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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우표제에 대한 유감 (2)

 

또한, 적게는 수십만에서 수백만 명까지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대다수 발신자(기업)에게 엄청난 비용 증가를 안겨주게 됩니다. 경제 원리상 이는 곧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 자명합니다. 회원 마일리지는 ‘다음’에서 사용될 것입니다. 다른 기업들은 자신의 비용으로 시행하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통한 고객유지라는 마케팅을 '다음'은 타 기업에게 전가하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다음’만이 그 수혜자가 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발신자는 핵심고객 혹은 상위계층에게만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정보활용 및 이용에 있어 계층간 격차를 더욱 넓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Q : 정보성 메일로 피드백 해주면 되는 것 아닌가요?

A : 상업성과 비상업성이라는 2분법은 비현실적인 발상입니다. 기업에서 발송하는 메일 가운데 상업적 성격을 띠지 않는 것이 있을까요? 그것이 비상업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은 상업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의 메일은 정보성과 상업성이 한데 섞인 Infomercial 형태가 대다수 입니다. 마일리지를 증가시키기 위해 ‘상업성’이라는 버튼을 클릭할 확률이 커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 소비자들에게 이 메일을 정보성으로 판단해 달라는 별도의 상업성 메일을 발송하는 마케팅 활동이라도 펴야 하겠군요.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정보성이냐? 상업성이냐?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보다는 수신에 동의한 것인가? 그렇지 않은 것인가?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앞으로 수신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라는 기준이 더욱 중요하고 필요하지 않은가요? 상업성과 비상업성의 기준은 ‘다음’이 그 수익대상을 선별하고 교묘히 공인받기 위한 또 다른 상업적인 논리에 의한 ‘다음’의 수익을 위한 잣대일 뿐, 진정으로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한 기준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Q : 우선 시범 서비스를 하면서 차츰 고쳐 나간다는데?

A : 인터넷의 기본 정신인 자유로움과 개방성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e메일은 사회적으로 이미 공공재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사회공공의 우체국도 아닌 하나의 사기업이 자의적으로 정한 틀 안으로 나머지 모든 이해 관계자들을 슬그머니 종속 시키려는 시도는 단호히 반대합니다. 저희 ‘e메일 자유모임’은 ‘다음’에게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다음’이 주장하는 것처럼 진실로 이 문제를 사회 공공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시범 서비스와 시행을 유보하는 것이 그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아직 구체적 프로그램이나 구조를 확정시키지도 않은 채 제도를 성급히 발표하고, IT 산업과 종사자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은 무책임한 일입니다.


211.50.250.125 박효형: 종속 되지 않음것입니다. 전..다음(한메일)보다 좋은 뮤료 메일 서비스 주는 것은 많습니다. [11/20-23:25]

written by ()
2001-11-16 19:47:19
584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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