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KBS 2TV '개그콘서트'의 주축 멤버인 신현섭 황승환 이병진 김대희 이태식 김준호 박성호 등 같은 소속사에 속한 개그맨들이 집단으로 '개그콘서트'에서 중도하차한 바 있습니다.
그중 '수다맨'과 '연변총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던 강성범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이들은 당시 시청자들에게 "자신들을 키워준 프로그램을 배신했다"라는 비난을 받는 등 안팎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강성범은 당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100% 나의 의사는 아니었다. 군대에서 제대한 뒤 누구도 찾아주지 않던 나를 키워 준 무대가 '개콘'이다. 집단적으로 의사를 밝혔던 지난 6일에도 나는 계속 출연하려 했다. 하지만 소속사 입장이 강경해서 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의리를 지키려는 통에 여기까지 왔다."며 "'개콘'에 남아 있고 싶어 별 생각을 다 했다.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3년 남았다. 내가 소속사 전체의 결정을 저버리고 '개콘'에 출연하려면 계약 해지와 그에 따른 위약금까지 뒤따를 수 있다. 그것까지 각오하고 '개콘'에 남을까도 생각했다. 동료들과의 의리와 정도 중요하지만 내 인생이 걸려 있는 문제였기 때문이다."라며 용기있게 자신의 입장을 밝혀 네티즌들로부터 격려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강성범은 소속사의 뜻을 굽히지 못해 다른 개그맨들과 함께 어쩔 수 없이 개그콘서트에서 도중 하차할 수 밖에 없었고, 이후 SBS로 이동 '웃찾사'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그러나 강성범은 '웃찾사'에서 캐릭터를 살리지 못해 여러 코너를 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개그콘서트'에서 보여주었던 전성기 시절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강성범이 자신을 키워준(?) '개그콘서트'로 또 다시 컴백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강성범이 '자유'를 찾았기 때문.
강성범은 27일 새벽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지난 한해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었지만 그중에 기획사와의 문제 때문에 참 많이 힘들었네요."라며 "마무리가 되면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노력한 결과 동료들(태식형,병진형,승태형,늘메형,숙이,세윤이)이 도와줘서 얼마전 기획사로부터 자유로와졌어요. 이제부터 제 뜻대로 제가 하고싶은 일들 할 수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라며 팬들에게 '희소식'을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월 '개콘'을 함께 떠났던 황승환은 지난해 8월 강성범과 함께 있던 소속사에서 타 소속사로 자리를 옮겨 '개콘'으로 컴백했으며, 박준형과 함께 '청년백서'로 인기를 모았던 박성호도 지난해 10월부터 '웃찾사'를 그만두고 최근 박준형과 함께 '개콘'의 새로운 코너로 컴백할 예정에 있습니다.
(그루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