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파워콤을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재편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현재상태로 보면 두루넷이 가장 유리하죠. 왜냐하면 두루넷은 삼보가 1대주주이고 소프트뱅크가 2대주주인데 소프트뱅크에게 경영권을 행사 할 수 있는 조건으로 외자유치에 성공했죠. 그래서 소프트뱅크펀드로 현재1조원정도의 총알이 장전된 상태입니다. 그러자 하나로도 소프트뱅크에 투자를 제의하여 얼마의 외자유치를 하였으며 그로인하여 지금 8000억정도의 총알이 장전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양측모두 소프트뱅크는 우리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두루넷쪽이 강한게 사실입니다. 두루넷쪽은 경영권까지 행사할 수 있는 반면에 하나로쪽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니 소프트뱅크는 두루넷쪽으로 기울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파워콤이 두루넷을 왕따시킬려구 한다는 거죠. 그 발단이 파워콤이 소매업을 할려구 하니 두루넷이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였거든요. 그래서 파워콤이 상당히 안 좋게 보고 있죠. 어디가 되었던 간에 파워콤을 인수하는 업체는 한국통신과 견줄수 있는 만큼의 통신회사가 됩니다. 간혹 통신엔지니어들은 "광케이블 깔아놓은 것은 파워콤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물론 동선케이블이 한국통신이 많이 깔았지만 파워콤은 전력선이 지나 가는 곳에 전력선과 함께 광케이블이 들어 가 있으니 훨씬 많이 깔았다고 합니다." 즉 파워콤을 인수하는 업체가 한국의 통신시장의 강자로 나타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