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의 KBS열린토론은 인터넷 종량제, 곧 통신요금의 패킷방식 과금제 도입에 대한
찬반논의로 열렸답니다. 전화주신 분들이라던가, 패널로 나온 분들의 논지는
『일단은 정당한 거래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사용량에 비례하는 대가를 부담해야 한다』
..는 의견이 절대다수였는데,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개인적으로 수용하기가 어렵겠대요.
종량제를 실시해야 된다는 "근거"로 제시한 것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사람은
그만큼 "넓은 대역폭을 점유한다", 따라서 소량의 패킷만 쓰는 사람들의 웹 접근성을 저해하는
현실적인 독과점 현상을 지적했는데..(조금만 무대를 바꿔도 인용될 수 없는 게)
이를테면, 똑같은 입장권을 사서 야구경기를 관람하러 온 사람이면서
(구단과 협의가 된 사람이건 자원행동이건)응원단장 내지는 응원선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왜 저놈들은 지 자리에 얌전히 앉아서 조용히 안보고, 남의 자리 앞뒤로 마구 뛰어다니며
옆자리 앞자리 다 지 자리인양 눈꼴시려운 짓거리냐! 저런 걸 그냥 둬야 한다는 건 차별이다』
..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설명을 해줘야 될런지 곤란한 느낌과도 비슷한 거라고 할까요?
물론 영화관에서 상영시간 중이라면 말을 한다거나, 앞뒤 이동 같은 게 실례가 되겠지만
스포츠 경기나 락.콘서트(당연히 라이브..) 내지는 지하실을 빌려서 하는 메틀 밴드의 소공연
같은 자리에서
「얌전히, 조용히, 정숙하게 자리를 지키고 보다가 본방이 끝나면 살며시 일어난다」
∼는 "천편일률적인 도덕관념"을 주장한다면
;; 어딘가 망가진 사람이겠대요.
붉은 악마 응원대가 아니더라도, 「대∼한민ㆍ국!」하는 게 상식같은 유행으로 통한
서력 2002년의 행사에서도 나타난 일이지만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무대"들은 민주화와 기술환경의 발전에
따라 점점 많아지는 게 마땅하기 때문이겠대요.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자유의 신장"을 『사회의 발전척도』로 삼고 있는 건 그 때문이고.
단지 "정말로 압도적인 트래픽을 발생시킬 가능성/위험이 큰 極초고속 회선에 대해서는"
(아직 GBPS급 회선은 개발이 안된 걸로 알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평균속도 80MBPS 이상)
기본료를 비싸게 받는다는 건 인정할 수 있겠대요.
피시방이라던가 게임방 같은 데서 쓰는 전용회선 요금은, "영업을 안해도 비싸게 받는 것"이
맞는 일이니까 말여요.
그렇지만 5공 말기부터 계획하고 추진해서, 십수년동안 구축한 전화국 사이의 광통신망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웹콘텐츠의 이용자 "전부에게, 다함께,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ISP사업자들을 독려할 수 있는 고소득을 보장해주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식은, 참여와 공유, 뉴스와 해당소재의 전달이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인터넷
실상에 있어서.. 받아들일 수가 없을 거라고 본대요.
(물론 어제 토론에 전화주신, 젊은 것들 인터넷이라고 나불랑대고 깝치는 거 보기 싫어서라도
장애물을 좀 놔야 되겠다는 의도가 다분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다를 수도 있지만)
하물며, "고정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서"(Cash-Flow가 보장되야 나중에 자산유동화도 할 수 있으니까 뭐라고 그러지만은 못하겠지만) 『전화요금』도 정액제를 갖다 쓰라고 홍보하고, 어떤 전화국에서는 가입자 몰래 요금제를 임의로 넘겨뒀다가 들키기도 하는
이 시점에서 종량제를 추진하자는 건, (생판 서장오지 같이 먼, 다른 나라에 살다가, 이제 막 한국에 와서 처음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을 제외하고)여늬 사람들의 상식에, 법감정에 위배되는 일일 거래요.
이제 인터넷을 안쓰고는 살기 힘든 사람들이 충분히 모였으니까, 본격적으로 돈긁기를 해보자
그런 건 너무 비겁하고 치졸하고 마앙할 놈들이 하는 거죠;;
그 문제도 있고, 요새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Gbyte RAM이 필수가 되는 시대라는 글도 종종 눈에 보여서(저한테는 별로 필요 없는 것 같지만^^;;) 설문조사에 실어주셨으면 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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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치라던가 꼭 매번 그렇지는 않더라도 대개)
하루에 다운로드하는 데이터량이 얼마나 되십니까?(업로드도 포함)
① 10 MB미만(내외)
② 10 MB이상 40MB미만
③ 40 MB이상 512 MB미만
④ 512 MB이상 2 GB미만
⑤ 2 GB이상 20 GB미만
⑥ 20 GB초과 (사랑마을 마스터/주무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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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참여해주시는 분들도 "피시방 트래픽 합산"이라던가
"유선방송사에서 하고 있는 동네 중개량" 같은 영업용, 업무용 「중개분량」은 제외하고
순수하게 자신과, 같은 단말기를 쓰는 동료가
읽는 글, 보는 영화/만화, 올리고 내려받는 도구/게임 소프트, 개발용 리소스, 그림, 문서
∼에 한정한 용량으로 참가해주세요.
같은 취지에서..(요새는 참 글을 안읽는 사람도 많고, 아예 글을 모르는 애들도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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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평균치일 필요는 없고, 대개 읽다보면)
웹이나 퍼스컴, 기타 매체를 통해, 하루에 읽는 텍스트의 분량이 얼마나 되나요?
① 10 KB내외
② 10 KB이상 50 KB미만
③ 50 KB이상 300 KB미만
④ 300 KB이상 2 MB미만
⑤ 2 MB초과 (철야로 디버깅 작업하시는 분들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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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글이 아마 5 KB정도 될 거래요. 경험상 스크롤바 크기가 저쯤 되면..
스샷은 "어디서 주울 수 없을까?" ..하고 생각하는 라우터랍니다^^
(새걸 사려면 좀 부담스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