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리상이라고, 몹시 친절한 분이 갈무리해주신 대사랍니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 말이었대요^^
작년 한 해를 두고 이만큼 멋지고 가슴에 파바박 꽂히는 대사가 없어서 소개드린대요.
(어쩌다가 문서함을 보니까 나와서..)
잊으셨을지도 모르지만..
-파시피카: 폐위공주, 열여섯번째 생일을 맞으면 세계가 멸망한다는 신탁을 받고 있는 소녀.
-샤논.카스휠: 파시피카를 주워다 기른 양부모의 아들, 곧 파시피카의 오빠.
-라크웰.카스휠: 샤논의 누나, 당연히 파시피카에게는 언니격.
-피스메이커: 여러 사명이 있지만, 여기서는 "신의 심판을 내리는 자"의 역할을 하러 와 있음.
"세상이 멸망한다 해도, 나는 이 작은 여동생, 단 한 사람을 지켜내 보이겠다."
∼라는 희망과 의지와 바램과 (원초적)인간존중의 정신이 정말 돋보인 프레이즈였다고나 할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오직 한 사람을 위해 목숨과 영혼과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
지켜보이겠다는 "로망의 기사"란, 점점 이상향 따윈 없는 거라고 여기는 세태에
깊은 성찰의 계기를 던져주는 것도 같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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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랩드 프린세스 20화... :::::
[피스메이커]
그 아이 때문에 세상이 멸망하기 시작하고 있는거야.
그렇지 않으면 그 아이에게 세상과 맛바꿀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샤논]
가치? 세상의 가치란것은 뭐냐?
이녀석을 죽인다고 세상의 무엇이 구원받느냐.
세상이란것이 이녀석 보다도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이렇게 가냘픈 여동생 하나의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는 세상의 가치란 대체 무엇이냐.
나는 세상따윈 지키지 않아.
나는 신도 피스메이커도 아니야.
여동생을 지킬것인가 죽일것인가 고르라고 한다면...
난 마지막까지 이녀석을 지켜줄테다!
::::: 스크랩드 프린세스 21화... :::::
[피스메이커]
어째서 너희들은 이리도 운명을 거스르는 것이냐.
안이한 히어로즘이라도 가지고 있는거냐.
너희의 여동생에게 세상의 미래를 걸면서까지 지켜야할 가치가 있는 것이냐.
너는 그렇다고 생각하는듯 하지만 그저 그렇게 생각할 뿐인건 아니냐.
[샤논]
망설였었다. 의심했었지.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몇번인가 있었지.
그렇지만 난 몇가지 중요한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어.
[피스메이커]
호오. 무엇을?
[샤논]
파시피카와 세상중 어느 하나만을 지킬수 있다는건 누가 정한거지.
그런것에 순번따위를 정할것 같으냐.
이상론이라고 말하든 뭐라하든 난 할 수 있는데까지 맘내킬때까지 할테다.
덧) 스샷은 라크웰네에사마와 파시파카랍니다.
샤논은 아주 가끔씩 뽀대나는 대사를 쓰긴 하지만, 어쩐지 외견이라던가 단순·한심한 구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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