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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범 168cm 최단신 고졸 화제

 


[일간스포츠 송용준 기자] 프로농구에서도 '고졸신화' 탄생의 가능성이 열렸다.

고교를 졸업하고 군대까지 다녀온 이항범(24.168cm)이라는 단신의 무명선수가 2라운드 4순위(전체 14순위)로 울산 모비스에 지명돼 지난 해 2부 대학(목포대) 출신의 박상률(전자랜드)에 이어 또 한 번 '무명신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역대 고졸 출신 프로선수로는 실업 현대에 입단해 프로에서도 뛰었던 송인호(강원사대부고 졸)가 있었지만,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농구에 입문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 또한 프로농구 사상 최단신 선수로 기록되게 됐다. 이항범은 모비스와 전주 KCC의 신인 지명권 맞교환에 따라 KCC에서 뛰게 된다.

이항범이 선수생활을 시작한 것은 여의도중학교 2학년 때. 당시 경복고 감독이던 신동찬 전 금호생명 감독의 눈에 띄어 홍대부속중학교로 전학해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홍대부고에 진학해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99학번으로 성균관대로 진학이 예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3개월간의 예비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수능시험을 포기하며 야인의 길로 접어들었다.

고졸 2년차가 되어야 프로무대에 설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지명되지 못하는 아픔을 겪고 곧바로 군에 입대했다. 하지만 이항범의 꿈은 프로선수였다. 군 시절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다졌고, 2003년 7월 제대 이후에도 모교인 홍대부고에서 몸만들기에 열중했다.

그리고 그 결실이 이번 신인드래프트 지명으로 나타났다. 이항범은 "수련선수라도 뽑혔으면 했는데 이름이 불리는 순간 놀랐다"며 "그 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아버지에게 감사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탤런트인 아버지 이병철 씨 역시 "그 동안 고생했던 보람이 있는 것 같아 기쁘기 그지 없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한 프로농구 관계자는 "당장 주전감은 아니지만 작은 키와 짧은 머리 등 어필하는 측면도 많고 근성과 파이팅이 좋아 프로무대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용준 기자 eidy015@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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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에 지명된 이항범(왼쪽)이 탤런트인 아버지 이병철 씨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잘생긴놈
2004-02-05 15:57:32
1388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레슬매니아 '04.2.7 5:33 PM 신고
    :-)*엥? 나보다 작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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