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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타점등 4개부문 톱 10

 


최희섭(25·플로리다)이 슬러거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최희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프푸르트 내셔널리그 개인 타격타이틀 가운데 타점 홈런 2루타 루타수 등 4개부문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타점은 11개로 공동 7위다. 1위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와는 5개 차이. 팀내에서는 미구엘 카브레라(13개) 아브라함 누네즈(12개)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은 공동 8위. 최희섭은 이날까지 우월홈런만 3개를 날렸는데 선두인 J D 드루(애틀랜타) 누네즈 등과 불과 2개차다. USA투데이가 매주 발행하는 스포츠위클리는 최희섭의 3홈런 가운데 지난 17일 볼티모어전서 기록한 3점홈런에 주목했다. 스포츠위클리는 “그것은 괴물 같은 홈런이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람을 뚫고 우측펜스를 넘어갔다”며 최희섭의 타고난 파워를 극찬했다. 또 “우리는 빅초이의 방망이와 글러브가 필요하다”는 잭 매키언 감독의 말을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2루타부문에서도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선두 제이미 캐럴(몬트리올)과 3개차. 12안타 중 8개가 장타(3홈런,2루타 4개,3루타 1개)인 덕분에 총루타수는 27루타로 단독 5위다. 선두 크레이그 윌슨(피츠버그)과는 6루타차다. 12안타로 루타수 5위에 올랐다는 사실은 최희섭의 파워가 얼마나 뛰어난가를 웅변해 주는 대목이다.

또 한 가지 장거리타자의 잣대인 장타율은(.574)은 10위권 밖으로 밀렸는데 이는 2할5푼5리(47타수 12안타)에 머물고 있는 타율 때문이다.

한편 플로리다 공식홈페이지는 이날 윌 코데로의 기사를 톱으로 다루며 최희섭을 또 한번 확실한 주전으로 적시했다. 홈피는 “코데로가 1루와 외야를 겸할 수 있는 전천후선수”라고 치켜세웠지만 “플로리다는 최희섭과 코데로를 플래툰시스템으로 활용하길 원치 않는다”며 그의 한계를 분명히 못박았다. 또 “몬트리올 개막 3연전은 최희섭이 스타팅으로 뛰고 코데로는 개막 두 번째 필리델피아전(4월10∼12일)에서 좌완선발이 나올 때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피터(미플로리다)=김유진특파원 bluebird@sportstoday.co.kr


2004-03-25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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