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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제왕 아카데미에서도 제왕 11개 휩쓸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완결편이 오스카를 휩쓸었다.

1일 (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은 수상 후보에 올랐던 11개 부문을 모두 수상하며 11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지의 제왕’은 최우수 작품상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던 감독상을 비롯,시각효과상 주제가상 등 11개 부문 ‘원정’에 모두 성공했다. 이로써 ‘반지의 제왕’은 그동안 아카데미에서 홀대를 받았던 설움을 모두 털어내고 시리즈 완결과 함께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또 자국 이외의 영화나 배우에게 인색했던 아카데미가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셈이기도 하다.

감독상 뿐 아니라 최우수작품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뉴질랜드 출신 피터 잭슨 감독은 “아카데미가 드디어 판타지를 인정해줬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영화의 주 촬영지였던 뉴질랜드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며 옆에 서 있던 진행자 빌리 크리스털에게 “뉴질랜드로 영화 촬영하러 오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남우주연상은 ‘미스틱 리버’의 숀 펜에게 돌아갔다.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4번째만에 주연상을 거머쥔 숀 펜은 “배우가 아는 것이 한가지 있다면 왕도가 없다는 것”이라고 밝혀 배우들이 자리한 객석으로부터 감동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화배우 겸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만든 ‘미스틱 리버’는 남우주연상 뿐 아니라 팀 로빈스를 남우조연상으로 배출해 ‘골든 글로브’에 이어 2관왕이 됐다.여우주연상은 제61회 골든 글로브에 이어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이 또 다시 차지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샤를리즈 테론은 “다음주에 고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간다”며 기쁨에 넘치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여우조연상에는 남북전쟁을 소재로 한 ‘콜드 마운틴’에서 활약한 르네 젤위거가 뽑혔다. 남녀주연상,남녀조연상은 지난 1월26일(한국시간) 열렸던 ‘제61회 골든 글로브’와 똑같은 수상결과를 내놓아 ‘골든 글로브는 아카데미의 바로미터’임을 다시 한번 보여 주기도 했다.

또 할리우드의 부녀 감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부’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과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아카데미 수상의 영광도 함께 지니게 됐다. 소피아 코폴라가 각색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마스터 앤드 커맨더’는 촬영상과 음향편집상 수상에 그쳤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 이라크전 발발로 크게 위축됐던 분위기와는 달리 다시 레드카펫이 등장,화려한 잔치를 알렸다. 또 통산 여덟번째 진행자로 나선 배우 빌리 크리스털은 ‘반지의 제왕’ ‘마스터 앤드 커맨더’ 등을 패러디한 주인공으로 깜짝 변신해 미국 영화계의 최대 행사인 아카데미의 분위기를 처음부터 한껏 들뜨게 했다.


from :스포츠투데이



DRAGOON
2004-03-01 15:17:53
994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우왕 '04.3.5 12:58 AM 신고
    :-)*이제 해리포터가 남았나.. ↓댓글에댓글
  2. 2. lgozki '04.3.15 1:03 AM 신고
    :-)*해리포터 극장 가서 보는 짓은 다시안해요.. 아이들이 워낙 .. 시끌어워요 ..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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