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의 총 중량은 2리터 사양이 980kg이고 4.6리터 사양은 1,030kg. 차체의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238×1,930 mm×1,175 mm, 휠 베이스는 2580 mm, 트레드는 전/후 1546/1638 mm.. 최저지상고는 140mm.
엔진을 시트와 리어 액슬 사이에 탑재하는 미드십 형태로 뒷바퀴를 구동한다.
엔진은 포드제 4.6리터 V형 8기통과 현대자동차의 3리터 V6, 2리터 터보 등이 있는데 실제 출시를 즈음해서는 2리터와 3리터 대신 역시 현대자동차의 2.7리터 엘리사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여기 소개하는 차는 현대자동차의 2리터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엔진 룸 내의 구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 같다. 여기에 4.6리터를 탑재할 때는 또 다른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4.6리터 V8은 최고출력이 320hp@6000rpm이고 최대토크는 43.55kgm@4750rpm, 여기에 조합되는 트랜스미션은 포르쉐 993 보디에 채용되어 있는 6단 MT로 엔진과 결합하는 하우징은 자체 개발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43.55kgm@4750rpm, 27.5kgm@3500rpm의 3리터 V6와 200hp@6000rpm, 27.5kgm@4550rpm의 2리터 터보 엔진이 설정되어 있다. 이 두 엔진에는 5단 MT가 조합된다.
최고성능 모델은 4.6리터 사양은 0-100km/h 가속성능 4.6초로 몬스터급이며 3리터와 2리터 터보도 각각 6.7초와 6.4초로 준족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280km/h , 230 km/h, 225 km/h의 순. 한편 프로토자동차는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서스펜션은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원 강업의 제품을 사용하고 머플러는 A/S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구축하고 있는 준비엘에서 담당하게 된다.
프로토자동차는 이미 미국의 수입업자에게 10대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매년 약 500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 가격은 4만 달러에서 6만 달러 정도가 예상되며 내수판매가는 4,500만원에서 7천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한다.
프로토자동차㈜는 스피라를 미국과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을 통해 정통 스포트카인 포르쉐를 비롯해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과 경쟁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피력했다.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이런 형태의 소규모 메이커들이 점차 모습을 감추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토자동차는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갈수록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런 카로체리아로서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아직은 수요가 살아 있는 미국시장과 떠 오르는 세계 최대 잠재시장 중국 등 그 수요는 나름대로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