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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우표제에 관한 유감 (4)

 

¨스팸메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빌리는 것만으로는 그 명분이 부족했는지, 갑자기 논리는 비약되어 기업의 일반 서비스 메일로 화살이 넘어 갑니다. 요금을 부과하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 ‘상업성 메일’, ‘정보성 메일’이라는 새로운 용어와 기준을 만들어 내면서 여러분들을 혼란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메일의 발신량을 줄여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라는 ‘다음’의 주장은 막대한 세금부과와 규제로 차량대수를 줄여 교통원활 효과를 높이자거나 음주운전을 단속하기 위해 차량통행이 많은 모든 길목을 차단하자는 식의 원시적인 발상에 불과한 것입니다. 다른 기업들의 마케팅 효과까지 걱정해주는 것은 고마울 일이나 그렇다고 정부나 제3의 기관도 아닌 ‘다음’이라는 일개 기업이 세금을 받으면서까지 강제적으로 진행할 만큼 관련 업계가 무지하거나 비과학적, 비이성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두고 싶습니다.
¨또한 ‘유용한 정보성 메일’과 ‘상업성 메일’이라는 용어를 교묘히 대비하여 현혹시키고 있습니다(스팸메일이라는 말은 이 순간 사라졌습니다). 이를 통해서 ‘상업성 메일’은 전혀 유용하지 않거나, 스팸에 가까운 존재라는 뉘앙스를 풍김과 동시에 요금을 부과해서라도 물리쳐야 마땅한 애물단지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스팸은 사회적 해악으로 다 함께 추방 시켜 마땅하지만, 소비자의 동의를 얻은 일반메일은 사이버 세상을 풍부하게 만들고, 정보와 서비스를 끊임없이 실어 나르면서, ‘신경제’라 불리는 또 하나의 경제를 살찌우며 수많은 기업과 그 종사자들을 존재케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없어서는 안될 인프라 임을 알고 있을 테도 말입니다.



written by ()
2001-11-20 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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