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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가 도올(檮杌) 문화일보기자로서의 마지막 외침!

 




사상가 이자 문화일보 기자인 도올 김용옥은 오늘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강의에서 자신의 비참한 심정을 전해왔다. 몇 일전 문화일보 사장과 편집국장이 대폭 물갈이 되면서 그의 양심적인 글을 더 이상 문화일보에 싣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장은 前 현대백화점 이병규 사장....세일즈맨이 언론을?)


문화일보는 사내 새로운 방침상 한쪽으로 치우친 기사를 내 보낼수 없다는 통보 기사의 수정을 요구 한 것 이에 도올은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나는 글을 타협하면서 쓰지 않아요" 사장과의 독대를 가진후 그의 뜻을 다시 확고히 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해 사표를 내고 오늘 독자에서 보이고자 했던 글을 도수회[//www.dosu.org] 홈페이지에 올려 많은 네티즌에게 보이 고자 해 제가 이렇게 올립니다.


도올선생께서 많은 젋은이들이 읽었으면 하쎴고 간곡히 부탁하셨기에 (꼭 노래도 실어 달라며).


쓸글이니 도올선생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흘러나오는 음악은 너무나도 유명한 곡이어서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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檮杌鼓聲6

제목: 민중의 함성, 그것이 헌법이다!

법이란 조문이 아니다. 민중의 함성, 그것이 헌법이다! 법이란 인간이 군집생활을 영위하면서 그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질서를 역동적으로 규정하는 모든 약속체계를 지칭하는 것이다. 그것은 에토스요 노모스다. 법이란 실정법만 아니라 자연법도 있는 것이요, 성문법만 아니라 불문법도 있는 것이다. 일제식민지를 통하여 수용된 대륙법계열의 성문법만을 우리나라 법으로 생각하는 것은 법에 대한 보편적 인식의 결여를 의미하는 치졸한 발상일 뿐이다.

헌법이란 반드시 헌법이 규정하고자 하는 정체(政體)의 역사적 체험으로부터 우러나와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헌법은, 피비린내나는 독립전쟁을 거치면서 형성된 미국의 성문헌법이나 마그나 카르타, 권리청원, 권리장전을 거치면서 왕권을 제약하고 국민의 권리를 확대해나간 영국의 불문헌법과는 달리, 역사적 체험의 축적이 없이 일시에 몇명의 제헌위원이 탁상에서 만들어낸 것이다(1948. 7. 17. 공포). 그것은 헌법학자 뢰벤슈타인의 말대로, 신체가 의복에 맞을 정도로 성장할 때까지 서랍속에 보관되어 있는 아무도 입지않는 명목적 의복과도 같은 것이다. 우금치에서 흘린 10만 동학군의 선혈, 4.19의 의혈, 5.18항쟁의 분혈의 수레바퀴가 2세기를 쌓아올린 민주(民主) 공든탑의 총체적 운명이 오늘 이 시각 9명의 단순한 해석자의 판단에 맡겨져 있다는 작금의 사태야말로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대의 위헌사태라고 나 도올은 감언한다.

천일의 앤.에라스무스의 모가지에도, 최수운․해월의 모가지에도 망나니의 도끼는 어김없이 내려쳐졌다. 그릇된 명(命)이라도 한번 떨어진 모가지는 다시 붙을 수 없다. 헌재의 판결을 조용히 기다리라는 모든 감언이설의 배면에 망나니도끼에 대한 기대와 암약이 도사리고 있다면 조선의 민중은 분연히 일어서야 한다. 망나니의 도끼는 헌법을 불살라버릴 것이다. 헌법 그 자체를 국민의 삶으로부터 완전히 이탈시켜버릴 것이다.

우리는 지금 평온한 총선의 논리로 함몰되어서는 안된다. 탄핵정국이 근원적으로 우리사회의 정의를 붕괴시키고 있다는 분노를 수그러뜨리면 안된다. 바로 이 시각 우리 민중의 함성! 그것 이상의 헌법은 없다. 우리는 헌법을 새롭게 써야한다! 빛나는 광장으로 나서라! 그리고 락밴드 킹 크림슨의 ‘에피타프’(碑銘)의 마지막 구절을 되OO어 보아라!
“운명의 철문 사이에 시간의 씨앗은 뿌려졌고, 아는 자 알려진 자들이 물을 주었다. 민중이 우리의 헌장을 만들지 않는다면 모든 지식은 죽음의 키스일 뿐. 모든 인간의 운명이 바보들의 손에 쥐어져 있다니!”





[킹크림슨] 묘비명

예언자들이 그들의 예언을
새겨 놓았던 벽에 금이 가고 있어요.
죽음이라는 사기 위에 햇빛은 밝게 빛납니다.

모든 사람들이 악몽과 꿈으로 분열될 때
아무도 월계관을 쓰지 못할 것입니다.

침묵이 절규를 삼켜버리듯이,
내가 금가고 부서진 길을 기어갈 때
혼란이 나의 묘비명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것을 할 수 있다면
뒤에 앉아 웃기나 할텐데,
울어야 할 내일이 두렵습니다.

운명의 철문사이에 시간의 씨앗은 뿌려졌고
아는자와 알려진 자들이 물을 주었어요.

어떤 법도 지켜지지 않을 때
지식은 죽음과도 같은것.
내가 볼때 모든 인간의 운명은
바보들의 손에 쥐어져 있어요.


[King Crimson] Epitaph

The wall on which the prophets wrote
Is cracking at the seams.
Upon the instruments if death
The sunlight brightly gleams.
When every man is torn apart
With nightmares and with dreams,
Will no one lay the laurel wreath
As silence drowns the screams.

Between the iron gates of fate,
The seeds of time were sown,
And watered by the deeds of those
Who know and who are known;
Knowledge is a deadly friend
When no one sets the rules.
The fate of all mankind I see
Is in the hands of fools.

Confusion will be my epitaph.
As I crawl a cracked and broken path
If we make it we can all sit back and laugh.
But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 묵시론적인 가사 -


킹 크림슨에 대해 더 아시고 싶으신 분은 //kingcrimson.com.ne.kr 이곳을 가보세요.



2004-03-29 23:03:42
2150 번 읽음
  총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박병철 '04.3.30 1:55 PM 신고
    :-)*내 생각과 같군요.^^ 그런데, 시위에 뭉친 국민이 백만명도 안되는게 문제죠. 87년 6월 항쟁에는 100만명이 모였다는데, 지난 3월 20일에는 경찰추산 15만명, 집회측주장 30만명뿐이 안되었다고 하는데... ↓댓글에댓글
  2. 2. 한명일 '04.3.30 9:22 PM 신고
    :-)*ㅋㅋ... 역시 때를 잘 알아야 한다 ↓댓글에댓글
  3. 3. 이인향 '04.3.30 11:38 PM 신고
    :-)*행동하는 사람에게 한표. ↓댓글에댓글
  4. 4. 정우영 '04.3.31 9:16 AM 신고
    :-)*원츄요. 민중의함성이 헌법이다 원츄!! ↓댓글에댓글
  5. 5. 김한수 '04.3.31 9:48 PM 신고
    :-)*도올 애숭이를 누가 사상가라하는가 하나를 알고 둘도모르면서 안다고 하니
    애처럽기기까지하다
    이런자들이 있기때문에 우리는 위험에 빠진다 ↓댓글에댓글
  6. 6. 김진영 '04.4.2 3:14 PM 신고
    :-@*김한수 당신같은 인간땜에 나라가 도탄에 빠지는 거여..쯧쯧..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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