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전망.] 수도권의 선거민심도 「지역차」가 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이니까 확실히 어딘가 "인물이 나기는 낫을 것"이라는 의견일까봐요?
아무리 그래도 "다른 나라 사람"은 믿음이 안가는 것도 인지상정이겠대요.
(註: 다른 나라는 그냥 외국이 아닌, 까마득히 머나먼 외계의 별에 있는 나라..에 가깝답니다.)

::: ::: ::: ::: ::: ::: :::

‘명함도 찢어버리는 유권자, 무섭다’



수도권은 총선 승부를 가름하는 ‘키 포인트’다. 인구가 많은 만큼, 의석수도 많다. 서울 48, 인천 12, 경기 49석. 전체 지역구 의석(243석)의 44.9%인 109석에 이른다.


유권자의 입맛 맞추기도 까다롭다. 특정 정당에 몰아주지 않고, 지역주의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바꿔 말하면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얘기다. 1,000~2,000표 차이로 승패가 갈라지는 것은 예사다. 16대 총선에서 경기 광주의 박혁규 의원(한나라당)은 민주당 문학진 후보를 단 3표차로 꺾기도 했다.


그런 수도권도 이번엔 사정이 달라졌다. 거센 ‘탄핵 역풍’으로 열린우리당의 우세가 계속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 지지율은 40% 이상의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야당후보들 어려움 토로-


지난 18일 오후 9시,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 중학교 동창 사이라는 두 회사원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금융계통에 근무한다는 안모씨(43·서울 상계동)는 탄핵 얘기가 나오자 대뜸 “미친 놈들이 한 짓이지”라고 내뱉었다. “교통신호를 위반했는데 살인죄 저지른 것처럼 처벌할 수 있느냐”고도 했다.


그는 “평소에 정치 얘기하면 그만하라고 잔소리하던 아내가 이번에는 나보다 더 흥분한다”면서 “대선 때 나는 권영길 후보, 아내는 이회창 후보 찍었는데 이번에는 둘 다 열린우리당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석했던 이모씨(43·경기 분당)는 “국회의원이 대통령 탄핵하는 건 ‘아버지, 그만두세요’ 하는 격인데, 그렇다면 최소한 형, 누나, 동생들한테는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야당을 꼬집었다.


탄핵 역풍은 정치 무관심층에 ‘한표의 의미’를 체감케 한 것 같다. 특히 30~40대에 미친 영향이 커 보인다.


방송작가 황영옥씨(35·서울 목동)는 “야당 의원들을 보면서, 내가 지난번 총선 때 투표를 안해서 저런 의원들이 뽑혔구나 싶었다. 이번에는 꼭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김연학씨(33·경기 안양)는 “탄핵을 계기로 야당의 힘이, 기존 정치인들의 힘이 생각보다 훨씬 세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누가 좋아서가 아니라 누가 덜 미워서라도 한표를 찍겠다”고 했다.


상업에 종사하는 박영환씨(45·경기 수원)도 “총선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선거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민주당 후보들의 고충은 만만찮을 수밖에 없다. “나가서 돌아다닐 수가 없다. 차라리 얼굴 안 보고 전화 통화하는 편이 낫다”(한나라당 노원을 권영진) “유권자들의 눈빛이 냉소로 가득차 있다”(민주당 은평갑 조동회) “명함 주기가 무섭다. 찢어버리니까”(민주당 안산단원갑 민영삼)….


반면 열린우리당에는 화색이 돈다. 안영근 의원(인천 남을)은 “(탄핵안 의결 때) 다친 데 없느냐, 몸은 괜찮으냐고 격려해 주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강남벨트 큰변화 못느껴-


하지만 지역별로는 상당한 편차가 있다. 서울 강남 벨트는 탄핵 바람에도 큰 변화를 감지하기 어렵다.


대치동에 사는 최상현씨(27·대학원생)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회의원이 맘대로 탄핵하느냐고 하는데 국회의원도 국민이 뽑은 것 아니냐”면서 “탄핵 때문에 지지후보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대별로도 온도차가 읽힌다. 20~40대는 탄핵 반대가 압도적이지만, 50대 이상에선 다르다.


안양역에서 만난 전모씨(68)는 “대통령이 국민 전체를 아우를 생각은 안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게 잘하는 일이냐”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다. 회사원 양경석씨(53·경기 분당)도 “인물면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비교우위에 있는 만큼, 냉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30대 회사원은 “회사에서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은 ‘탄핵 잘했다. 노무현 대통령 같은 젊은 사람들이 정권 잡는 건 싫다’고 한다. 반면 젊은 세대는 탄핵을 철회해야 한다는 쪽이 많다”고 세대별 차이를 설명했다.


어려운 경제상황 탓에 탄핵이나 총선에는 별 관심없다는 사람들도 적잖았다. 인천의 전자부품회사에서 일하는 정호영씨(50)는 “탄핵을 갖고 누가 잘했는지 못했는지 따져서 뭘 하느냐”고 입을 뗐다. 그는 “1년 넘게 잔업이 없어 어젯밤에도 집사람하고 부업거리라도 찾아보자고 얘기했는데…”라며 담배를 문 채 한숨을 쉬는 모습이었다.


수원에 사는 사업가 김순용씨(44)도 마찬가지였다. “경제가 엉망인데 국회의원들이 정쟁만 벌이고 있어 환멸스럽다”는 것이다. 김씨는 “그런 국회의원들을 뽑아 무엇을 하겠느냐”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치·전국부/시민기자 이상명(수원YMCA 시민사회개발부장)·위남욱(법무사)〉



최종 편집: 2004년 03월 19일 18:37:03



치세
2004-03-20 19:36:08
710 번 읽음
  총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우경운 '04.3.20 10:00 PM 신고
    :-)*위의글 중에서 ----> 회사원 양경석씨(53·경기 분당)도 “인물면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비교우위에 있는 만큼, 냉정하게 판단할 것”----- 하하하! 인물면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우위에 있다? 한나라당 누가 인물이 좋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댓글에댓글
  2. 2. 우경운 '04.3.20 10:00 PM 신고
    :-)*설마 5공때 군사정권에 빌붙어서 백성들을 총칼로 죽인 살인마를 찬양한 인물이 좋다면 몰라도............. ↓댓글에댓글
  3. 3. 서동수 '04.3.21 4:14 AM 신고
    :-)*여튼 딴건 모르겠고 오늘 집회 가서 사회자가 초반에 연령대별로 부르며 일으켜세워봤는데 역시 30, 40대가 무척 강세더군요. 80년대의 그 경험들이 있어서인지.... 그런데 50대 60대 분들도 꽤 많았구요. 심지어 80대 신사분도 계시더이다..허허. 앞으로 점점 국민의 ↓댓글에댓글
  4. 4. 서동수 '04.3.21 4:15 AM 신고
    :-)*참여가 보다 의식을 갖추게 되고 그것이 보다 튼실한 열매를 맺어나가게 되면 그런 정치적 세대차이도 점차로 좁혀질 듯 합니다. 아직은 그저 바램인지도 모르겠으나... 여튼 그러다보면 보수라 하여도 정말 건강한 보수가 제 자리에 서게 되겠지요. ↓댓글에댓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