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아이티 직종(IT) 100% 취업보장, 국고지원 학원.”요즘 인터넷 취업정보 사이트나 이메일을 통해 자주 볼 수 있는 정보기술 학원광고문구다.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많은 취업 준비생들과 실직자들은 그나마정보기술 분야가 취업이 쉽고 대우도 좋다는 생각에 이들 학원을 찾게 되지만,취업은 커녕 수강료와 교재비만 날리는 경우가 많다. 또 많은 학원들은 정부지원금을 타낼 목적으로 사람 수만 채워 부실한 강의로 질 낮은 인력만 양산해취업난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정보기술 관련 학원은 2003년 말 현재 서울 800여개를 포함해2천개가 넘는다. 속성과정의 영세 단과학원들까지 합치면 3천여곳에 이를 것으로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지난 2000년 500여곳에서 불과 몇년 새 6배나 불어났다.
이들 학원 가운데는 새로운 기술 과정을 계속 추가해가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애쓰는 곳도 많지만 상당수는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과정만 늘여놓고 수강료와 정부 지원금만 챙기고 있다.
2002년 말 다니던 보험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그나마 이름있는 정보기술 학원에서160만원을 내고 웹디자이너 6개월 과정을 마쳤다는 김영희(29)씨는 1년 넘게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자 다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김씨는 “학원은처음에 100% 취업을 보장하고 취업이 될 때까지 다른 과정 무료수강을보장하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많은 정보기술 학원들의 교육과정은 대부분 인력이 넘치는 웹디자이너, 웹마스터,자바프로그래밍, 각종 자격증 과정 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겨레>19일치 29면 참조) 대부분 3~6개월 정도면 과정을 마칠 수 있지만, 과정을 수료해봐야 직장 구하기는 ‘하늘에서 별따기’다. 한때 취업의 지름길로 여겨지던 각종자격증도 매년 워낙 많은 인력들이 배출되다 보니 희소가치가 없어진 지 오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외국계 회사들이 발급하는 자격증을 따려면지정학원에서 일정기간 수강해야 하는데, 수강료 말고도 해당 외국계 기업 본사가독점 공급하는 교재(30만~50만원)를 구입해야 하고 비싼 응시료(10만원 정도)까지치러야 하는 등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정진호 ‘아이티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을 위해자격증 취득에 매달리고 있지만 워낙 취득자가 많아 취업에는 별 도움이안된다”며 “자격증 취득자를 양산하는 외국계 기업들만 배불리고 있다”고말했다.
그나마 믿을 수 있다는 노동부 지정 국비지원 학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노동부는 선정된 민간 학원들에게 수강 인원에 총 수강시간을 곱한 금액을 학원에대주고 수강생들에겐 매월 10만원씩의 훈련 수당을 따로 지급하고 있다.
자바프로그래밍을 예로 들면 정부는 6개월 과정 수강생 한사람 당 245만원(50평이상 학원 1인당 지원단가 2230원×1100시간)을 학원에 지급한다. 그렇다 보니많은 학원들은 지원금액을 늘리기 위해 불필요한 과목까지 이것저것 포함시켜수강기간을 늘리거나 인원 채우기에 급급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 한 교육센터 원장은 “낡은 컴퓨터와 교재로 필요도 없는 강의를하며 시간만 늘려놓고서 정부 지원금을 타내는 학원도 많다”며 “이들이 배출하는부실 인력들은 취직도 못하고 거리에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보기술 인력양성 정책은 아직도 ‘닷컴 붐’이 일어났을때의 인력수요 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어그러진 수요·공급의 원칙부터 다시세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조현정 비트컴퓨터 사장은 “지금처럼 학원들에게 돈을 지원하는 정책은 학원이나수강생 모두에게 도덕적 해이만 부추길 뿐”이라며, “양질의 인력 양성을 위한책임있는 교육을 하려면 지원제를 융자제도로 전환해 학원 스스로 질을 높이도록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래머이자 정보기술평론가인 이형택(38)씨는“노동부도 현장 수요에 맞는 과정을 개설한 학원에만 선별적으로 자금을지원하고, 사후 심사과정도 더욱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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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거 공부하려면 노력뿐이지만 독학하기에는 너무 역부족이고. 학원에 다니기에는 자금이 너무많이들고. 막상 학원을 다니고나서도 다닐때는 자신도 스스로 알아듣나 싶지만 막상 다니고나면 남는게 거희없는 그런교육을 받고.이런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해결책을 내야할까요? 저는 아직 생각이짧아서 명확한 해결책은 낼수없지만 정부의 이런 주먹구구식 해결책이 바뀌어야한다는 생각은 정말 확실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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