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을 삼킨 메인보드. ASUS A7N8X-E Deluxe
|
| ||||||||||
| 요즈음 선보이는 자동차들을 보면, 엔진이나 새시 등의 기계적인 부분 못지 않게, 보다 편하게 길을 찾아주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나 오디오를 비롯한 각종 전자부품과 편의장치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 엔진을 비롯한 핵심부품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중요부품은 어느 정도 성능 평준화가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 싶습니다. 메인보드를 살펴보아도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운드코덱이나 네트워크 기능은 분명 메인보드의 부가기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사운드 기능이나 네트워크가 생략된 메인보드를 좋아하는 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최근 선보이는 메인보드들, 특히 부가기능이 다양한 메인보드들이 메인보드의 본디 기능에 충실하지 못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IEEE1394나 시리얼ATA, 디지털사운드 기능 등 고급스러운 부가기능을 갖춘 메인보드들은, 메인보드의 본래 기능과 성능도 고급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수스에서 선보인 A7N8X-E 딜럭스는 이런 최근의 흐름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일단 AMD 애슬론XP용 칩셋으로는 가장 인기있는 엔비디아 엔포스2 울트라400을 메인칩셋으로 쓰고 있어 성능에 있어서는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여기에 넉넉한 USB 2.0, IEEE1394, 시리얼ATA,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가리지 않는 6채널 오디오, 기가비트 네트워크를 포함하는 2개의 랜포트를 보면 입이 쉽게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아수스 특유의 쓸만한 각종 유틸리티들이 이를 뒷받침하는 것도 소리소문 없는 장점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딜럭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메인보드에 무선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WiFi 표준의 무선 네트워크를 ASUS전용의 WiFi에 슬롯에 꼽아주면, 노트북도 아닌 데스크탑이 무선을 품에 안게 되면 예전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은 유선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 | ||||||||||||||||||||||||||||||||||||||||||||||||||||||||||||||||||||||||||||
메인보드에 무선랜을? 뭐니 해도 이 제품만의 장점을 꼽는다면 역시 무선랜입니다. 얼마전부터 선보인 아수스 메인보드들은 한결같이 PCI슬롯 끝에 WiFi슬롯이라는 독특한 슬롯을 갖추고 있는데, 바로 이것이 무선랜시대를 준비하는 아수스만의 전략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굳이 전용슬롯을 쓸 필요가 있는가 하는 물음에는, 노트북과는 달리 무선랜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메인보드의 특성을 생각하면 호환성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아수스 메인보드만 쓴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정도로 간편합니다.
데스크탑에도 무선랜이 있으면, 번거로운 선에서 해방된다는 무시하지 못할 장점이 생깁니다.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컴퓨터를 옮기거나, 임시매장이나 원서 접수처 같은 곳에서 얼마동안만 PC를 쓰는 경우라면 이보다 더 편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일단 함께 들어있는 무선랜카드를 WiFi슬롯에 꼽으면 기본적인 준비는 끝납니다. 노트북과는 달리 이동하기가 아무래도 까다로운 데스크탑의 특성상 안테나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선 패키지에는 안테나가 함께 들어있어 쓰임새를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안테나 역시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으로 마무리되어 역시 아수스답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요즈음의 윈도우즈XP의 경우, 운영체제 차원에서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기본적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따로 유틸리티를 쓰는 것이 편하게 마련입니다.
메인보드에는 따로 무선관련 CD와 매뉴얼이 있을 정도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물론 기왕이면 한글로 설정되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중학생 정도의 영어 실력이면 어렵지 않게 무선 네트워크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네트워크 설치를 하는 경우라면 몰라도, 대부분의 경우 네트워크 작업, 특히 무선 네트워크는 까다로운 작업이라는 선입관이 앞서게 마련입니다. 마법사 형식의 설정도 쉽지만, 이후 ASUS WLAN Card Setting이라는 프로그램을 쓰면 무선 네트워크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설정하고 확인할 수 있어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충분치 않더라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유선 네트워크 역시 듀얼로 갖춰 그런가하면 기본적인 덕목이라 할 수 있는 유선 네트워크에 대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일단 칩셋인 MCP-T내장형 MAC과 리얼텍 8201BL PHY를 써서 기본적인 10/100Mbps의 네트워크를 쓸 수 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이 정도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장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른바 기가비트 네트워크를 쓸 수 있는 Marvell 88E8001칩을 달아 유선 네트워크 역시 듀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를 잘 이용하면 기가비트 네트워크는 내부 네트워크로, 내장 랜은 외부 연결에 쓰거나, 하나는 전용선, 하나는 케이블 등에 연결해 절대로 끊어지지 않는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무선 네트워크까지 힘을 합친다면 네트워크에 있어서는 거의 천하무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신 고급스러운 기능들로 가득 담아 본디 아수스 메인보드는 조금 비싼 편입니다. 그만큼 기능도 많은 편입니다. 여기에 딜럭스라는 이름이 붙은 초호화버전인 셈이니 더 이상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보드의 전체적인 구성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가득 부품이 놓인 것에서도 만만치 않은 사양과 재주를 갖추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화려함이 가득 찬 전형적인 아수스보드에 엔포스2 보드의 레퍼런스를 보는 듯 싶습니다.
FSB 400MHz까지 쓰는 애슬론XP가 실제로는 3200+정도로 한정적이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높은 클럭을 쓸 수 있는 제품답게 전원부 설계는 상당히 강력한 편입니다. 가장 중요한 전원설계에 있어서는 꽁수를 부리지 않는 아수스의 고집을 읽을 수 있습니다. 메인칩셋인 엔포스2 울트라400과 MCP-T의 조합은 기본적으로도 상당히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FSB 400MHz와 이를 뒷받침하는 듀얼채널 DDR400, AGP 8배속 등 애슬론XP를 CPU로 쓴다면 더 이상 빠르고 좋은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여기에 메인칩셋으로 부족한 부분은 따로 칩을 달아 해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리얼ATA 역시 실리콘 이미지 칩을 써서 레이드 기능으로 쓸 수 있음은 물론이고, 아날로그는 물론 디지털로도 6채널 사운드를 들려주는 리얼텍 ALC650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IEEE1394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보드의 진정한 가치는 이런 뛰어나고 화려한 사양의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유틸리티에 있다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각종 문제점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ASUS POST Reporter를 비롯해서, AMD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적어도 CPU가 망가지지 않게 해주는 ASUS C.O.P. (CPU Overheating Protection), 각종 보드의 상태를 바이오스가 아닌 윈도우즈에서 확인하는 ASUS PC Probe와 인터넷을 통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ASUS Live Update Utility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일부 메인보드들이 실제로는 그다지 쓰임새가 없는 프로그램들만 번들이라는 이름으로 잔뜩 집어넣는 것과는 사뭇 다른 점입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까다롭게 만들었다는 것은 액세서리 하나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IDE케이블 역시 블랙으로 멋을 부리고 아수스 로고를 넣었습니다. 잘 갖춰진 케이블이나 액세서리를 보고 있노라면, 괜히 비싼 것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경기가 좋지 않은 탓인지, 싼값이면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지는 메인보드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값은 싸지만 성능이나 안정성은 담보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그런 점에서 아수스 A7N8X-E 딜럭스는 오랜만에 만나는 고급 메인보드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상대적으로 조금 비싸기는 합니다만, AMD에 심한 알러지 반응이 있는 경우 말고는 어느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만한 제품입니다. | ||||||||||||||||||||||||||||||||||||||||||||||||||||||||||||||||||||||||||||
비씨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 : 박병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박병철
사업자등록번호 : 114-86-19888 |
본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42, 1307호
전자우편 : master@bcpark.net |
(전화전 이용문의 게시판 필수)
전화: 02-534-982구(09:00~18:00) |
팩스: 02-535-155구 |
긴급: 010-9774-988삼
ㆍ저작권안내 : 비씨파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에 보호를 받습니다. 단, 회원들이 작성한 게시물의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비씨파크에 게재된 게시물은 비씨파크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게시, 판매, 대여 또는 상업적 이용시 손해배상의 책임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ㆍ쇼핑몰안내 : 비씨파크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상품 주문, 배송 및 환불의 의무와 책임은 각 판매 업체에 있습니다.
Copyright ⓒ 2000-2026 BCPARK Inc. All Right Reserved.