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 하나…
때마침 멀리 출장 가있는 사이에 필드테스트에 선정되었다는 희소식을 접하게 되어 일로 인한 피로를 설렘으로 달랠 수 있었지만 빨리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더 시간이 안 갔던 것 같았습니다.
기다림으로 지쳐 갈 때 집으로 오자 마자 제품을 만져보고는 긴 여정으로 인한 피로가 싹 가시는 듯 하여 이리 저리 만져보고 둘러보고 사진도 찍었지만 또다시 밀린 업무로 인해 정작 사용기는 많이 늦어지게 되었네요^^;;
여러 가지 사정상 늦게 되어서 관계자 분들께 먼저 사과 드립니다.
사용해 보니…
아마도 일반 유저들이 컴퓨터를 다루면서 가장 많이 문제를 일으키는 부품이 바로 하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시도 때도 없이 퍼런 화면을 뱉어내면서 뻗어버리는 윈도우 덕분에 어느 정도 하드에 대한 기본 지식을 필연적으로 갖추게 되고 나름대로 조심하면서 쓰게 되지만 아무런 사전경고 없이 하드가 먹통이 되어버리면 파티션을 나눠가면서 조심스럽게 관리해 오던 자료들과 생이별을 하게 되면서 치밀어 오르는 울분을 삭인 경험이 본인도 적지 않다.
요즘에는 각 제조사 마다 보증기간을 많이 늘려 서비스하지만 그 어디에 가서도 자료는 다시 살릴 수 없기에 항상 일말의 불안감을 간직하고 사용하게 된다.
뭐, 레이드 등의 이중 보안장치를 통해 안전성을 꾀할 수도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도입하기에는 가격 부담이 큰 편이라, 본인도 마찬가지지만 그냥 위험을 감수하고 사용한다.
그렇지만 개인의 능력 한도 내에서 기회가 닿는 대로 안정성을 도모하고자 노력을 하기도 한다. 본인도 하드 쿨러 등을 사용하여 발열 및 진동을 줄여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고장을 방지하고자 하는 편이다.
이번에 접하게 된 앱솔루트의 Mobile DOCK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자료의 이동성을 추구하기 보다는 외장형 하드 케이스가 다량으로 출시되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알루미늄 케이스와 내장 쿨러를 이용한 하드의 발열 제어가 오히려 주된 효용성이 아닐까 싶다.
우선 제품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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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포장은 깔끔한 편이지만 간소한 편이기도 하다. 우선 놀라운 점은 종이재질의 박스 외에는 그 어떤 충격 완충제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 알루미늄 재질로 된 부분이 외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전면 부분이나 후면의 커넥터 부분 등은 혹시라도 있을 지 모르는 충격에 대비하여 최소한의 완충제가 마련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 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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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구성 품을 살펴보면 박스 안에는 하드랙이 결합된 상태로 들어 있으며 하드가 장착되는 부분을 분리하여 케이스를 열어보면 잠금 열쇠 두 벌과 하드 및 하드랙의 장착을 위한 나사들이 들어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박스 뒷면에 기재되어 있는 설치 안내문과 사용 안내문 외에는 사용 설명서가 따로 들어 있지 않아 기초 지식이 없는 사용자가 설치 및 사용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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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컴퓨터 시스템의 조립 경험이 있는 유저들이라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다루기가 간단한 편이지만, 간단하게나마 사용 및 설치 설명서가 제공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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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여러 각도로 살펴 보았다.
제품 자체의 완성도는 매우 뛰어나다. 알루미늄 재질의 본체 또한 마무리가 잘 되어 있고, 결합 시, 유격이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가격대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치가 높다 하겠다.
또한 내부 회로 부분에 혹시라도 있을 지 모르는 충격에 대비하여 완충제가 덧대어져 있는 점은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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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를 장착해 보았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장착할 수 있었으며, 하드 케이싱과 하드 사이에 간격이 생기지 않아 알루미늄 본체를 이용한 방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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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에 장착한 사진이다.
일단 하드 케이싱과 하드랙을 결합한 후, 잠금 열쇠를 이용하여 잠금 위치로 스위치를 돌려 놓아야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하드 케이싱의 탈착은 잠금 열쇠를 이용하여 스위치를 잠금 해제 위치로 돌린 후, 손잡이를 들어 올리면 지렛대 원리로 부드럽게 빠지고, 부착은 반대 순으로 시행하면 된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제품의 길이가 상당히 긴 편이라 케이스 내부 구조에 따라 장착에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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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넣으면 잠금 스위치 아래에 위치한 전원 램프에 불이 들어오며, 장착된 하드가 작동할 때에는 그 옆에 작동 램프가 점멸하게 된다.
전면 부 모습을 통해 내장 쿨러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 제품의 가장 큰 효용성 중에 하나인, 하드의 쿨링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 이 쿨러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제품의 효용성을 가장 떨어뜨리는 점 또한 이 쿨러이다. 작동 시 소음은 정품 인텔 펜티엄 4 CPU 쿨러를 능가할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정말로 하드의 쿨링이 필요한 상황이거나 하드의 이동성이 필수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사실 사용을 꺼리게 만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본인의 경우, 책상 아래에 컴퓨터를 놓고 사용하지만 팬 소음 때문에 신경 쓰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물며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매우 큰 불만 사항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실 하드랙 자체의 성능은 별다른 것이 없다. ATA133을 지원하기 때문에 하드랙에 장착하여 사용했을 때에나 바로 연결하여 사용하였을 때에나 별다른 차이가 없다.
물론 이것이 제품 자체의 품질이 믿을 만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별다른 성능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언급할 내용이 없기도 하다.
따라서 하드 쿨링 효과를 위주로 살펴 보겠다.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하드 중에서 가장 발열량이 높은 제품은 씨게이트 7200.7이다. 처음 구매 후 사용해 보고는 저소음과 빠른 속도에 만족하였지만, 무심코 만져보고는 작동에서 오는 높은 발열량에 놀라기도 했던 제품이다.
아직까지는 별다른 문제는 없으며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가끔 고주파 음을 호소하는 유저들을 제외하고는 발열로 인한 문제를 접해보지 않아 크게 걱정할 일은 못되리라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따라서 여러모로 생각한 끝에 잘만 사의 하드 쿨러를 함께 결합하여 사용해 보니 확실히 발열량이 줄어들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하드를 하드랙에 장착하여 몇 시간 사용한 후, 하드 표면 온도를 살펴보니 확실히 내장팬으로 인한 쿨링 효과가 확실함을 볼 수 있었다. 이 점은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럽게 느낀 부분이지만, 앞서 말한 팬의 소음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용하기가 꺼려 지기도 한다.
해서 내부 팬의 작동을 임의로 멈추고 사용해 보았다. 알루미늄 재질의 하드랙 본체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어느 정도 하드 쿨링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긴 하지만 폐쇄된 구조로 인하여 아무래도 개방되어 있는 하드 쿨러보다는 장착한 하드의 표면 온도가 높았다. 물론 하드를 그냥 사용했을 때보다는 다소나마 온도 하락이 있었다.
마무리 평을 하자면….
그다지 높지 않은 가격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다자인 또한 고급스러워서 사용 시, 외형의 업그레이드 효과도 충분하며 하드랙의 기본 성능도 충실하다.
알루미늄 재질의 본체를 사용함으로써 내장 팬과 함께 하드 쿨링 효과가 높아, 사용자에게 심리적인 안도감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부실한 포장과 사용자를 위한 배려 그리고 내장 팬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은 필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물론 팬을 작동시키지 않고 사용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해결 방안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인 것이다.
마치며….
처음 써보는 하드랙으로서 의욕적으로 분석해 보기 위해 덤벼들었지만, 사실 별다르게 살펴볼 만한 부분이 없기도 하고 이미 늦은 사용기이기에 빨리 올려야 한다는 부담도 있어 아무래도 많이 부족한 글이 된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이런 기회를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음에도 이런 좋은 기회를 다시 또 접할 수 있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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