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다소자극적일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공론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2002년. 부산과학고등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되었습니다.
여기서 과학영재학교란 일종의 커리큘럼으로써 교명으로써 사용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당시에 무지한 언론에서 부산과학고등학교가 없어지고 영재고라는 학교가
신설되었다는 듯이 말하여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렇게 인식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언론에서 부산영재고 이런식으로 말을 써놨으니 그렇게 된건 당연하겠죠.
그리고 부산에는 기존 과학고체제의 학교가 사라졌으니 장영실과학고라는 학교를
신설하게 되었죠. 그러한 과정에서 부산과학고등학교는 장영실과학고로 바뀐줄
아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2003년에 첫 영재학교 체제의 신입생들이 입학
하고나서 그런 점들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면서 부산과학고등학교에는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교명을 영재고등학교로 바꾸자는등.. 기존 부산과학고는 없애자는등..
당시 재학생들을 비롯한 졸업생들은 기가찰 노릇이었습니다.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 빼는 격이었죠.
그렇게 1년은 어떻게 잘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도 영재학교 체제의 두번째 신입생을 맞게 되었습니다.
입학식날 그 어디에도 '부산과학고등학교'라는 이름은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뒤에 들려온 소식은 기존 부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적에서
고등학교를 부산과학고등학교에서 장영실과학고등학교로 옮긴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조금 과장된 생각이긴 하지만.. 이미 언론에서 영재고라고 알린것부터.. 계획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학교측에서 언론에게 말할때는 영재고라고 소개를 하고
학생들에게는 부산과학고는 계속 유지한다 라고 말했을지도 모르죠.
어쨌든 기존 과학고체제의 부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자신의 모교가 타인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바뀌어지게 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너무나 황당합니다. 세계 어느나라에서 이런 경우를 찾아볼수 있겠습니까?
요즘 모두들 이공계 진흥이 어쩌고.. 이러는데..
그런 과정에서 영재들을 길러내겠다고 기존 과학고체제 학생들을 죽이려는
것입니까? 그럼 기존 과학고체제 학생들은 이런 푸대접을 받아도 된다는겁니까?
적당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국회의 200명도 안되는 사람들끼리.. 국민 대다수가
원하지도 않는 탄핵을 통과시킨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길지 않은 역사이지만 12년동안의 부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을 한순간에
두번 죽이는 처사입니다.
미래의 우수한 이공계 인력이 될 사람들이 이런 것에까지 상처를 받아도 됩니까?
도대체 이런 일을 누가 추진하고 있는건지.. 학생들은 알길이 없습니다.
말로만 이공계 지원 이러지말고 사소한것부터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이런일을 막으려면 저희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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