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선물이 가득 담긴 보따리를 짊어지고 고객들을 향한 두 귀를 쫑긋 세웠다.
KT(사장 이상철, 李相哲)는 금주부터 자사 홈페이지(www.kt.co.kr)를 통해 고객들의 참신하고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향후 해당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KT홈페이지(www.kt.co.kr)-커뮤니티-고객제안'코너에서 '통신서비스 이용과 제도 개선', '통신기술 및 시설 개선' 과 관련된 KT의 개선사항을 제안할 수 있으며, 제안된 의견들은 업무주관부서의 창의성·실시성·효과성·지속성이 기준이 된 심사를 거쳐 노력/창조/우수제안/불채택으로 나눠진다. 이중 우수제안은 다시 고객심의위원회에 상정되어 금·은·동·장려상/불채택으로 등급이 결정된다.

KT는 동상 이상의 우수제안인 경우 6개월 내 해당부서에서 수정, 보완하여 실시할 방침이며, 인터넷을 통해 접수·심사·최종등급 등 처리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단, 국내·외에서 제안자 이외의 명의로 이미 지적재산권을 취득한 것이나, 제안 내용이 단순한 비판 또는 불만의 표시에 불과한 것은 제안등록이 불가능하다.

또한, KT는 고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수함과 함께, 우수제안은 등급별로 차등을 두어 시상금과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금상은 부상금 70만원과 마일리지 25점을, 은상은 부상금 30만원과 마일리지 18점을, 동상은 부상금 10만원과 마일리지 14점을, 장려상은 부상금 5만원과 마일리지 10점을, 노력상과 창조상은 각각 1만원·5천원 상당의 기념품과 마일리지 4점·2점이 부여된다. 아울러, 채택제안을 사업에 적용한 결과 1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또는 수입증대효과를 가져온 경우에는 그 안을 제안한 고객에게 1차년도에 한해 최고 5백만원까지 실적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KT관계자는 "지난 해 사원들의 제안활동으로 11만8천건의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이중 ADS L 내장형 모뎀 개발 등 80% 이상이 채택, 실시돼 2,141억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고 말했다.
그리고 "고객들의 불만사항은 'KT홈페이지(www.kt.co.kr)-고객의 소리' 코너를 통해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