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망언과 억지주장에 한국인은 규탄하기 시작했다. 뒤이어 한국을 부당하게 비하하는 K국의 방식이란 일본사람이 만든 홈페이지를 본 한국 네티즌들은 분노하기 충분했다.
K국의 방식
K국의 방식이란 사이트에 분노한 어떤 네티즌은 J국의 방식이란 패러디 사이트를 만들기도 했고, 이로 인해 한국과 일본 네티즌들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되었다고 한다.
J국의 방식
이러한 격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어떤 네티즌이 다음까페에 “쪽바리 방법의 날”이란 카페를 만들어 네티즌 9000명을 모아 사이버 테러를 조직적으로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몇몇 언론들은 사이버 임진왜란으로 표현하는 등 네티즌들의 흥미를 유발시킴으로서 문제를 더욱 확대했다.
“쪽바리 방법의 날”이란 다음까페
이번 사이버 테러는 10일부터 시작해 12일 밤 12시까지 일본 웹사이트 2CH.NET 서버를 대상으로 조직적이고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공격을 받은 서버들은 잠시나마 동작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익스플로러에서 열리지않는 2CH.NET
지금 익스플로러로 2CH.NET 사이트를 열면 페이지를 볼 수 있도록 승인되지 않았다고 나오고 있는 현상은 2CH.NET에서 한국으로부터 접속을 차단했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며, 핑으로 서버를 점검해보거나 포트스캔을 하면 서버는 정상적으로 동작되고 있는 상태이다.
열린포트 : 21 , 22 , 23 , 25 , 80 , 110 , 443 , 513 , 514 , 1024 , 3306
정상적인 핑테스트
사회나 인터넷이나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고 무리하게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대해 논리적인 주장으로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행동이지만,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하여, 폭력을 행사하거나 상대방의 웹사이트에 과다하게 트래픽을 유발시켜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한 행위는 사이버 테러로서, 이러한 행위는 본인이 생각하기게 정당성과 명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행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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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반보호법
제28조(벌칙) ① 제12조의 규정을 위반하여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을 교란ㆍ마비 또는 파괴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② 제1항의 미수범은 처벌한다.
제12조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침해행위 등의 금지) 누구든지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1. 접근권한을 가지지 아니하는 자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접근하거나 접근권한을 가진 자가 그 권한을 초과하여 저장된 데이터를 조작ㆍ파괴ㆍ은닉 또는 유출하는 행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제63조(벌칙)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 제48조제1항의 규정의 위반하여 정보통신망에 침입한 자
제48조(정보통신망 침해행위 등의 금지) ① 누구든지 정당한 접근권한 없이 또는 허용된 접근권한을 초과하여 정보통신망에 침입하여서는 아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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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과 같이 수많은 네티즌들이 참여하는 사이버 테러의 경우 피해자가 증거를 확보하지 않는 이상 처벌하기 어려우나, 사이버 테러에 사용되었던 공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배포하거나 조장한 사람들은 예전에 오노때의 사건과 같이 분명히 증거가 있기 때문에 처벌받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번 사건이 벌어진 2CH.NET 사이트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을 다시 한번 자세히 짚어보면, 2CH.NET 도메인에 대해 검색하면 소유주는 도교에 사는 일본인이지만, 기술적인 부분은 미국사람이 관리하고 있다. 네임서버로 지정된 HE.NET 을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미국에 위치한 인터넷 서비스 회사이며, 해당 아이피를 검색해보면 64.71.145.43 인데, 이 아이피는 앞서 이야기한 Hurricane Electric 가 관리하는 아이피로서 해당 서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하고 있다. 사건의 피해자로 미국도 함께 끼어있는 셈이다.
도메인 검색정보
허리케인 인터넷서비스
이번 사건은 이전 오노 사건때와 마찬가지로, 피해를 본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트래픽 유발등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하거나, 해당 2CH.NET 이란 회사에서 로그자료(IP접속기록)를 토대로 문제 유발시킨 IP를 이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처벌을 요구하면 이에 대해 한국은 반대할 이유가 없게 되지 않을까?
국내에서 이러한 테러수준의 행위에 대하여 정당하게 인정을 하기 위해서는 전쟁이나 전쟁 유사상황으로 국가에서 인정할 수준이 되어야 하지, 이번 사건과 같이 단순한 감정싸움으로 벌어지는 경우는 아닐 것이다.
특히, 이번 사태를 조직적으로 이끈 카페의 공지사항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면, 이 사건은 K국의 방식이란 웹사이트에서 화가 난 네티즌들의 감정표출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어느 정도 지식만 갖춘 사람이라면, 사건에 대해 몇시간 투자하여 좀 더 자세히 고찰해보면 문제발생의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카페에 공지사항에 올려진 게시물을 읽어보자.
또한, 이번 사건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언론의 보도행태와 더불어 평소에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언론을 통해 인터뷰를 한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하여 개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므로, 자세한 내막에 대하여 본 게시물에 명시하지는 않으므로 이해바란다.
냉정하게 돌이켜 생각해보자.
일반인이 보기에 분명 K국의 방식이란 사이트는 일본인이 한국을 비하하고 조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 처럼 보인다. 그래서, 언론이 보도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K국의 방식이란 사이트가 누가 어떠한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지 그것이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이라고 언론에서 말했을 뿐이며, 분명히 확인된 사실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이다.
K국의 방식이란 사이트를 일본의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만들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K국의 방식이란 어느 누군가 일본인으로 추정된 사람이 만든 사이트라는 것이다. 만약 초등학생이 만들었으면 우리 언론과 우리 네티즌들은 초등학생에 놀아난 것이 아닐까? 최악의 경우 누군가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
확실한 증거없이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한국 언론과 네티즌들을 일본사람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의 언론보도를 보며, 사실상 언론이 사이버 테러를 용인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는 K국의 방식 홈페이지를 만든 사람을 욕하기 이전에 그 동안 그 사진들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웃었다. 우리가 웃고 즐기고 기분이 좋으면 그게 다였다. 그것이 과연 정상적인 문화였을까? 지금까지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만들어온 문화들이 모두 올바른 문화였을까? 아무리 사회가 어렵다고 해서, 작년 한해동안 아햏햏으로 시작한 네티즌 문화가 우리 인터넷을 성숙하게 만든 문화였을까? 오늘날 사이버 테러를 조직적으로 하게 만들어준 것이 진짜 인터넷 문화일까?
이번 사이버 테러에 대해 열을 내고 있는 한국의 네티즌들의 행동에 대하여 일본의 어떤 네티즌은 "일본에는 공부를 한 20대 이상의 지식인들이 많은데 한국 네티즌들은 10대들이 많은가 보군요" 라고 말하고 있다. 여러분들은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누군가 통제하지 않는 인터넷에서 우리가 원하는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내고, 인터넷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공간이 되려면, 이렇게 감정을 앞세워 서로를 방해하거나 헐뜯는 것이 진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인가? 모 CF에서 나오듯이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하는 것이 인터넷이 아닐까?
물론 언론에서는 일본에 대한 국민적인 감정이 격앙된 시점에 우리 국민들의 감정을 어디론가 표출하고 싶었을 것이고, 필요할 때 적절하게 이용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언론인 너무나 과대하게 부풀리고 포장한 것은 아닐까? 이것은 우리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사람에게 있어 감정은 소중하다. 우리나라 사람이나 일본사람이나 감정은 똑같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싸움으로 독도를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우리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감정싸움으로 빼앗기지는 않을까?
누가 우리의 감정을 이런 곳에 쏟아 붇도록 만들었는가? 왜 우리 자신들이 우리 자신들을 못나게 만드는가? 오노 때의 사건과 이번 사건은 전혀 다르다. 증거가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우리 언론은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인가?
공격하는 2CH.NET 사이트에 대하여 알고 있는가?
여러분들이 공격하는 2CH.NET 이란 사이트가 무엇으로 유명해졌는지 아는가? 사회고발이다. 우리나라의 네티즌들은 디지털 카메라로 찍고 즐기고 유머를 보는동안, 일본은 2CH.NET 에서 사회고발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사회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2CH.NET
우리도 대통령도 인터넷의 힘으로 바꾸었다고 이야기를 하며, 인터넷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과연 우리가 인터넷에서 실질적이고 대중적으로 사회와 정치 문제를 함께 고민해가며 변화를 시켜온 것이 맞는가?
인터넷은 그동안 사회를 변화시켜 온 매체중에 어느것보다 강력했고, 지금도 그 힘으로 변화시키고 있고, 미래에도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인터넷을 우리가 일본보다 제대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다시 생각하면 어떻게 느끼는가?
네티즌들이 사이버 테러를 하면서 분개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올린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서 열받은 것은 아닌가? 직접 테러에 참여한 사람들은 가슴에 손을 엊어놓고 다시 생각해보라.
여러분들은 왜 분개했는가? 문제가 벌어진 정확한 사실과 이유는 모르고 그냥 분위기에 편승한 것이 아닌가? 독도와 연관지어 생각해서 열을 낸 것은 아닌가? 다시 생각해보라.
사이버 임진왜란이라고 떠드는 동안 수많은 기술자들은 잠자코 있었다. 그 사람들은 못해서 안하고 있었을까? 다시 생각해보라.
여러분들은 사이버 임진왜란에서 승리했다고 느끼는가? 패배했다고 느끼는가?
네티즌이란 단어가 세상을 개혁하고 바꾸어 가는 사람들이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모르는 철부지처럼 들리도록 만드는 이런 세태가 지속되면 우리는 인터넷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것이 더욱 어 려 워 질 것이다. 끝.
PS.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요즘 네티즌들이 자주 말하는 “로그인하게 만드네”라는 이유로 지금 이글을 쓰기 시작했을 정도로 여러분들과 똑같이 냄비근성을 가진 한국인이다 하지만, 정확한 사실을 알게 된 이상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들어 이 글을 쓰게 되었으니, 독자들의 양해 부탁드린다.
이번 사건에 대해 내가 알고 추측하는 모든 것을 적은 것이 아니다. 궁금하면 여러분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찾아보라. 진실은 또 다른 어딘가에 깊게 깊게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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