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이 의사에게 이용되면 사람을 살리는데 이용되기도 하고, 강도에게 이용되면 사람을 죽이는데 이용되는 것처럼 기술도 양날의 칼과 같이 사용된다.
수십년전 한 물리학자가 개발한 핵기술이 핵폭탄으로 사용되었고, 이제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는 핵발전소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기술은 이익을 위해 이용되었고, 타인의 이익을 빼앗기 위해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몇 달전에 개봉된 영화 터미네이터 3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는가? 전세계의 컴퓨터들이 웜바이러스에 걸려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들이 핵전쟁을 일으켜서 멸망하는것으로 결말이 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를 볼때에는 시시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웜바이러스는 지금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우리는 이미 웜바이러스로 작년 1월 25일 인터넷 대란을 격은 사례가 있다. 웜바이러스는 무한증식하는 바이러스 기술에 네트워크에 물려져 있는 수많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슈퍼컴퓨터와 같은 성능을 내는 그리드 컴퓨팅 기술이 합쳐진 기술이다.
이러한 그리드 컴퓨팅 기술은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외계인을 찾는 목적으로 시도중인 Seti@home 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정통부 산하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Korea@home이라는 프로젝트로 연구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IBM이나 오라클등의 해외기업에서 상용화 되고 있는 중이며, KT에서는 KT@home이라는 기술로 메일발송등으로 사용된적이 있다. 현재 KT@home는 adgator 라는 업체가 개발한것이고, 현재는 adgator 업체에서 계속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조사해보면 뭔가 나올 것 같기도 하다.) 또한, 소리바다2도 그리드 컴퓨팅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그런데, 몇일전 디지털 타임즈에 나온 기사의 내용을 보고 필자는 깜짝 놀랐다. Bestweb.tv에서 제작된 웜바이러스가 스팸메일을 발송한다는 것은 2년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에서야 bestweb.tv에서 제작된 웜 바이러스가 스팸메일을 발송하는 혐의를 발견했다니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 생각들었다.
bestweb.tv 는 다음의 온라인 우표제 시행으로 스팸메일 발송이 어렵게 되자 개인PC에서1000통까지 발송되는 것을 악용해 개인PC에 메일발송 데몬을 포함한 웜바이러스 제작을 해서 뿌리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제 bestweb.tv 사이트와 같은 링크사이트의 수익모델과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사이트에 대해 공공기관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일반 네티즌들은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조사를 한 뒤에 결과를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하면 된다.
먼저 해당 도메인의 주인이 누구인지 찾아본다. .tv 는 www.tv 에서 조회를 하면 찾을 수 있다. 외국인이라고 나와있다. 외국인이라고 하니 손을 놓는 경우가 많다.
Ping 명령어로 해당 웹사이트가 어떠한 아이피를 사용하는지 확인한다.
확인해 본 결과 38.118.128.181 을 사용중이다.
이 세상에 모든 일은 이익과 연결되어 있고, 특히 범죄는 이익과 돈때문에 생겨나게 된다. 베스트웹 링크 웹사이트의 수익모델을 찾아보자. 간단하다. 클릭해보면 링크주소가 나온다. Ilikeclick.com 을 통해 제휴쇼핑몰들과 연계되어 있다.
몇 개의 링크를 클릭하여 조사한 결과 제휴사 아이디는 affiliate_id=A100035781 으로 확인되었다. 이제 검찰이나 경찰서는 링크프라이스에서 affiliate_id=A100035781 으로 등록되어 수익을 얻어간 회사를 찾아서 조사하면 게임은 끝나게 되는것이다.
참고로, Bestweb 사이트의 소스 전체를 다운받아 첨부파일로 첨부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분석을 해보기 바란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요즘 원하는 정보를 찾고 싶으면 인터넷을 검색하면 다 나올 정도로 정보가 공개된 시대이다. 핵폭탄을 만드는 기술도 바이러스 제작하는 기술도 인터넷에는 모두 공개되어 있다. 게다가 프로그래밍 하는것도 어렵지 않게 많은 라이브러리가 공개되고 공유되면서 이제 개발자들도 응용력을 키우는 시대다.
요즘 초등학교때부터 프로그래밍에 손을 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필자 주변에도 초등학생이 작은 유틸리티를 개발하기도 하고, 그리드 컴퓨팅 방식의 프로그래밍에 대해 연구하는 친구가 있을 정도이다. 이런 기술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들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인성교육과 세상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함과 동시에 이런 기술자들이 일자리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와 같이 이공계가 인정받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속에서 프로그래머들의 밥줄이라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려운 현실은 우리나라의 유능한 프로그래머들은 해외로 내몰고 있다.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일부 프로그래머들은 범죄에 기술을 이용할 것이며, 제 2의 인터넷 대란은 또 다시 발생할 것이다.
비씨파크는 현재 인터넷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터넷 범죄들에 대해 집중적인 취재와 근본적인 문제해결방법에 대한 기획특집기사를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bestweb.zip (101.9K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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