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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우표제에 관한 유감(5)

 

▶이에 더해 “발신기업은 수혜를 보고 있는데 ‘다음’은 인프라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니 요금을 부과해도 괜찮다”라는 인터넷 산업의 비용구조론 까지 내세우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우선 대한민국 인터넷을 ‘다음’만이 모두 짊어지고 있는 듯한 자세는 거만하거나 엄살이 심한 것처럼 보입니다. 매달 전용선 사용료를 내고 있는 네티즌, 인프라 구축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한 망사업자,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자금과 기술, 노력을 쏟아 부은 ‘다음’을 포함한 많은 인터넷 기업들의 다양한 역할이 모여 대한민국 인터넷은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어찌 다음이 만든 운동장이 한국 인터넷의 전부일거라고 착각하는 것일까요? 한국의 대표 운동장은 될 수 있으나 한국 인터넷 전체를 통제하는 권한을 부여 받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인터넷 성장의 피해자임을 강조하는 ‘다음’은 사실 큰 수혜자입니다. 무료로 계정을 나눠주는 모델을 스스로 제시하여 회원을 모집, 이를 바탕으로 B2C, C2C 메일이 분주히 오가게 되었고, 2,800만이라는 어마어마한 회원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회원수와 트래픽 덕택에 대한민국 싸이트 가운데에서 최고의 광고단가를 유지하며 광고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막대한 자금을 유치하고, 코스닥 등록, 수많은 계열사 유지, 심지어 투자까지 하는 등의 엄청난 기업가치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수익구조는 애써 무시하면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자신의 비용을 다른 기업들에게 교묘히 떠넘기려는 시도는 수익모델의 한계로 인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메일,카페,쇼핑몰 등으로 이어지는 트래픽과 비용 및 수익구조가 선명하게 먼저 공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written by ()
2001-11-21 16: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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