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문화재연구원(원장 윤세영)은 지난 2002년부터 박혁거세의 탄생 신화가 깃든 경북 경주시 탑동 700의 1번지 나정(蘿井·사적 245호)을 발굴조사한 결과 신라 초기 우물과 건물의 흔적인 구상유구(溝狀遺構·고랑 모양 유적) 등의 유적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유적은 직경 14m, 너비 2m, 깊이 2m로 훌라후프처럼 한 줄로 연결된 원형 유구와 이 유구 바깥을 두른 목책의 흔적 유구보다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8각 건물지와 우물지 부속건물·우물의 흔적 등과 두형(豆形) 토기 등의 토·자기류, 기와, 철기류 등의 유물이다. 원형 유구에서는 우물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의 흔적으로 보이는 기둥 구멍이 발견됐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는 “기원전 69년 사로국의 6촌장이 나정 근처에 하늘로부터 신기한 빛이 비추고 있는 것을 보고 그곳으로 가니 큰 알이 하나 있었고, 알을 깨고 사내아이(박혁거세)가 나왔다”고 기록돼 있다. 또 제2대 남해차차웅 3년(서기 6년)조에는 “시조의 사당을 세웠다”, 제21대 소지마립간 9년(487년)조에는 “시조의 사당에 제사하고 나정에 신궁(神宮)을 세웠다”고 적혀 있다.
연구원측은 “원형 우물과 건물은 나중에 세워진 제사시설인 8각형 건물보다 앞서 지어진 것”이라며 “출토된 두형 토기가 1~2세기에 만들어진 것임을 볼 때 ‘삼국사기’ 초기 기록인 박혁거세 사당·신궁의 건립 내용과 일치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유석재기자 karma@chosun.com )
비씨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 : 박병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박병철
사업자등록번호 : 114-86-19888 |
본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42, 1307호
전자우편 : master@bcpark.net |
(전화전 이용문의 게시판 필수)
전화: 02-534-982구(09:00~18:00) |
팩스: 02-535-155구 |
긴급: 010-9774-988삼
ㆍ저작권안내 : 비씨파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에 보호를 받습니다. 단, 회원들이 작성한 게시물의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비씨파크에 게재된 게시물은 비씨파크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게시, 판매, 대여 또는 상업적 이용시 손해배상의 책임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ㆍ쇼핑몰안내 : 비씨파크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상품 주문, 배송 및 환불의 의무와 책임은 각 판매 업체에 있습니다.
Copyright ⓒ 2000-2026 BCPARK Inc.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