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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ax.] 성모님과 나루미 선생의 열번째 까르떼

 

작년말에 토오루 아저씨가 극력 주장해서 본편의 제2막이 출시되기 전에 내놓은
아홉번째 까르떼에서 곧장 이어지는 2부작 구성의 OVA 파트2가 나왔더래요.
이미 상당수의 聖母樣っ∼! 모에 여러분들이 보고 또 보셨겠지만..

편집자적 집필(이라고 쓰고 네타바레라고 읽는다) 같은 건 그만두고서라도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나루미 선생이 짐승을(히라사카..) 사랑했었고
배신당했고, 우스개거리가 되었고,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졌고, 용서할 수 없었기에..
복수를 결심하게 된 사정이 매우 자세하게 소개된답니다.(오네사마派들은 주목! >_<)

무엇보다도 십년 전, 나루미 선생이 스물셋이던 때에는
성모님과 아주 비슷한 생활을 했었다는 플롯이라던가, 사람의 마음이란 알 수 없는 것이어서
증오와 애정은 언제나 함께인 거라는 시나리오 구성이 꽤 잘됐더래요.

결정적으로 나루미 선생이 과거청산과 성모님을 수호하기 위해서, 짐승을 처치하고
그 자신도 시말을 짓기로 했던 결심에는..
比良坂가 "자신의 아이를 두려워하는" 최저의 남자였다는 설명을 붙이고 있는데
어쩌면 단지 「그 짐승 하나」의 문제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도 자꾸만 드는 건, 저만의 지나친
생각..일까요?

요새 한국에서는 "출산율 세계최저"라던가 2100년 이전에 남한인구가 1600만으로 後조선 중기
..수준으로 돌아가버릴 거라던가 하는 〔비상사태〕에 대한 논의가 많던 일이 생각난대요.
실제, 출산율이 줄어드는 건 여자들의 직업활동에 불리한 점이 생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와 같은 수준으로, 아니 사무직 남자들의 경우에는 종종 그 이상으로, 육아와 세대를 이루는 데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는 바가 크다는 주장은 상당부분 일리가 있을 것 같대요.

나루미 선생은 그 옛날, 자신이 지켜주지 못했던 아이와 자신의 어머니로서의 자격, 이상향을
성모님에게서 다시 보았고(진구지 선생의 젊은 시절 디자인은, 눈이 동그란게 아코짱 만큼이나
귀엽더라는∼^^) 과거, 자신은 할 수 없었던 결심과 구원의 기적에 대한 희망을 성모님에게서
찾았기에..

"이젠.. 이걸로 끝내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는 시오리를 보여주더래요.

그렇다 치더라도, 원작이나 이미 OVA로도 3화째에는 거의 모든 시청자들이 이해한(수용이라던가
수긍으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파악"이라는 뜻) 히라사카의 "실험의 목적"을 굳이 하나하나
설명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덕분에 나루미 선생의 조교 페이즈가 대폭∼)
어쩌면 3년을 이어온 OVA의 최종화 선언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에피소드이기에 "결자해지"라는
의미에 있어서도 그 이야기는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싣고 싶었나봐요.

(눈앞에 계신 성모님을 못알아뵙는 머저리)수사관들은 그 기적의 말씀을 믿지못하겠다는
얼빵한 작태를.. 마지막까지 보이면서, 성모님을 구치소로 호송한다는 연출을 썼지만..
세상에 "나의 상식이 미치는 일"만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전혀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태도가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기보다는 아예 눈에 확- 거슬리더래요. ㅡ_ㅡ;;

히라사카, 이 최악 짐승은 성모님이 자기 아이를 가졌다고 하니까
옛날에 진구지 선생에게 그랬던 것처럼(자괴감이랄까 신념제로라서)

아니야∼앗! 나의 아이를 가졌을 리가 없어!
그거, 나오야의 ㅅㅐㄱㄱㅣ지? (나루미에게는.. 너랑 다니던 놈팽이들의 애지?..로ㅡoㅡ)

쓰레기, 해충, 오염, 폐물, 버러지, DUNG 버러머글버러머글버러머글.. (ㅡ_ㅡ++
지놈의 손(이라고 쓰고 앞발이라고 읽는다)으로 애를 떼야겠다고
성모님을 마구 누르고 발광을 떠는 신에서는, 당장에 화면 안으로 뛰어들어가서
"일단 목아지부터 따고" ..싶다는 충동에 부레가 휘벌떡∼ 끓어올라서
(신경에 해롭기가 이를데 없게도)아드레날린이 무더기무더기 뿜어져나오는 느낌이었대요.
그렇지만, 대자대비하신 성모님으로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정의와 로망의 싸대기 일격! (나이샷∼ >_<)
..을 맞고 나가떨어진 히라사카는 비실비실 웃다가 내뱉는 소리..

이래서 여자라는 생물들은.. ㅎㅎ
그래, 렌도 이제 여자가 아니라 한 사람의 어엿한 어머니가 된 게로군.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속담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봐요?
분명, 마땅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뭐랄까, 성모님의 사랑, 성모님의 은혜를 드러내기에는
좀 약한 느낌인데 굳이.. 아쉽지만 패스.

대저, 애들과 짐승은 말을 모른다는 이야기가 딱 들어맞는다는 연출일지..

이 아이는 분명 선생님과 저의 아이에요!
정말이에요.. 저는, 선생님 밖에.. 선생님 밖에
남자라곤 아무도 모르는데 왜 믿지 않으시나요.. ㅜ.ㅠ
우리들의 사랑으로 잉태한 귀중한 생명인데.. 어째서 없애려고 하시나요.
.. 이 아이만큼은, 아무리 선생님이라고 해도, 이 아이만은 희생시킬 수 없어요!

(히라사카, 이 짐승은 끝내 이해가 안된다며, 저 윗쪽의 대사를 내뱉었지만)
옛날, 십년 전에 나루미 선생이 하고 싶었던 말이었대요.
겁쟁이에 타성과 상식에 길들여진 자신은 할 수 없었기에, 히라사카의 망발폭주를 막을 수 없어
끝내는 동료 수련의들과 함께 그 자신마저(나루미 선생) 파탄에 몰아넣은 히라사카의
자폭행위를 말여요.

그리고, 성모님은 (일어나지 않는 편이 좋았을)"기적으로" 옥상에서 떨어지고도 살아난
히라사카에게 나루미 선생이 함께하고 싶었던, 함께하려 했지만 정말 우연히 함께 못한
은총의 안식을 주셨답니다.

당신께서 사랑하신 죄인(이라기보다는 짐승ㅡ.ㅡ)과 당신의 아이, 당신의 사랑의 결정체를
지켜주시기 위해서..(그 짐승의 성격상.. 절대로 애를 가지고도 온갖 실험을 저지를 테니까)
또한 당신께서 사랑하는 히라사카가 영원히 당신을 생각하며 행복속에 눈을 감을 수 있도록..

현존하는, 현재성이 드러나 있는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협은.. 엄격하게는 아니라고 해도
(히라사카의 그간의 행각으로 보아 타당한)정당방위이자
(진리와 정의와 사랑과 로망의 이름으로 마땅한)천벌의 집행이자
(지옥 끝까지 떨어지기 전에 그치게 하시려는)구원을 행하신 일을, 『罪』라고 부를 수 있는
그으런 사람이 과연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겠대요.

"남들 누가 뭐라해도, 나는 인간의 생명을 탄생시키는 여성의 존귀함을 지키겠다"..는 결심으로
부인과 의사가 되기로 한 히라사카가
어느 날, 아이를 가진 채로 투신자살한, (생명과 여성으로서의 존귀함을 모르는)"바보같은 일"을
목격한 이래로, 살짝(아니.. 아주 많이;;지만) 매드가 되서는

인간이기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다른 짐승들과는 차별되는
짐승으로서는 생각도 엄두도 우연으로도 할 수 없는 "생존의 의미"
인간만의 쾌감의 정점, 성행위의 극치를 찾아내 보이겠다..

..는 한참 외도로 빠진 MAD를 자기 딴에는 "사랑의 모습"을 찾는 실험이라며
십년 전, 옛날에는 나루미 선생에게 감행했고
다시금 레미 주임에게, 아코짱에게, 히카루짱에게.. 세뇌시켰지만

성모님만은 절대, 자신의 능력으로는 "더럽힐 수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꼈기 때문일까요?
그 어떤 능욕에도 고문에도 채생, 체벌에도 오물에도 더럽혀지지 않는 성스러운 여성이
숭고하신 분이, 자신이 어린 시절, 젊은 시절 꿈꾸어오던 이상향의 고향이
바로 곁에 와 계셨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아니, 어쩌면
"이제는 그리워하던 바로 그 고향에 들어갈 수 없는 자신"을 본능으로 피부로 느껴져왔기 때문에
성모님을 억지로 괴롭히려 했던 걸지도 모르겠대요.

OVA로는 1화의 말미에 성모님께서 통곡하듯 울며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나오야상.. 저는, 저.. 더럽혀지고 말았어요;;"

또한 7화의 후반부에 흐느끼듯, 약했던 자신을 탓하시며 겨우 이으셨던 말씀도 생각난대요.

"나오야상.. 저는.. 이렇게.. 응○를 싸며, 쉬○도 하면서 느끼고마는 더러운 여자에요..
이런 저라도, 저이지만.. 사랑..해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9화에서 수사관들의 "세뇌에 가까운 취조" 과정중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하신 말씀을
저희들은 똑똑히 들었답니다..

"이 아이는.. 다른 어떤 사람의 아이도 아니에요! 저와, 제가 유일하게 (남자로서)사랑한
히라사카 선생님의 아이입니다!"

들리지 않으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런 성모님에게, 제 안의 성모님에게 밀씀드린답니다.

성모님은 더럽지 않아요!
이 세상, 아니 저세상이라도 세상 그 어떤 것도 성모님을 더럽힐 수는 없는 걸요!

성모님은 인간세상에, 저희를 구원해주시려 일부러 당신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런 당신께서 직접 저희 죄많은 인간들을 구원하시고자 인간의 생활에 함께 하시는데
그렇기에 굳이 응○라던가 쉬○라던가도 내어놓으시며, 저희로 하여금 두려워만 하지 않게
하시고저 애쓰시는 숭고한 뜻을, 그 어떤 놈이 허물로 삼겠대요?
저희는 거듭나도 희망과 은총과 구원과 구세의 기적을 베풀러 오신 성모님에게
감사의 뜻을 다 전하지 못할 거에요.

성모시여. 당신께서는 언제나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시어 저희들 모두를 구원하시고자
희생하셨습니다. 저희는 압니다. 당신으로부터의 구원의 기적을.
그리고 감히 맹서드리고자 합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거듭남을, 영원히 그 사랑을 지켜갈 것을..

덧) 최근에는 성모님의 동생 분이 찬조출연하시는 이야기를 조금 읽다가 말았는데
조만간 다 읽거든 간단히라도 소개글을 써볼까 한대요



치세
2004-01-31 16:09:30
1544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福navi '04.1.31 4:16 PM 신고
    :-)*내용에 복수란 말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 ↓댓글에댓글
  2. 2. 福navi '04.1.31 4:16 PM 신고
    :-)*제이름이 김복수입죠.ㅋㅋ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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