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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체제 재편 초고속인터넷 시장쟁탈전 다시 불 붙었다

 

하나로통신이 지난 13일 드림라인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하나로통신은 드림라인 인수에 따른 가입자 증가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제3사업자인 두루넷은 ‘5개월 무료제공’이라는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고 제1사업자인 한국통신을 자극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규모는 726만여명으로 이중 한국통신이 354만명(시장점유율 48.8%),하나로통신과 드림라인을 합친 가입자가 209만여명(28.8%),두루넷이 126만명(17.4%)명을 확보하고 있다.

드림라인을 인수한 하나로통신은 시너지 효과를 감안할 때 연말까지 2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보고 당분간 가입자 늘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이 회사는 현재 서울을 포함한 전국 98개 주요 시군과 읍지역에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 서비스지역 확장보다는 기존 서비스 지역에서 ‘하나포스’ 가입자 늘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특히 하나로통신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단지에서 하나포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제3사업자인 두루넷은 14일 OK캐쉬백,한미카드 등과 제휴를 맺고 초기 설치비와 5개월 이용료(22만원 상당)를 면제해주고 2년후 20% 할인된 포인트로 상환하는 ‘5개월 프리멤버스’ 상품을 내놓았다.두루넷은 연말까지 137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은 상품,유통,요금,판촉 등 영업마케팅과 기술부문,차세대 기술 및 서비스 공동개발 등을 공동 모색하기 위한 사업협력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하고 한국통신의 독주에 맞서고 있다.

그러나 한국통신은 올 연말 가입자 384만명 확보라는 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일본,동남아 등 10여개국과 초고속인터넷 진출방안을 협의중이다.

정재호기자 jhjung@kmib.co.kr


written by ()
2001-11-16 09: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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