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다란 모니터에서 벗어나 HDTV의 세계로..!!
"옴니미디어 DTV-280i 스캔컨버터" 필드테스트 (1부)
작성자 : 전상현(mrpardon@nownuri.net)
바야흐로 HDTV(High Definition TeleVision; 고화질, 고선명 텔레비젼)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흑백TV에서 컬러TV로 이행할 때만큼의 충격은 아니겠지만, 그에 버금할 만큼 디지털 HDTV는 일반 아날로그 TV와 영상의 품질면에서 큰 격차를 느끼게 해준다.
최근의 유럽식이냐, 미국식이냐의 DTV(디지털 TV) 전송방식 논란도 이 HDTV가 없고서는 언급할 수 없는 문제일 만큼 HDTV의 화질은 뛰어나다. 하지만 비단 꼭 DTV가 아니더라도 HDTV의 활용도는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기존 고화질 매체인 DVD를 더 나은 화질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물론이고, DivX 동영상을 위시해서 갈수록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PC를 통한 멀티미디어 재생 능력 때문에도 그러하다. 지금까지는 완전 평면 모니터를 통해서 소소하게나마 홈씨어터(Home Theater)를 구성해서 이에 만족해왔지만, 점차 HDTV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이 좁다란 모니터 화면에서 벗어나 대화면의 HTPC를 꾸미고자 열망하는 이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어떤 식으로든 홈씨어터에 일단 발을 들여놓은 사람은 그 마력에서 빠져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기기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심한 열망(또는 수렁^^?)에 빠질 망정 다운그레이드는 정말 여간해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법이다. 그래서 PC 모니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비주얼적 측면의 답답함을 벗어나고자 HDTV를 장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대화면 TV로서도 시각상의 시원함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PC 모니터에 비견한다면 고화질의 TV가 그 만족감이 월등할 것이고 또 실제로도 대부분의 대화면 TV들이 고화질, 고선명의 HDTV들인 것이 사실이다(물론 일반화질 텔레비젼 즉, SDTV들도 PDP 제품을 보면 많이 있다).
어쨌든 일단 이렇게 HDTV를 통해 PC의 화면을 출력하기로 결심은 했지만, 의외로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는 이들이 꽤 많은 것 같다. 으레 VGA에 달려 있는 'TV-OUT 단자'를 이용하면 되겠거니..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래서는 결코 훌륭한 품질의 TV 출력 화면을 얻을 수 없다. 왜냐하면 VGA의 TV-OUT 단자는 "S-Video(S-VHS)" 또는 이를 변환한 "콤포지트(Composite)"를 통한 출력을 하기 때문이다. '영상 단자'라는 명칭으로 흔히 불리고 있는 이것들은 과거 525라인의 TV나 VHS(비디오)가 주축이던 시대의 것으로, 1080라인 이상에 이르는 HDTV의 해상도를 지원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보다 고품질의 출력 단자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HDTV가 일반 모니터처럼 "D-SUB" 또는 "DVI" 단자를 통해 고화질 영상 입력이 쉽게 이루어진다면 사실 별 문제가 없겠으나, 현재 이들 단자를 지원하는 HDTV는 고가 제품들을 제외하면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거의 대부분의 HDTV가 갖추고 있는 고품질의 입력 단자가 있으니 이것이 바로 "콤포넌트(Component)" 단자이다. 콤포넌트 단자는 영상 신호를 '휘도 신호(Y)', '청색차이 신호(Pb 또는 Cb, B-Y)', 그리고 '적색차이 신호(Pr 또는 Cr, R-Y)'로 나누어 전송함으로써 고화질의 영상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데,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DVD Player들도 이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S-Video 단자는 휘도 신호(Y)와 색차 신호(C) 만을 분리하여 전송하고, 콤포지트 단자는 그나마 분리된 이 신호들을 복합(Y/C 복합, YUV)해서 내보낸다(영상 단자 얘기를 할 때 디지털 신호냐 아날로그 신호냐, DVI-I냐 DVI-D냐, 최근 DMI단자 등장의 문제 등 자세히 짚고 넘어가자면 한도끝도 없을테니 이쯤에서 넘어간다, 부족하거나 필요한 내용은 사용기 중간중간에 보충하도록 한다).
▲ 각종 영상단자들..
그런데 이 트랜스코더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이들이 많을 만큼, 국내에는 소개된 제품들도 별로 많지 않고 그나마 D사의 V모 제품이 유명한 편이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옴니미디어(OmniMedia)"에서 기존 제품들과는 차별화되는 제품인 "DTV-280i"를 출시했다. 옴니미디어는 기존 아날로그 TV 수신카드 시절부터 최근의 HDTV 수신 카드에 이르기까지 영상장치 업체로서는 나름대로 꽤 잘 알려진 메이커이다. 그럼 이번 필드테스트에서는 이 제품 "옴니미디어 DTV-280i"의 과연 어떤 점이 기존 제품들과는 다른지, 어떤 성능을 보여주고 또한 어떻게 활용이 가능한지를 부족하게나마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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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디자인은 사실 그다지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색조가 검정과 회색이어서 중후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박스 뒷면에도 역시 제품 이름과 업스캔 컨버터라는 큰 문구가 보이고, 아래쪽으로는 사진과 함께 제품의 각 기능들이 설명되고 있다. 그 외 제품의 스펙이나 구성물, 제조사 및 연락처에 대한 정보도 같이 담고 있다. 박스의 양 옆면 모습이다. DTV-280i가 지원하는 해상도가 소개되어 있는데 다양한 VGA 모드를 지원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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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 및 테스트 환경
한편 DTV-280i에는 메뉴(OSD) 버튼 외의 다른 버튼들을 눌러서 제어하는 기능들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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