이며 여기에는 아주 많은 텍스쳐와 생생한 사운드 샘플들이 들어 있습니다. 게임 패드는 진동이 기본이기 때문에 어떤 게임을 하든 PC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묘한 느낌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2개의 아날로그 스틱과 2개의 아날로그 버튼으로 레이싱 게임 등에서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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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스 라이브 서비스의 대시보드. 오른쪽 사진은 X박스 라이브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헤드셋 |
X박스를 그 어떤 게임기와 비교할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는 멀티 플레이어 게임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4개의 게임 패드 포트가 있어 게임에 따라 하나의 X박스 콘솔로 4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10/100Mbps의 이더넷이 기본이기 때문에 네트워크로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X박스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X박스 라이브 회원들과 같이 팀을 이뤄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X박스 라이브로 게임을 즐길 때는 헤드셋을 이용해 서로 대화하면서 할 수 있어 PC에서 키보드로 하던 것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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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스로 영화 DVD를 보기 위해서는 리모컨을 사야 합니다. |
얼마전의 X박스 TV광고를 보면 X박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재미있게 나열하고 있습니다. 광고대로 X박스 하나만 있으면 게임, 인터넷 음성 채팅, 온라인 게임, DVD 감상, 음악 감상 등 다양한 기능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X박스로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라고 하면 영화 DVD 감상과 음악 감상 두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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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CD를 듣는 것은 물론이며 하드디스크에 저장해서 나중에 듣거나 게임에서 배경음악으로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
영화 DVD의 경우는 DVD 플레이어와 같으며 X박스에 DVD를 넣고 리모콘을 조정하면서 보면 됩니다. 음악을 들을 때는 음악CD를 넣고 리모콘을 조정해 들으면 되고 X박스에 들어있는 하드디스크에 음악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한번 저장하면 그 음악CD 없이도 들을 수 있으며 앨범 제목과 노래의 제목을 입력할 수 있고 게임에 따라서는 배경 음악으로 써먹을 수도 있습니다.
X박스로 디빅스를 보기 위한 준비. 디빅스(DivX)라는 파일 포맷을 마이크로소프트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당연히 X박스에서는 디빅스를 볼 수 없습니다. X박스에서 디빅스를 보기 위해서는 MOD 칩이라는 것을 X박스에 달아 개조를 해야 합니다. MOD는 변경 혹은 수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modify의 앞글자 세 자를 딴 것입니다. 개조를 하고 나면 X박스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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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를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X-Ecuter. 흔히 MOD 칩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바이오스를 담는 플래시 메모리와 함께 모듈 형태입니다. |
개조를 하기 전에 꼭 알고 있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1. X박스 라이브에 접속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조한 상태로 라이브에 접속할 경우 다시는 라이브에 접속하지 못하게 바이오스 정보를 바꿔 버립니다. X박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런 경우를 두고 “밴당했어요.”라고 표현합니다. 물론 그조차도 막아주는 개조용 바이오스가 나오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막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개조로 인해 X박스 라이브에 접속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 X박스로 X박스 라이브 서비스를 즐기는 것은 영원히 포기해야 합니다.
2. 마이크로소프트는 A/S를 해주지 않습니다. -X박스를 개조하는 것은 X박스를 산 사람 마음입니다. 우리나라 법률에서 게임기를 개조하는 것을 막는 법률은 없으며 게임기 개조에 대한 판례도 없습니다. 게임 소프트웨어 복사의 경우는 보관을 목적으로 한 하나의 복사본만 인정하며 그 복사본을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2개 이상의 복사본을 만들 경우 불법 행위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개조가 불법이 아니어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정하지 않는 사항인 만큼 개조로 인해 제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설사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해도 보호받기 어려우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법원에 개조는 소비자의 권리라는 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물론 게임기를 개조하기 위해 소송할 사람은 없겠지만 만약 소송해 어렵게 승소해도 게임 소프트웨어를 복사하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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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은 Xecuter계열의 바이오스를 쓴 경우이며 스킨(배경)을 바꿀 수 있습니다. |
디빅스를 보기 전에 파일 복사를 위해 네트워크 설정을 먼저 해 주어야 합니다. X박스는 대부분 집에서 인터넷 공유기에 연결해 즐기기 때문에 유동IP로 잡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설정 메뉴는 바이오스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Xecuter의 경우는 Static 설정에서 No를 선택해 저장하고 나오면 됩니다. 재시작(Reboot)해 주면 인터넷 공유기에서 할당받은 IP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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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P프로그램이 없으면 윈도에 있는 탐색기에서 주소 창에 ftp://XBox:암호@IP번호를 입력해 접속할 수도 있습니다. |
파일복사는 FTP를 통해 복사해야 합니다. PC의 FTP프로그램에서 X박스에 잡혀 있는 IP번호를 입력하고 익명으로 접속하면 파일을 복사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복사하기 전에 파일 이름에 특수문자(2byte)가 있으면 단순하게 바꿔서 복사해야 합니다. X박스는 PC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PC처럼 하드디스크를 읽어서 부팅하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처럼 바이오스를 통해 부팅됩니다. X엑스를 개조하는 경우 Evox계열과 Xecuter계열의 바이오스가 많으며 둘 다 파일 이름에 한글이 있을 경우 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물론 FTP가 아닌 CD로 구워서 영화를 봐도 되지만 X박스의 DVD롬 드라이브의 CD-R 미디어 인식률이 떨어집니다. DVD-R은 읽을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아직은 보급이 많이 되지 않은 상태이고 미디어도 2천원 정도 하는 만큼 FTP로 파일을 복사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파일 이름이 영문이고 아주 길지 않으면 큰 문제없이 복사할 수 있습니다. 디빅스 파일은 F 드라이브에 XBmc-DATA에 video 폴더에 넣으면 됩니다. MP3과 그림파일도 해당 폴더에 마찬가지로 복사하면 됩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머리 아픈 준비과정은 여기까지이며 다음 페이지부터는 정말로 디빅스를 보기 위한 내용으로 누구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개조한 X박스로 디빅스 보기 개조를 하고 나면 X박스에 X박스미디어센터(XBMC)라는 것이 보이며 이 프로그램으로 디빅스와 그림파일을 볼 수 있으며 MP3 등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X박스 해커들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최신 버전은 X박스 커뮤니티 사이트 자료실에서 XBMC로 검색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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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모습의 X박스미디어센터 |
X박스미디어센터를 실행하면 마이크로소프트 미디어센터와 비슷한 모습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게임패드로 조정할 수 있으며 리모콘으로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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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정보도 볼 수 있습니다. |
X박스미디어센터에서는 그림과 동영상 그리고 음악파일뿐 아니라 파일검색을 할 수도 있고 기상정보를 얻어 볼 수도 있습니다. 기상정보는 PDA의 기상정보와 비슷한 수준의 정보로 하루단위의 날씨 정보를 볼 수 있으며 꼭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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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파일을 선택하면 재생됩니다. |
X박스미디어센터 첫 화면에서 ‘내 동영상‘ 선택하고 파일을 선택하면 디빅스가 바로 재생됩니다. 빠르게 보기, 뒤로 보기, 일시정지 등 모두 DVD 플레이어처럼 볼 수 있습니다. X박스로 DVD를 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디빅스 파일과 리모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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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조정을 하면 더 나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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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 설정, 필터 설정, 폰트설정, CDDB 설정 등을 제어판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디빅스를 보는 것은 리모콘만 조정하면 되기 때문에 복사하는 것 빼고는 누구든지 볼 수 있을 정도로 쉽습니다. 문제는 가끔 텔레비전에 따라서 화면이 조금 이상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위해 제어판에 화면조정 기능이 있습니다. 화면 조정에서는 화면의 시작과 끝 그리고 자막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제어판에는 화면 조정 기능말고도 자막의 글꼴을 바꾸거나 필터 설정과 사운드 설정 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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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재생과 그림보기도 할 수 있습니다. |
X박스미디어센터는 디빅스뿐만 아니라 MP3과 OGG 등의 음악파일을 들을 수 있으며, JPEG 등의 그림파일을 슬라이드로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해 음악을 들으면서 그림을 볼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멀티미디어 파일이면 웬만한 건 다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X박스를 개조하면 더 이상 PC로 힘들게 디빅스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인해 피해를 보게되더라도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꼭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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