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 LG텔레콤은 지난달 번호이동과 010 통합식별번호 시장에서 총 25만763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LG텔레콤은 지난달 번호이동 가입자 10만2천857명, 010 가입자 14만7천906명 등을 새롭게 확보한 반면 16만5천253명의 해지고객이 발생했으며 이로써 8만5천510명의 가입자가 순증(純增)했고 전체 누적 가입자는 492만2천367명, 시장점유율 14.47%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번호이동 가입자가 KTF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이나 SK텔레콤, KTF 등이 가입자 이탈방지와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해 불법 보조금과 과다한 리베이트를 무차별적으로 지급한 것을 고려할 때 일단 순조로운 출발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LG텔레콤은 이처럼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나름대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판단에 앞으로 요금 우위의 경쟁력 확보와 뱅크온, 엔젤서비스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보안기능이 강조된 알라딘을 비롯해 MP3, 인테나(안테나 내장) 휴대전화 등 젊은층의 고객들을 파고들 수 있는 전략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장기적으로 600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요금 우위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뱅크온 등 주력 서비스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불법적인 영업형태가 근절되면 앞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아울러 단말기 보조금 등 시장질서를 교란시키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출혈경쟁을 지양하면서 우수한 가입자들을 유치한 결과 경상이익 측면에서 당초 목표보다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저렴하고 좋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lf8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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